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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언론 모니터

11월 둘째주 대선보도 방송모니터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6.

대선보도 모니터단 11월 둘째주 모니터 보고서

■ 모니터 기간 : 11월 8일~14일
■ 모니터 대상 : 전주 KBS, 전주 MBC, JTV 9시 뉴스


이번 주 전북 방송 뉴스 주요 이슈는 한나라당 규탄대회,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선대위 발족, 선거부정 감시단 발족이였다.
대부분 언급하는 수준의 보도였으나 정동영이나 통합신당과 관련한 보도에 있어 편파보도의 문제가 계속 드러났다.
각 날짜별 방송사 보도의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와 관련하여 3사에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 각 도당의 비판성명서나 규탄대회에 관련된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비판적 목소리를 대신 전하고 있다.
KBS나 MBC가 아나운서의 멘트로 규탄대회 내용을 보도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JTV의 경우 관계자의 인터뷰를 삽입하는 등 좀 더 강도 수위가 높다.

13일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선대위가 출범하였다. 이에 방송3사는 이 사안에 대해 2분에 걸쳐 자세히 소개하였는데,

KBS는 정동영 후보가 전북을 방문하였다는 것과 대통합민주신당 선대위가 출범했다는 내용으로 MBC는 후보 통합되기 전까지 민주당과 민주신당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는 내용인 반면
JTV는 “통합의 대통령 정동영”을 중심으로 보도했다. 특히 정균환 전북선대위원장의 “김대중 대통령을 만들고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었습니다. 전북출신 전북의 아들을 대통령으로 만듭시다” 라는 멘트를 과감 없이 방송하여 지역감정 호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JTV의 경우 타사와는 다르게 12, 13일 양일에 걸쳐 보도했다. 선대위 발대식과 가족행복위원회 출범식이 앞에 내세워지는 듯 했으나 실상은 선대위 발대식을 가장한 정동영 홍보성 보도였다. 가족행복위원회와 관련한 내용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대부분이 정동영의 당에 관한 입장 및 정책, 그리고 이명박을 향한 멘트 등이 주가 된 보도였다.

방송사 모두 민주신당 선대위 출범과 관련하여 정동영 후보, 관계자의 인터뷰를 2건 정도 싣고 있어 우호적인 반면 14일 민주당 전북선대위 발족 내용은 MBC와 JTV만이 보도하고 있다. JTV는 민주당 전북선대위 발족식 내용을 30초만 방송하여 전날 대통합민주신당 선대위 출범을 2분 넘게 할애한 것과 비교할 때 차이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통합신당 관련 보도는 밝고 긍정적, 내부 갈등 통합 등 통합신당 위주로 보도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대통합민주신당과의 단일화를 쟁점화하여 보도하고 있다.

특정 후보․ 당만 영상, 인터뷰 나오는 사례.

KBS 12일 방송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보도를 하면서 범여권을 운운하나 실질적인 방송에서는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사람 중 권영길과 문국현은 제외하고 정동영과 이인제 후보만 영상에 보여주고 있다.
JTV의 경우 8일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 규탄 방송과 관련해 KBS, MBC와는 달리 관계자의 인터뷰가 삽입되어 있는데 한나라당 관계자 외에 통합신당 관계자 인터뷰도 삽입되어 있다. “정동영 후보 지지율에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가 영향을 별반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통합신당 관계자 인터뷰 내용은 ‘전북에서는 정동영’이라는 수식어를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MBC는 13일과 14일에 걸쳐 통합신당과 민주당의 선대위 출범에 관해 보도했다. 각 당의 내용을 중심으로 뒷부분에 상대 당에 관한 언급을 하는 것은 양일 비슷했으나, 타이틀에 있어서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의 타이틀 앞에는 단순히 민주당의 로고만을 추가했던 것에 비해, 통합신당의 타이틀 앞에는 의원들이 함께 손을 들고 있는 사진을 삽입하였다. 자막 타이틀임에도 사진을 사용하였고, 사진의 내용이 승리한 듯한 포즈였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로 보인다.


선거부정 감시단 발족 관련

MBC는 단신 보도하듯 간단히 뒷부분에 언급하였고, JTV의 보도는 없었다. KBS의 경우 사실 보도에 추가로 시민 인터뷰 및 바람, 관련자들의 각오 등을 삽입해 좀 더 시민들에게 와닿는 보도내용을 만들어냈다. 또한 단순한 인터뷰라기보다 과거의 문제점, 앞으로의 시민들의 바람 등으로 정리된 내용이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07 대선 방송 모니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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