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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언론 모니터

11월 종합 모니터 보고서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6.

□ 모니터 기간 : 2007년 11월 1일~ 2007년 11월 30일
□ 모니터 대상 :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민일보, 새전북신문,
                       고창코리아, 고창신문, 순창신문, 부안독립신문, 진안신문


1. 의정비 책정 관련보도
  시군의회의 의정비 인상폭을 놓고 비판기사가 많은 가운데, 의정비 인상률과 관련한 감성적인 보도들이 대부분이다. 의정비 인상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인상률보다는 합리적 근거를 갖추고 있는지 여부이다. 실제로 작년 상당수 지방의회들이 지방선거를 의식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의정비를 책정한 바 있으며, 결국 이번 인상률은 시군마다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즉 인상률 몇 %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상 자체가 타당한 근거를 확보하고 있느냐의 여부가 중요하다. 가령 유급화와 동시에 약속된 의정평가지수 도입, 유관상임위배제 등 개선책의 시행여부,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상의 타당성과 논의의 합리성 등이 될 것이다. 하지만 지역신문들은 지자체 재정자립도를 근거로 한 인상률에 대해서만 문제제기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반대여론 등이 근거로 제실될 뿐, 제도적 허점과 대안제시는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2. 새만금특별법 관련보도
  새만금특별법이 11월 19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가운데, 통과여부를 둘러싼 전망기사가 매일 한건이상씩 보도되었다. 관련보도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1) 새만금특별법의 내용과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이 빠진 채 무조건 해야 한다는 논리가 전개되는 점 2) 새만금특별법과 관련한 비판의 목소리-가령 환경단체 등의 반대논리 등에 대해 전혀 소개하지 않는 공정성의 문제 등이다. 실제로 새만금특별법은 대선국면에서 정치논리를 동원하여 추진되고 있으며, 농지확보를 내용으로 하는 기존 논의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등 사회적합의가 우선되어야 하지만, 이에 대한 논의는 아예 빠져있다. 일부에서는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편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전북도민일보의 11월 19일자 <새만금법 반드시 통과돼야>(1면 4단 머릿기사), 11월 27일자 <새만금 특별법 제정 - “새만금법,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수”>(2면 4단 머릿기사), 11월 30일자 <새만금 신항만 또 다시 홀대인가>(15면 사설)가 있다.

3. 경제자유구역 관련보도
  경제자유구역 관련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보도행태가 나타나고 있다. 가령 전북일보 ▲11/26 <경제자유구역 특정지역 밀어주기 의혹>(2면 머릿기사)의 경우,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관련 법률 개정작업이 새만금 군산권의 최대 경쟁지역인 대구 경북권에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특정지역 밀어주기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는 내용으로 이번 재경부의 개정안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고려해야 하는 기반시설 중 국제공항과 국제항만을 제외, 내륙지역에도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될 수 있다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전북 지역에는 국제 공항이 없어, 재경부의 이번 개정안이 전북에 딱히 불리할 것이 없는데도 특정지역 밀어주기라며 의혹을 제기하였다.
  또한 경제자유구역과 관련 지정되면 무조건 전북발전에 득이 되는가의 여부도 판단해봐야 한다. 1년전 군산시장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더라도 재정 및 인력 등의 문제로 인해 실행이 어렵고, 더군다나 이미 기 시행중인 지역의 사례를 보도라도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다분히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도내 일간지 광고의 주요 흐름』

1. 새만금 특별법 법사위 통과 후 새만금특별위원회 명의 광고 일제히 게재
   : 전북일보 (30일)/ 새전북신문(28일)/ 전북도민일보(22일, 28일)
2. 한국언론재단 광고 : 전북일보, 새전북신문, 전북도민일보
3. 대학광고 : 원서시기를 맞아 도내 대학들 광고 집중
   : 전북도민일보> 군산대3, 전주대2, 호원대, 원광대, 전주대, 군장대, 우석대
   : 전북일보>전주대2, 우석대 4 등(우석대 비중-관련광고포함하면 8번)


