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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전북 주요 뉴스(2019/09/25)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9. 9. 25.

 

전북 주요 뉴스(2019/09/25)

 

이전 전 주요 뉴스는 홈페이지 오른쪽 주황색 바탕의 '전북의 주요 뉴스를 매일 오전 전해드립니다'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alharamalhara.tistory.com/)

 

 

1. 최근 빈번히 눈에 띄는 보도들이 있습니다. 지방의원들의 민주당 입당 소식과 관련한 지역 언론의 보도인데요. 오늘 자 전북일보에서는 <"선거 도울 지방의원 잡아라">라는 제목으로 3면에 주요하게 보도되었습니다.

 

2. 기자는 총선 입지자들이 치열한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며 이 현상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내년 4.15총선에 나서는 입지자들 사이에 내 사람 만들기 경쟁이 심화되면서 지방의원들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지역주민에게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선거에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당내 공천 경쟁에서도 큰 조력자이기 때문이다. 지역주민들과도 공간적으로 밀착돼 있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하기도 용이하다. 이들은 총선이 다가올수록 입지자들로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3. 그러나 이 보도에는 총선 후보자들이 현직 지방의원을 줄 세우기하는 관행에 대한 비판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지방의원 줄세우기에 대해 지역 언론은 구태정치라는 표현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해 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시기가 다가오면 오히려 그러한 현상을 흥미진진한 싸움의 일환처럼 표현하기도 합니다. 오늘 보도된 전북일보 기사처럼 치열한 영입전’, ‘공천 경쟁’, ‘세불리기’,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말이죠.

 

4. 이 외에도 지역 언론은 지방의원의 총선 줄서기에 대해 이중적인 보도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선거보도감시연대는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지방의원의 총선 줄서기를 비판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도 동시에 지방의원의 총선 줄서기를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중계해주고 있는 것이다. 지방의원의 총선 줄서기 전달 기사는 지역신문사마다 조금씩 나타난다.”고 문제제기한 바 있습니다. 총선 줄서기에 대한 호된 질책이 건강한 지방자치시대를 이끄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5. 전북도민일보의 보도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전북도민일보는 3면에 <‘조국 정국전북 공공기관장에 불똥튀나>라는 제목으로 총선 민주당 유력 후보인 이강래김성주이상직 후보가 내달 시작되는 국감대상에서 야당의 정치적 공세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두 민주당 유력후보이고 공공기관장 출신인데 문재인 대통령과 가깝다는 것입니다. 또한 공공기관장 사퇴시 야당이 이를 빌미로 정치적 공격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한 정치권 인사의 발언을 옮겨오기도 했습니다. 아직 위 세 기관장은 증인 신청과 채택이 되지도 않았고 무엇이 문제인지도 확실히 알기 어렵지만 단지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보호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며 미리 예단하고 방어하자는 의도를 기사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총선 보도 문제없는 걸까요?

 


 

관련 보도

 

1-4. [전북일보] “선거 도울 지방의원 잡아라” (3, 김세희 기자)

5. [전북도민일보] ‘조국 정국전북 공공기관장에 불똥튀나(3,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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