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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전북 주요 뉴스 (2019/01/15)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9. 1. 15.

※ 이전 전북 주요 뉴스는 홈페이지 오른쪽 주황색 바탕의 '전북의 주요 뉴스를 매일 오전 전해드립니다'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malharamalhara.tistory.com/)

 

전북 주요 뉴스 (2019/01/15)

 

1. 전북에서도 체육계 미투가 드러났습니다. 전 유도선수였던 신유용 씨가 고창 영선고등학교 재학 시절, 코치로부터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코치는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대한체육회와 유도회는 해당 코치를 영구 제명할 예정입니다. 검찰도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고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피해 전수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한겨레는 대한유도회의 징계가 뒷북이라고 지적했고 전북일보는 경찰이 지난해 10월 신 씨 동료들이 진술을 회피해 불기소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송치했다며 부실 수사 논란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라일보는 전북교육청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방안도 사건이 벌어진 이후에야 대처할 수 있다며 역시 늦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 기관들이 이미 지난해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사건이 커지자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전북도민일보는 체육계 특성상 감독과 코치의 권한이 강해 피해자가 해당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체육계 전반 구조를 재점검해야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와 여성가족부에서 만든 성폭력·성희롱 사건보도 실천요강에서는 피해자가 공개적으로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고 하여 본인의 동의 없이 무분별하게 피해자의 신상 정보를 부각하는 보도를 해서는 안 된다언론은 피해자에게 실명이나 얼굴을 공개하는 보도 방식을 종용해서는 안 되며, 2차 피해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린 후 피해자가 동의할 경우에만 실시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도내 일부 뉴스에서는 피해자의 얼굴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비록 피해자가 공론화를 결정했지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전주교대 김우영 총장이 지난해 청주교대 총장과의 업무상 협의를 이유로 관용차를 사용해 골프장에 갔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접촉 사고까지 냈는데 동행하지도 않은 운전기사 명의로 보험을 처리해 위법과 도덕적 해이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 총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공적인 업무였고 관용차라서 운전기사가 사고 처리를 한 것뿐이지 위계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전주MBC는 관련 의혹을 하나하나 파헤쳤습니다. 공적인 업무라고 했지만 상대방인 청주교대 측은 같은 날 총장의 공식적인 일정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보험 처리에 당사자 이름이 바뀐 건 위법의 소지가 있다는 법조계의 증언도 보도했습니다. 이 외에 재정위원회 승인 없이 총장 수행 경비를 지급받다가 최근 반납하기도 했다면서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3. 3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혼탁한 선거가 이루어지고 있어 선거 공정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보도입니다. 전라일보는 부안J단위 농협 조합장 선거를 예로 들면서 조합장 도전자들의 현 조합장 흡집내기, 일부 간부의 각종 행사 금품 찬조 행위 및 식사 제공, 조합원 모집 유도를 통한 지지 호소 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부안군선관위 관계자는 철저한 확인을 통해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부안군뿐만 아니라 타 지역도 엄격한 감시가 필요해 보입니다.

 

관련 보도

 

1. [전북일보] 전북 체육계에도 미투’... 부실수사 논란도 (1, 최정규 기자)

유도 코치의 성폭행 사건체육계·교육청 강력대응’ (4, 김보현, 천경석 기자)

[전북도민일보] 전직 유도선수 신유용 미투’ “코치에 4년간 20차례 당해” (5, 김기주 기자)

숨겨진 범죄 가능성... “체육계 전반 구조 재점검을” (5, 김혜지 기자)

[전라일보] ‘성폭행 체육지도자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5, 이수화 기자)

[KBS전주총국] 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 "코치가 상습 성폭행" (114일 보도, 조선우 기자)

[전주MBC] 번지는 체육계 METOO.. "대응 고민해야" (114일 보도, 박연선 기자)

[JTV] 유도계도 '미투'"코치가 성폭행" (114일 보도, 주혜인 기자)

[한겨레] “사람들이 진실 안 믿어줘... 나 자신을 걸고, 이름 밝혀야 했다” (5, 이정규 기자)

대한유도회 가해자 코치 징계뒷북 (5, 김창금, 이정규, 전주/박임근 기자)

 

2. [KBS전주총국] 전주교대 총장, 멋대로 관용차 사용 '물의' (114일 보도)

[전주MBC] 업무차량으로 골프장.. 가해자도 바뀌어 (114일 보도, 조수영 기자)

[JTV] 대학 총장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114일 보도, 오정현 기자)

 

3. [전라일보] 유언비어·상대 흡집내기 혼탁’ (7, 부안=최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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