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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언론 모니터

민주당 대표경선에 나선 지역출신 정세균의원 띄우기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6.

민주당 대표경선에 나선 지역출신 정세균의원 띄우기


□ 모니터 기간 : 2008년 5월 1일 - 2008년 5월 31일
□ 모니터 대상 : 전북일보, 새전북신문, 전라일보, 전북중앙신문, 전북도민일보


CBS가 지난달 29,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당 대표선호도 조사에서 추 당선자는 23%의 지지를 얻어 정세균(7.3%) 의원을 앞섰다.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한 한국일보 보도에서도 추의원은 17.6%를 얻어 일반 선호도에서 정의원을 10%이상 앞질렀다.
그러나 지난달 전라일보는 정세균 의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으며 이러한 보도 태도는 지역 일간지 전반에서 편집과 내용등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신문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전북일보는 연이은 기사를 통해 통합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서 정세균 의원의 대세론을 유포시키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가 전북 출신이 되느냐에 관심의 초점이 쏠려있다. 대표 경선에 나온 후보들을 함께 다루고 있으나 표제와 부제, 편집 등을 통해 정세균 의원의 대세론과 승세론을 유포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월 6일 <민주 당권 정 ‘세굳히기’ 추 ‘민심행보’>(3면 박스)
5월 14일 <민주당 투톱 지도부 전북 의원 선출될까>(3면 박스) “우선 오는 7월 6일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는 당 대표 도전에 나선 정 의원은 최근 당내 각 계파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혀 가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 모습이다.”
5월 21일 <전북정치권 전성기 또 올까: 정세균의원 당대표 초반 승기 이강래 의원 원내대표 세몰이>(3면)에서는 “우선 정세균 의원과 추미애 당선자, 정대철 상임고문의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는 당권 경쟁에서는 도내 출신 정의원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 ‘대세론’으로 초반 승기를 잡은 형국이다.”라며 전북의원인 정세균을 근거없이 띄우고 있다.
5월 26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 출마선언>(3면 톱)


새전북신문의 경우 정세균 의원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많다”고 이야기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

5월 6일 <정세균, 당내 세몰이…추미애, 외곽서 바람몰이>(3면) “정 의원은 산업자원부 장관 출신으로 …소장개혁파, 386 그룹 등 인물과 계파에 무관하게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며, 조직적으로 우위에 있어 유력하다는 평가가 많다.”


전북중앙신문은 정세균 의원이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을 1면 머릿기사로 처리하고 있다.  5월 20일 기사에서 보듯 전라북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정교한 분석 없이 정세균 띄우기에 나서고 있는데 이는 지역 출신 국회의원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으로 보인다.

5월 20일 <정세균VS정대철VS추미애 ‘3강’>(3면 톱) 기사를 구체적으로 보면 “당 대표 경선과 관련, 19일 현재 통합민주당 안팎에선 ‘정세균 대세론’ 속에 정대철 고문과 추미애 당선자가 맹추격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세균 대세론은 통합의 리더십으로 불리면서 정치적 경륜과 경제적 식견을 두루 갖춘 정 의원이, 사실상 차기 대표로 유력하다는 것. 실제로 당내에선 국회의원 상당수가 정 의원을 지지하고 있는데다 정동영계 손학규계 등 주요 계파도 정세균 의원 지지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의 정치적 기반인 전북 등 호남에서도 정세균 지지 세력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도내에선 전북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는 점에서 정세균 지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 의원 역시 과거의 안정적 관리형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번 선거에 총력전을 펼 전망이어서, 예상보다 높은 득표력을 나타낼 가능성도 크다. 정 의원은 대표에 선출될 경우 당내 역학구도상 차기 대선 후보 경선까지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대세론의 유일한 변수는 정대철-추미애 단일화 여부. 구 민주계 원로그룹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 고문과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추 당선자가 단일화에 합의할 경우 정세균 의원과 맞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내 지지 의원 분포는 물론 대여 관계를 감안하면 정-추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정세균 대세론을 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며 구체적인 근거 없이 정세균 의원의 우위론을 주장하고 있다.
5월 26일 <정세균의원 당 대표 경선출마 공식선언>(1면 톱)


전라일보의 경우 정세균과 추미애의 양자대결 구도로 기사를 몰아가고 있다. 또한 정세균 의원의 각오를 보여주는 대목들이 표제로 자주 등장하며 사진 기사 또한 정세균의원이 중심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5월 1일 <정세균-추미애 압축 속 노선경쟁>(3면 4단기사)
5월 6일 <정세균 ‘대세 굳히기 주력’ -추미애 ‘민심몰이 뒤집기’ 당권 향배 “계파 신경전 촉각>(3면 4단기사)
5월 7일 <“재협상 이끌어 낼 것”>(3면 1단기사) 기사는 정세균 의원이 청문회에서 강한 의지를 보였다는 내용이다.
5월 26일 <“강한 야당, 국민신뢰 회복>(3면 3단박스기사)는 정세균의 다짐을 기사화하였다.
5월 29일 <민주 ‘당권경쟁’체제 본격화>(3면 4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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