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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언론 모니터

5월 종합 주간지 모니터 보고서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6.

5월 종합 주간지 모니터 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08년 5월 1일~ 2008년 5월 31일
□ 모니터 대상 : 고창코리아, 고창신문, 순창신문, 부안독립신문, 진안신문, 군산신문  



홍보성 기사

군산신문은 818호에서 <국내 최대 규모 은파장례문화원 문열어>(6면 2단 박스기사)라는 보도를 하였다. ‘비용절감은 물론 간편한 절차와 편의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등의 홍보성 기사이며 819호 1면, 820호 8면에 은파장례문화원 광고가 실려 광고+기사형 보도로 보인다.

순창신문은 5월 20일 <봉사의 길 39년 걸어온 순창라이온스클럽 : ‘우리는 봉사한다’는 슬로건으로 지역봉사에 앞장>라는 기사에서 “순창라이온스 클럽은 지난 1969년 창립 지역사외에 봉사의 깃발을 꽂고 우리는 봉사한다는 이념아래…이웃과 지역을 위해 수많은 봉사활동을 해온 단체다”라는 내용으로 라이온스 클럽에 대한 일방적인 홍보성 보도를 내보냈다. 뜬금없다 싶은 내용인데 이는 라이온스 클럽이 때때로 순창신문에 광고를 게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 지자체장 관련 홍보성 기사


순창신문은 흡사 관보 비슷한 느낌을 줄만큼 순창군 관련 기사가 많다. 특히 순창군 관련 기사의 경우, 기자 이름이 달려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주로 순창군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그대로 기사화하면서 발생하고 있는 현상으로 보인다.
아래는 관련 기사다.
5월 10일 <‘현장통계수첩’ 하나면 민원행정 뚝딱!>-“군이 행정의 효율성을 기하고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펼치기 위해 누구나 휴대하기 간편한 현장 통계수첩을 발간했다.”
5월 20일 <강인형 군수: “지혜롭게 살자”로 노인대학 특강>-“강인형 군수가 15일 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 부설 제2기 노인대학에서 ‘지혜롭게 살자’란 주제로 특강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5월 20일 <군, 서울대 공동 주관 주민자치대학 호응 높아>-“군이 서울대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주민자치대학이 갈수록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5월 20일<“고령친화모델지역 관심 가져달라” 촉구>(8면 톱)-“강인형 군수가 13일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을 면담하고…고령친화모델지역으로 선정된 자치단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군산신문도 문동신 시장 띄우기 사례가 보인다. 문동신 시장을 포장하듯이 기사화한 부분이 있어 주의가 요한다. 특히 원스톱행정처리 방침으로 인해 행정상의 누락등이 발견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스톱행정을 최고의 행정처리 방법인것마냥 보도하는 자세는 주의가 요한다.
818호 <이명박 대통령, 전북도-군산시에 ‘찬사’>(3면 3단 머릿기사)기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군산시와 전북도의 기업유치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는 내용으로 기업유치때 보여준 군산시의 원스톱행정처리 방침을 극찬하는 내용이다.
818호 <군산시의 기업 프랜들리 행정 ‘전국 강타’>(6면 4단 머릿기사) : 문동신 시장 취임 후 친기업적 의지 노력을 하였으며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사례로 부상했다는 것. 행정 규제 때문에 “건축과 직원들은 ‘감사 때문에, 규정 때문에, 일 많이 하면 다친다’라는 감사 공포에서 벗어났다”며 문동신 사장의 기업 프랜들리 행정과 원스톱 행정 처리 방침의 효율성을 강조하였다.



기사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아...


부안독립신문의 180호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이는 같은 인간일 분>(5면 3단기사)기사는 부안읍교회 서두석 담임목사를 인터뷰한 내용이다. 그러나 부안읍교회를 취재하게 된 동기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다. 기사를 한참 읽어야 부안읍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여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 서두석 담임목사가 어떻게 목회를 시작했는지 등 개인적인 질문에 치중하고 있어서 무엇을 목적으로 기사화 했는지 알 수 없다.

고창코리아는 247호 <달빛 음악회>(6면 지면의 1/3)에 투병중인 후배 김치현 화백의 완쾌를 기원하는 달빛 음악회를 준비한 김녕만 사진작가가 34년 만에 쓴 답장이라며 편지 전문을 지면에 실었다.
그러나 김치현 화백과 김녕만 사진작가가 고창코리아 신문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그들이 누구인지 잘 알 수 없을뿐더러 개인간의 편지를 왜 신문에 실었는지 의도를 알 수 없다.