『세부 광고 흐름』

1. 전북일보의 (주)대진쏠라 관련 광고 및 보도
  ▲11/1 <전북 '태양광발전사업 메카' 가시화>(2면 3단) : 독일의 세계 10위권 태양전지모듈 생산업체 2곳이 도내 투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내용.
   : (주)대진쏠라 관련 광고가 연일(2/5/7/9/13/14/16/19 등) 계속되고 있음.
2. 전북일보의 동성제약광고
   : 전북일보에만 유독 (주)동성제약 전면광고가 4차례 게재됨
3. 전북도민일보의 새만금관련 광고
    : <새만금 사랑 어울림 한마당> 관련광고-2일, 5일, 6일
  : 22일 한국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 광고  
4. 전북도민일보 창간기념광고
  : 22일 도민일보 창간 19주년과 맞물려 관공서, 김제교육청, 건설사, 은행 등의 광고 집중


『세부내용』

(1) 새전북신문        

[홍보성기사]

제1회 선운사 녹차꽃놀이 홍보 : 자사 공동주최인 이 행사에 관해 11월9일자 5면<선운사 녹차꽃놀이 선착순 20명 모집>으로 모집광고를 싣고, 같은날 8면<오색 단풍빛 고운 도솔암, 선운산 단풍 절정>기사에서는 4단 크기의 선운산 사진과 함께 이번 주말부터 20일까지 단풍이 최고 절정에 이른다고 소개하고 있다.(녹차꽃놀이 18일). 또한 23일자 오피니언 전주문화읽기<선운사 녹차꽃 나들이>에서도 이 행사에 대한 칼럼을 싣는 등 여러차례 관심을 유발시키고 있음. 관련 하단광고 총5회 게재되었다(8일,9일.12일,13일,14일)

임실군 의회 홍보
▲ 11/26 3면 우상단 3단박스<‘행복도시’ 임실의 미래를 보다>
-->임실군 의회의 해외연수가 새만금 신모델에 대한 감각을 넓히는 등 모처럼 생산적 의정활동이란 평가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의례 이와 같은 기사는 지역란에 소개되기 마련인데 이번 기사는 이례적으로 종합3면 우상단 박스기사로 컬러사진과 함께 게재됨. 생산적 의정활동이었다란 평가근거도 구체적이지 않다.

[지역정서 자극하기]
▲11/26 (1면 머릿기사) : 정부가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심사를 코앞에 두고 그 조건이 미흡한 한 후보지를 배려한 듯한 관련법을 개정해 특정지역 밀어주기 의혹이 일고 있다는 내용이다. 확실한 증거 없이 대구 경북 지역에 유리하게 법 개정이 이루어졌다는 내용으로, 특히 1면 머릿기사로 다룰 만한 가치가 있는 지 의문이다.


(2)전북도민일보        

[홍보성기사]
▲ 11월 9일자 : <전세대 남향.. 삼천 ‘한눈에’.. 광진 햇빛찬 2차 아파트 96세대 분양>(7면 3단박스기사) : 9일 모델하우스 공개한다는 내용으로 환경 친화적, 행복 추구, 쾌적한 전원의 여유 즐길 수 있다는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아파트 홍보를 하고 있다.
▲ 11월 22일자 : <내장산 유스호스텔 내년 ‘첫삽’>(12면 3단기사) : 객실수 244실 이상으로 대규모 희의장과 연회장을 구비하고 있다는 홍보성 기사
▲ 11월 16일자 : <앞서가는 전주대 HUNIC 사업>(16면 전면기획) : 평생직장 위한 인재양성이 목표라며 전주대 홍보성 기사로 치중되고 있다. 새로 생긴 휴닉관의 모습이 사진으로 실려있고 사업단을 소개하고 있음. 입학시기와 맞물려 전주대학교 광고 실림. 타 대학교 소식도 물론 있으나 이렇게 전면기획기사로 싣고 있는 것은 전주대가 유일하다.
▲ 11월 30일자 : <서부신시가지 1호건축물 시티병원 내년초 개원>(7면 2단기사) : 병원 개원 소식과 시설물 소개 내용이다.

