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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뉴스(2020/03/20)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0. 3. 20.

※ 이전 전 주요 뉴스는 홈페이지 오른쪽 주황색 바탕의 '전북의 주요 뉴스를 매일 오전 전해드립니다'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alharamalhara.tistory.com/)


전북 주요 뉴스(2020/03/20)

 

1. 검증․정책․공약이 안 보인다 vs 정책선거에 집중하고 있다는 상반된 보도가 같은 날 나왔습니다. 오늘 자 전북일보는 검증, 정책, 공약이 안 보이는 총선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열세인 후보 측에서 토론회를 제안하고 있지만 유력 후보들은 방송 토론회 참여를 기피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주MBC도 후보자들이 유일한 검증기회인 토론회 참여를 주저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특정당 후보들이 주도하는 선거분위기에서 선거 전략상으로의 유불리만 따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전라일보는 대면 선거 운동이 줄어들어 반대로 정책 선거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는 정치권의 시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방성 선거 운동이 줄어들고, 후보들이 매일 정책과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있어 진정한 정책결정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소제목을 달았습니다.

 

2. 전라일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예비후보가 발표한 ‘대한민국과 전북의 번영, 위대한 전주를 위한 5대 비전과 약속’이 차별화된 공약이라는 평가”, “민생당 김광수 예비후보는 청소년들의 인권·노동인권·건강권 보장과 교육환경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청소년 꿈 드림 전주’ 공약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라고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전북일보는 전주권 출마 후보자들이 발표하는 공약이 대부분 엇비슷해 참신성이 떨어진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수소·탄소 미래신산업도시, 전주한옥마을과 아중저수지 연계 체류형 관광, 조선월드파크 조성 등의 공약 모두 후보들마다 겹치는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3. 전북일보가 연일 탄소법 통과 무산에 대해 정치권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탄소법 통과를 당론으로 삼고 지난해 12월 임시회 통과, 2월 임시회 통과를 약속했지만 탄소법은 통과되지 않았는데요, 전북일보는 당 차원의 사과나 향후 대책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며 “도민들이 크게 분노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자 사설에서도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늘 자 3면에는 탄소법 무산에 민생당도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며 민생당도 같이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총선용 정쟁도구로 이용하기보다 합치를 통해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4. 군산시 하수관거 잔여구간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힌 군산시 발표에 ‘혈세 줄줄’, ‘실효성 논란’이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군산시가 BTL 하수관거 사업에 대해 5억 원을 편성해 지난번 실태조사를 한 5.9km 외 잔여구간 105km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20일 전북도민일보는 “수차례 전수조사와 함께 사법기관에서 무혐의를 받은 사안을 군산시가 또 조사에 나서는 것은 예산 낭비는 물론 검찰 조사를 부정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보도는 전북도민일보만이 아닙니다. 인터넷으로 ‘군산시 하수관거’를 검색하니 3월 11일 <군산시, BTL 실태조사 추경 편성 실효성 논란>, <군산시 BTL 실태조사 또 추진 실효성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전라일보, 전주일보에서 보도 했고, <혈세만 줄줄세는 군산시 BTL 실태조사 실효성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프레시안이 보도했습니다.

 

5. 그러나 군산시 하수관거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해 조사 전부터 공사비 부풀리기 및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된 바 있고,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군산시 하수관거 사업 5.9km 실태조사 후 강임준 군산시장은 실제시공과 준공도면이 일치하지 않아 시공과 운영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또 KBS전주총국과 전주MBC는 조사가 시작된 후부터 군산 하수관거 사업에 대해 공사비 부풀리기 및 부실시공 의혹이 있다고 여러 차례 보도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9년 8월 1일 전주MBC는 <'무능'과 '봐주기'가 원인… 군산시·검찰 책임론> 기사에서 “전임 문동신 시장 시절 7차례에 걸쳐 권익위와 전라북도의 전수 조사 요구를 묵살했다.”, “수사기관인 검찰에 대한 책임론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검찰의 잇단 봐주기 의혹을 수사로서 해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라고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6. 전북도민일보가 지난 3월 16일 코로나19 사태로 대중교통 운송수입이 줄어들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사에 이어서, 오늘 자 신문에 전북 대중교통 지원을 위해 총선 후보들이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전북도민일보 김택수 회장은 호남고속 회장도 겸하고 있는 직접적인 이해당사자 중 한 명입니다. 지난 3월 13일 열린 전라북도와 버스업계 긴급 간담회에 호남고속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는데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전북도민일보의 운송업계 관련 보도를 주의해서 봐야하는 이유입니다.