군공무원 정년퇴직자가 중요한 기사?


5월 19일 무진장신문은 <상반기 정년 퇴직자 12명>(1면 중하) “2008년 6월 30일자로 군 공무원이 정년퇴직한다. …오는 6월 30일자로 퇴직하는 정년퇴직자는 아래와 같다”와 같다며 퇴직자 명단을 보도하였다. 명단을 1면에 박스 기사로 배치했는데, 진안군 정년퇴직자 명단이 1면에서 처리할 만큼 기사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다.



부동산 관련 양면성 보이는 군산신문.


군산신문 820호 기사의 주 내용은 나운동의 도심 디자인이 새로게 디자인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부제목에 나운주공 1단지에 이어 2단지와 3단지도 재건축 붐이 불고 있다는 것으로 아파트도 판상형이 아닌 탑상형으로 지어진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바람직한 상승을 유도하는 것이 아닌 투기를 부추기듯이 어떤 건물이 들어서고 어떻게 조성하려 한다, 경매시장이 어떻더라.. 등을 내용으로 작성하고 있다. 가뜩이나 나운동에 부동산 투기 바람이 일고 있는 상황에 지속적으로 나운동 땅값이 상승했다는 것을 군산신문이 강조하고 있어 우려가 된다. 그러나 2면에서는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요원하다는 기사와 사설을 내보내고 있어 기사 작성에 있어 양면성이 보인다.
군산신문은 지난 4월에도 수송택지가 ‘잇따른 대기업 투자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호재속에 최조 분양가 대비 3~4배가 되어 1필지에 2~3000만원이 오른 상태’ 등의 표현을 써가며 보도하여 지적받은 바 있다.

820호 <도심이 새롭게 디자인 된다>(1면 3단 머릿기사)기사는 군산시가 나운동 도심경관을 새롭게 형성한다는 것으로 계획을 이야기하고 있다.
820호 <폭등한 군산 집값.. 서민들 내집 마련 요원>(2면 4단 박스기사)기사는 지난해 공급과잉된 아파트도 사실상 해소되었으며 소형 아파트 시장도 천정부지로 높아져 서민들의 등골이 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820호 <가파른 군산 땅값 상승 투기성인가>(2면 사설)기사는..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군산 땅값 급상승세는 광역도시를 내다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기업체 입주와 땅값 상승 등으로 유동인구의 가시적 증가 현상은 환영할 일이지만 진정 바라는 것은 도심권역이 침체상황에서 벗어나도록 조명하고 촉진대책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820호 <군산경매시장, 투자자 열기 뜨거워>(7면 4단기사)기사는 낙찰율이 90%가 넘는데 이 중 아파트가 최고 인기상품으로 부각되었다는 내용이다.



감정적 발언 그대로 보도한 부안독립신문


부안독립신문 178호 <정운천 장관은 왜 그런말을 했는가>(7면 편집국에서)은 지난1일 서울대 특강에서 정운천 장관이 “부안에 방폐장이 들어설 수 없었던 것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선동됐기 때문”이라고 발언한것에 대해 편집국의 의견을 밝힌 것이다. 그러나 의견을 밝히는 중 “이명박 정부의 하수인들이 이대통령과 달라서야 쓰겠는가”등의 표현을 사용하여 논리적보다는 감정적인 대응으로 보이게 한다.



고창코리아는 항일역사도서관 소식을 상세히 전달하는 편이다.

이는 항일역사도서관이 고창코리아 사주와 관련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광 기념관 학생 탐방소식이나 새책 이 들어왔다는 정도의 소식이 한 회 지면의 15% 이상을 차지할 정도이다. 기사 밸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246호, 247호 <항일역사도서관에 새책이 들어왔어요>(7면 2단 박스기사)는 새 책 제목과 내용 나열하였다
246호, 247호는 <일광기념관 소식> 역사관을 방문한 학생들 사진을 게재하였다

또한 246호 <추모사>(8면 5단 기사) 부분은 한말 의사 정시해 선생을 추모하는 제전에서 고창 교육청 교육장이 추모사한 내용이다. 고창코리아는 항일역사와 관련된 글들을 비중이 높게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한 면의 1/5를 할애해서 전문을 실을 정도로 비중이 있는 내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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