[자치단체 축제 홍보성 기사]
정읍 단풍축제와 고창 국화축제 홍보하는 기사가 11월 1일과 6일 광고와 함께 이어졌다.
▲ 11월 2일자 : <정읍․ 고창 축제속으로- 새빨간 단풍.. 샛노란 국화.. 참 곱다-정읍 내장산 단풍 부부사랑 축제, 고창 국화축제>(19면 전면)
▲ 11월 2일자 : <깊은 가을 붉은 유혹 - 단풍 나들이, 고창에선 국화의 대향연도>(20면 전면) : 이번달 정읍과 고창 축제 관련 광고가 실렸는데 비슷한 시기에 홍보성 기사가 전면으로 등장하였음. 20면에는 내장산 관광객의 모습이 지면의 절반이 넘게 실려 있다.
▲ 11월 9일자 : <국화․ 단풍.. 고창은 축제중>(8면 3단머릿기사) : 이번주가 절정이며 이미 25만명이 다녀갔다는 홍보성 내용.

[오보]
▲ 11월 9일자 : <88고속도로 두배로 넓어진다>(7면 3단기사) : 4차전 확장공사가 내년착공된다는 내용으로 출처는 한국도로공사와 경남도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를 인용하였다. 그러나 전남일보 12일자에는 88고속도로 확장이 오보로 밝혀졌다고 보도되었으나 도민일보에서는 이에 대한 정정 보도가 나오지 않았다.

[지역감정 조장]
▲ 11월 12일자 : <무안공항 개항 이어 나주 혁신도시 첫삽.. 전북도 “전남이 부럽네”>(2면 4단 머릿기사) : 김제공항은 재추진 일정이 불확실한데 비해 광주 무안공항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며 전북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는 내용으로 무안 국제공항 개항은 김제공항 재추진에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전북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라고 보도하였다. 원인으로는 전남의 치밀한 사업 추진으로 꼽고 있으나 제목은 자칫 지역감정 조장으로 보일 수가 있다. 그 동안 보도했던 기사 중 많은 수가 청와대가 무안공항만을 챙겨 지역현안사업에 차질이 생긴다는 식으로 보도했었기 때문이다.
▲ 11월 19일자 : <건교부엔 무안공항만 공항?>(2면 4단머릿기사) : ‘김제공항은 제자리, 전남 무안공항은 탄탄대로’라며 참여정부의 항공 정책이 치우쳐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참여정부의 전북 홀대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본문에서 비난하고 있다.


(3)전북일보

[홍보성기사]
▲11/13 <정읍시 4대 축제결산: 곱게 물든 단풍과 국화꽃 향기에 반했다>(15면) : 정읍시의 4대 축제을 결산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기획'이라는 타이틀을 사용했는데, 사실상 기사 내용은 정읍시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기반한 기사로 홍보성 기사에 해당된다.

[보도자료 베끼기 기사]
전북일보는 매일 5면에 '경제안테나'라는 코너를 운영하며 3개의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데, 기사 가운데 일부에 기자 이름이 달려 있지 않다. 또 매일 지역면(12면, 13면)에 '동서남북'이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코너의 경우에는 기사에 기자 이름은 없고 지자체 이름만 있다. 지역주재기자가 쓴 기사인데, 보도자료를 그대로 베껴서 그런지 기자 이름은 없다.  
▲11/7 <전주 제일로타리클럽 장학금>(11면) : 기자 이름이 없다.
▲11/8 <전북대 차부품, 금형기술혁신센터 최우수>(11면): 기자 이름이 없다.
▲11/8 <여성유권자전북연맹 전주지부 창립식>(11면): 기자 이름이 없다.
▲11/8 <전북환경봉사단 장수 천천 부량천 정화활동>(11면): 기자 이름이 없다.
▲11/12 <미등기 아파트 근저당권 설정>(6면): 기자 이름이 없다.
▲11/12 <미륵산 방화혐의 30대 검거>(6면) : 기자 이름이 없다
▲11/12 <양영두 남원양씨 병부공 대종회장 2007년도 시향대제 봉행>(10면): 기자 이름이 없다.

