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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뉴스 (2019/04/18)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9.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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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뉴스 (2019/04/18)

 

1. 17,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 부지 2/3면적의 숲 조성,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200석 규모 호텔, 서신동에 있는 롯데백화점을 확장 이전하는 방안입니다. 롯데쇼핑에 백화점 부지를 50년 이상 장기 임대하는 조건으로 전시컨벤션센터 기부채납을, 호텔도 롯데쇼핑이 운영하고 20년 후 기부채납을 받습니다.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은 전주시 재정 900억 원을 투입해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새로 지을 예정입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부지 소유권을 넘기지 않고 기존 시설물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롯데 측과 협의했다. 중소상인과 서민들의 권리를 잘 지키고, 시민들을 위한 숲으로 돌려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그러나 바로 시민사회단체와 중소상인들의 반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와 전북중소상인연합회는 김 시장이 종합경기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저버렸다”, “재벌기업 이권의 먹잇감이 됐다라고 주장하면서 전주시의 계획을 비판했습니다. 전주시민회도 성명을 통해 성급한 계획 발표였다고 비판하며 다음과 같은 3가지를 지적했습니다.

1)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당시 전주시장)의 업무상 배임혐의

당시 송 지사가 전주시의회의 의결 또는 동의를 받지 않고 20121231, 롯데쇼핑과 협약을 비밀리에 체결함(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위반)

2) 20121231일 전주종합경기장 이전사업 협약서의 원천 무효

관련법을 위반해 협약서는 원천 무효이나 송 지사는 법적구속력이 없는 의향서(MOU)라고 시민들을 속임, 업무상 배임혐의로 형사고발을 추진할 것

3) 믿지 못할 롯데의 행적

롯데그룹은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사업, 부산 롯데타운 사업(공유수면 매립사업), 대구 수성 알파시티 사업 등 분홍빛 개발계획을 제시하여 싼 값에 부지를 사들였다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사업계획을 변경하거나, 늦춘 사례들이 있음.

 

3. 지역 언론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기본적으로 전주시의 개발계획을 전달하면서 위의 반대 의견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갈등 해소 기대감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지역 방송사들은 공약 불이행”, “입장 뒤집었다”, “공론화 없었다등으로 제목을 강조하며 개발 계획 반대 입장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JTV 정원익 기자는 경기장과 야구장을 짓는데 900억 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전라북도에 요청한 지방재정 투자심사액은 토지보상비와 건설비를 포함해 모두 1,147억 원이라면서 예산 축소 발표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입장 변화 논란에 대해 "여러 가지 현실적인 난관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 계약 해지 노력을 최선을 다했는데 해지할 수 있는 권한 자체가 없다라고 밝혔는데요, KBS전주총국 안태성 기자는 대기업 진출은 결사코 막겠다던 전주시가 기존 약속을 뒤집고 유통 대기업과 손을 잡았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라고 지적했습니다.

 

4.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을 앞두고 김제시가 지반 조사에 나섰는데요, 백구면에 있는 한 마을 주민들이 습지를 지키겠다며 막아섰다는 지역 언론들의 보도입니다. 습지를 메우면 기후 변화로 백구 포도 농사에 피해를 주고,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과 독미나리가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제시 측은 이미 절반이상 육지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습지를 메워도 기후 변화 영향은 적을 것, 멸종위기종은 따로 용지를 마련해 옮겨 심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의견 충돌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보도

1-3. [전북일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도시숲·컨벤션·쇼핑시설 (1, 최명국 기자)

시민 공간으로 활용, 상업시설은 최소화 (2, 최명국 기자)

재정사업 변경, ·행안부 투자심사 거쳐야 (2, 강정원 기자)

송 지사·김 시장 한발씩 물러서 지역발전 대타협’ (2, 강정원 기자)

종합경기장 개발 협의 즉각 중단해야” (2, 최정규 기자)

[전북도민일보] 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산업 전진기지 개발 (1, 장정철 기자)

시민의 숲으로 부지재생 3대 원칙지켜 (2, 장정철 기자)

[전라일보] 백화점·컨벤션센터 포함 복합시설 건설 (1, 권순재 기자)

·마이스 산업 혁신기지 지역경제 도약 기대감 (3, 황성조 기자)

전주지역 상인·시민단체·정당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반대” (5, 권순재 기자)

전주종합경기장 재탄생에 거는 기대 (15, 사설)

[KBS전주총국] 종합경기장 개발 절충안 이제 속도 내나? (417일 보도, 이지현 기자)

상권 피해 우려에, 공약 불이행 '논란' (417일 보도, 박웅 기자)

대기업 진출 안 된다더니 입장 선회 왜? (417일 보도, 안태성 기자)

[전주MBC] "종합경기장에 롯데백화점", 전주시 개발안 발표 (417일 보도, 한범수 기자)

"전주시 입장 뒤집었다".. 시민단체·상인 반발 (417일 보도, 조수영 기자)

[JTV] 공론화 없이 "종합경기장 개발"거센 반발 (417일 보도, 정원익 기자)

"재벌기업에 먹잇감" "배신의 정치" (417일 보도, 김철 기자)

[전주시민회 성명] 전주시의 성급한 종합경기장 개발계획, 졸속 발표 (418)

 

4. [KBS전주총국] "김제 백구면 스마트팜밸리, 습지 생태계 훼손" (417일 보도)

[전주MBC] 김제 스마트팜 반대대책위, 중장비 진입 막아 (417일 보도)

[JTV] "습지 메우면 농사 직격탄" (417일 보도,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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