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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언론 모니터

5월 일간지 종합 모니터 보고서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6.

5월 일간지 종합 모니터 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08년 5월 1일 - 2008년 5월 31일
□ 모니터 대상 : 전북일보, 새전북신문, 전라일보, 전북중앙신문, 전북도민일보


지역감정 조장 보도


새전북신문은 5월 20일 <토공-주공 통폐합 추진기류에 전북vs경남 ‘신경전’>(1면 톱)기사에서 “정부의 토공-주공 통폐합 추진기류와 관련해 전북과 경남지역간에 사실상 통합기관을 끌어안으려는 물밑전쟁이 불붙었다. ‘대박’ 아니면 ‘쪽박’이란 이른바 복불복 형세이기 때문이다. …경남지역에 일찌감치 전북이 토공을 포기한 것처럼 비춰져서는 안 된다는 일종의 기싸움으로 풀이됐다.”며 지역간 대결로 표현하였다.
혁신도시 건설은 지방과 지방의 싸움이 아니다. 혁신도시 건설은 서울공화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가운데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지역간의 싸움인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지역간 갈등을 조장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할 수 있다. 따라서 지역신문은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정부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며, 원래 예정되어 있던 공기업의 지역 이전을 촉구해야 할 것이다.  




전북도민일보도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보도 사례가 있었다.
5월 9일 <남해안 ‘선벨트’ 새만금 먹구름>(2면 머리기사) 기사는 표제를 선벨트와 먹구름으로 대조적으로 표현하여 전남과 전북간의 대조구조로 보이게 하였다. .


새전북신문의 전북대학교 띄우기


매주 목요일 마지막면에 <대학대학인>이란 섹션이 마련되어 도내 대학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5월 한달동안 총 5회 중 4회(1,8,22,29일)가 전북대관련 주요 기사로 다루어졌다. 나머지 1회가 무주반딧불축제 전면광고로 대체되어(15일) 그 섹션이 쉰 것을 감안하면 모두 전북대학교를 중심으로 기사가 채워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전북대로스쿨 관련해서 비젼 및 전형계획 등을 2회에 걸쳐 자세히 홍보하고 있으며 원광대 로스쿨 입시설명회 관련해서는 사회면 좌하단에 현장 분위기를 짧게 스케치하듯 전할 뿐이어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전북일보 모기업인 우석대에 기사 집중해..


우석대 관련 기사가 매주 1건 정도 실리고 있으며 편집도 박스처리, 톱사진 게재 등을 통해 눈에 띄게 하고 있다. 내용 또한 홍보성 기사가 많다. 아래는 해당 기사이다.
5월 2일 <40국 학생 입학 아셈대학 설립 박차>(4면 박스) 기사는 “라 총장이 취임 이후 교세 확장은 물론 지역사회와 국가, 인류사회를 위한 공헌에 열정을 쏟아왔다. ~~ 지역사회와 더불어 세계로 나아가는 대학을 향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또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뛰었다. 특히 그가 국내외에 구축해 온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는 대학의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을 얻고 있다.”며 라종일 우석대학교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집중 조명하고 있다.
5월 12일 <우석대, 내년 ASEM 하계대학 운영>(2면), 5월 12일 <우석대 개교 29주년…이봉선 교수등 9명 20년 근속상 수상>(11면 톱 사진 게재), 5월 27일 <우석대, 전주시 외국어캠프 맡는다>(11면 박스) 기사 등 우석대학교의 행사나 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전북중앙신문 최대주주 이창승 관련 보도 지면사유화의 전형적인 사례


5월 30일 <이창승 회장 새마을금고연합회 도지부회장 취임>(5면 박스) 기사에서는 “이날 이창승 도지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창조적 파괴만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나갈 방안으로 현재 생각하고 있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파괴하여 생산적인 창조를 개발해 나가자”고 강조한 후 “끊임없는 비전을 가지고 도전해 나간다면 반드시 전북지역경제의 중심이 되는 토대를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실무자부터 출발하여 현재에 이르기 까지 난 영원한 새마을금고 식구”라며 “어려운 금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생활해 나가면서 직원들의 권익보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며 이창승 사주의 취임사를 자세히 기사화 하였다.


전북도민일보 유가 인상으로 인한 업체 적자보상 지자체에 요구하는 사설 노골적


5월 28일 도민일보는 <기름값 인상, 대중교통 최대 위기> 사설을 통해 고유가로 인한 최대 위기에 놓인 곳은 농어촌 대중교통이며 대중교통은 중지할 수 없기 때문에 만일 운행을 중지한다면 그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갈것이라고 하고 있다. 기름값을 내려주든지 손실보상금을 확대해주든지 등 특단의 대책을 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고유가로 인해 대중교통 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예상되는 바이나 무조건적인 손실보상금 확대 주장은 모기업이 버스업계인 것을 감안할때 노골적인 사설로 평가되어지는 바이다.






전라일보 “분양가 전면공개 = 민간업체들의 사업포기” ??


전라일보의 5월 2일 <주공 분양 원가 공개파장 민간 업계 거품 논란 촉각>(6면 3단기사)기사는 주공의 원가 공개로 소비자들의 불신 커져 건설 경기 더 위축될까 우려된다는 것으로 주공의 공공아파트와 민간아파트는 품질면에서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1일 도내 주택업계는 지난 달 말 발표된 주공 분양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가 민간아파트 분양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분양가 공개가 민간시장까지 확산될 경우 가뜩이나 위축돼 있는 아파트 분양시장을 더욱 얼어붙게 할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정부 공기업인 주공의 분양가 거품이 이정도면 민간은 더할 것이라는 소비자 단체 등의 오해가 분양가 전면공개로 이어져 민간업체들의 사업포기 현상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있다며 우려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분양가 전면공개가 민간업체들의 사업포기라는 공식이 어떻게 성립되는지 알기 어려우며 이는 논리적인 비약으로 보인다. 또한 주공의 거품에 대해 초점을 맞췄던 타 신문(미디어오늘 4/30기사) 과는 달리 민간아파트 시장에 미칠 타격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모양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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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오늘 4/30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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