[지역감정 자극하기]
▲11/26 <경제자유구역 특정지역 밀어주기 의혹>(2면 머릿기사) :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관련 법률 개정작업이 새만금 군산권의 최대 경쟁지역인 대구 경북권에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특정지역 밀어주기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는 내용. 기사는 이번 재경부의 개정안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고려해야 하는 기반시설 중 국제공항과 국제항만을 제외, 내륙지역에도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될 수 있다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전북 지역에는 국제 공항이 없어, 재경부의 이번 개정안이 전북에 딱히 불리할 것이 없다.
▲11/29 <통합신당, 대구 경북 경제자유구역지정 공약 새만금, 군산권 정치논리에 악영향>(1면) :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이 정치논리로 진행되면서 대중국전진기지로써 최적의 지정여건을 갖춘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의 지정여부가 불투명해졋졌다는 내용이다.
▲11/29 <경제자유구역 지정, 경제논리로 하라>(19면 사설)


(4)전민일보

[홍보성 기사]
11/16 16면 전면 기획 <이곳, 가을의 붉은 빛이란 빛은 모두 감싸안았다>
- 가을의 전설 무주 적상산에 가다
▲ 지면의 1/4는 적상산의 사진이 차치하고 있어 지면 낭비로 보인다. 특히 좌측상에 나와있는 무주 적상산 소개 기사는 무주군 홈페이지 중- 관광포털 사이트에 적상산을 소개하고 있는 부분과 몇문장을 제외하고는 거의 일치하고 있다.  


(5)순창신문

[보도자료 베끼기] - 바이라인 안달림.
▲11/10 <순창, 기상관측소 들어선다>(2면)  
▲11/10 <비산먼지발생사업장 특별점검>
▲11/10 <장류축제 홍보 '우리도 한몫'>(4면)
▲11/10 <순정축협 부녀봉사회 임원정기총회>(6면)
▲11/10 <순청축협 한우사양관리기술>(14면)
▲11/10 <순창군, 브랜드 슬로건 '장하다 순창' 점등식>(15면)
▲11/20 <순창 국제화연구회 일본 가와나베정과 9년째 교류활동>(4면)
▲11/20 <농협, 순창쌀 특판전 행사>(6면)
▲11/20 <임규래 내사랑 꿈나무 이사장 경로당에 난방비 전달>(6면)
▲11/20 <농업인 소득증대 앞장 농협순창지부, 계약농가 고추세척기 지원>(10면)
▲11/20 <순창 강천산 수학여행단이 몰려온다>(14면)
▲11/20 <'순창장류 체험관' 관광객을 휩쓴다>(14면)
▲11/10 <재경금과면향우회 및 동문회 정기총회 김경곤 회장 연임>(12면)
▲11/20 <인천순창IS산악회 강천산 산행 및 김동수 제3대 산악회장 선임>(10면)
▲11/20 <제8차 재경인계면 향우회 정기총회>(13면)


(6)고창신문

[지면사유화]
389호 8면 우측1/3크기  전라도 명인 ‘전통의 손길’펴내
- 본사 조창환 대표, 전라도 각지 돌며 장인들 만나
▲ 책을 펴내계 된 계기와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음. 본사 대표 관련 소식이 한 지면의 1/3을 차지하는 건 심하다다.

[광고성 기사]
389호 4면 우측3단 KT&G 최고급 버전 ‘에쎄 골든 리프’출시
▲ [새 제품 에쎄 골든 리프는 국내 최정상급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김소월의 명시 님과 벗을 한글 캘리그라피로 담뱃갑을 직접 디자인했는데, 이를 통해 담배의 기능성과 함께 한글과 시라는 문화적 코드 부여를 통한 고급감도 함께 구현한 것이 최대 특징이다. ~ 최고급 재질로 만든 원터치 오픈 방식의 케이스~] KT&G 신제품이 나올 시에 홍보성 기사가 항상 등장한다.


(7)고창코리아        

[사주 관련]
▲ 일광기념관 소식란을 따로 마련. 또한 일관기념관이 추최 - 일광역사탐방단을 조직하여 항일 유적지를 견학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 소식을 지난호에 이어 지면8면에 자세히 싣고 있다.
233호 1면 박스기사 통일의 종 울려라
233호 8면 우측면 일광기념관 소식
233호 8면 탑 아픈역사 찾아 가슴으로 느꼈어요!
233호 8면 중 일광 역사탐방단 독립 투쟁 열사들의 기념관을 다녀와서
234호 6면 탑 고창남중 학생들 역사 현장에 - 일광기념관과 독립기념과 탐방
234호 6면 중 일광 역사탐방단(3) 독립 투쟁 열사들의 기념관을 다녀와서
234호 8면 우측면 일광기념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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