 

7. 무주군이 향로산자연휴양림 민간 수탁기관인 (유)무주휴와의 계약 해지 절차를 시작해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는 무주신문의 보도입니다. 지난 2018년 시작한 정부 합동감사에서 수탁업체가 조례와 다르게 시설 이용료를 과다 책정해 받은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지난해에도 이용료 과다징수가 적발돼 무주군이 지속적인 계약위반을 이유로 계약해지를 결정한 것입니다. 업체 측은 과다징수를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조례에 이용료가 턱없이 낮게 책정되어 있어 적자운영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여러 차례 무주군과 군의회에 시설 이용료 조정을 요청했지만 담당자가 바뀌거나 의견이 묵살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관련 보도

 

1-2. [전북일보] ‘검증·정책·공약’이 안 보인다... ‘3無 전북 총선’ (1면, 총선 특별취재단)

[전라일보] 코로나에 묻힌 선거 ‘차별화 정책’ 승부 (1면, 김형민 기자)

[KBS전주총국] 익산 갑 야권 예비후보, 민주당 후보에 토론 제안 (3월 19일 보도)

[전주MBC] "유일한 검증 기회인데".. 토론회 참여 '온도 차' (3월 19일 보도, 김아연 기자)

[전북CBS] 익산갑 야권 후보, 정책공약 검증 긴급 토론 제안 (3월 19일 보도)

 

3. [전북일보] 탄소법 통과 무산 ‘민주당 심판론’ (3월 19일 보도, 1면, 김윤정 기자)

탄소법 무산에 “민생당도 책임” 비판 (3면, 총선 특별취재단)

탄소법 제정 약속 못 지킨 민주당 책임 물어야 (15면, 사설)

 

4-5. [전북도민일보] 군산시 ‘하수관거 사업 의혹’ 해소될까 (2018년 11월 13일 보도, 조경장 기자)

군산시 “하수관거 BTL 사업 시공·운영과정 문제 있다 (2019년 8월 28일 보도, 조경장 기자)

군산시 BTL 실태조사 실효성 논란 (3월 12일 보도, 7면, 군산=조경장 기자)

누굴 위한 군산 하수관거 전수조사? (7면, 군산=조경장 기자)

[전라일보] “BTL하수관거 시공․운영 과정 문제 있어” (2019년 8월 28일 보도, 임태영 기자)

올해 또 하수관거 실태조사... 시민 혈세 ‘줄줄’ (3월 12일 보도, 군산=임태영 기자)

[KBS전주총국] (심층 리포트) '하수관 재조사' 예산 삭감… 의지 있나? (2018년 10월 15일 보도, 김진희 기자)

(심층 리포트) "일부 구간은 공사도 안 해"… 검찰 수사 (2018년 10월 16일 보도, 김진희 기자)

(심층 리포트) 군산 하수관 재조사… 공사비 부풀렸나? (2018년 10월 17일 보도, 김진희 기자)

(심층) 하수관 비리 의혹 재조사.. 중단 이유는? (2018년 4월 4일 보도, 김진희 기자)

군산 하수관 총제적 비리, 8년 만에 사실로… (2019년 8월 1일 보도, 김진희 기자)

[전주MBC] 군산 하수관거, 4년만에 전수조사 (2018년 8월 5일 보도, 박찬익 기자)

"군산 하수관거, 공사비 부풀리기 사실로.." (2019년 6월 10일 보도, 허현호 기자)

"수사 재기되나", 혈세 환수도 관심 (2019년 6월 10일 보도, 임홍진 기자)

"조사 벌써 끝났는데" 미뤄지는 발표… 왜? (2019년 7월 24일 보도, 임홍진 기자)

"엉터리 공사 모두 사실로" 8년 만에 드러난 진실 (2019년 8월 1일 보도, 허현호 기자)

'무능'과 '봐주기'가 원인… 군산시·검찰 책임론 (2019년 8월 1일 보도, 김아연 기자)

[JTV] 군산BTL 의혹… 8년 논란 종지부 찍나? (2019년 8월 1일 보도, 김진형 기자)

 

6. [전북도민일보] “대중교통 운송수입 감소 손실보전 시급” (3월 16일 보도, 2면, 이방희 기자)

버스·택시업계 승객 급감... 커지는 줄도산 공포 (3월 16일 보도, 5면, 양병웅 기자)

“전북 대중교통 특단의 지원 대책 마련을” (2면, 이태영 기자)

익산 운송업계 매출 ‘뚝’ 최악의 경영난 (8면, 익산=김현주 기자)

 

7. [무주신문] 무주군 향로산자연휴양림 계약 해지 예고... 무주휴 반발 (3월 16일 보도, 1면, 2면,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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