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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민주당 전주을 지역위원장에 제3의 인물? (뉴스피클 2021.08.04.)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1. 8. 4.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사고지역 위원회인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영향을 주는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데요. 최근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제3인물이 거론되면서 전북일보에서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8월 3일 기사 홈페이지 캡처



#언론이 거론하고 있는 전주을 지역위원장 후보는?
전주을 지역위원장 후보로는 약 5명의 후보들이 거론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와 전민일보는 이덕춘 변호사, 이병철 전북도의원, 김희수 도의원, 송성환 도의원 등을 공통적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김승수 현 전주시장의 경우도 지역위원장 가능성을 놓고 거론되고 있지만 신문사는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전북일보는 김승수 시장이 ““최근 지역위원장 자리를 고사했다”고 직접 밝혔다”고 보도했고 전민일보는 “김 시장의 경우 공소시효가 지났다고는 하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라며 부정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지역위원장, 중앙당에서 직접 낙점 가능성 거론돼 와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출은 대선을 앞두고 전국적 차원에서 손익계산을 따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도 거론되었는데요, 중앙당에서 제3의 인물 낙점 가능성도 정치권에서는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도 이어져 왔습니다.

#전북일보, 예상 밖 인물로 양경숙 국회의원 거론
전북일보는 <‘예상밖 인물’에 민주당 전주을 지역위원장 선출 요동> 기사에서 중앙당에서 낙점한 제3의 인물로 임실출신 양경숙 국회의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양경숙 의원은 초선 비례대표로 정세균 캠프에서 균형분권본부장을 맡고 있고, 지난 6월 정세균 전 총리 지지모임인 '균형사다리' 전북본부가 출범할 때 직접 행사장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기사를 보면 “양 의원이 전주을로 지역구를 선택한 배경에는 중앙당 핵심인사들과의 사전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미 전주 효자2동으로 전입신고를 마치고, 도내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남을 갖는 등 지역과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정세균 전 총리와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등도 양 의원을 지원하고 있다는 전언” 이라며 중앙당과의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역위원장 사실상 국회의원 공천과 직결, 대선과 지방선거 판도에 영향 미쳐
전북일보는 해당 사안을 지역 내 다른 언론사에 비해 민감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우선 부정적인 입장을 오피니언란을 통해 피력하고 있습니다. 김영곤 논설위원은 <독주 체제의 함정> 칼럼을 통해 “중앙당이 노골적으로 개입해 낙하산이나 전략공천을 통해 위원장을 결정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이는 지방분권 취지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 유권자 민의(民意)를 왜곡하거나 차단할 우려마저 있다. 심지어는 중앙당 추천 인사를 선택하라고 당원과 지역 주민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식이다. 지방정치 활성화를 무색케 하는 이런 오만한 태도에 민심은 싸늘할 수밖에 없다. 최근 전주을과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해당 지역 분위기가 심상찮다. 이상직 의원 복당이 사실상 어려운 전주을의 경우 김승수 시장 등판설에 이어 이번엔 임실출신 양경숙 비례 의원의 낙점설이 파다했다. 어릴 적 고향을 떠나 서울서 정치 기반을 닦은 그녀에 대해 ‘굴러온 돌’운운하며 당원들은 발끈했다.”, “중앙당이 점찍을 만큼 능력있고 뛰어난 인물이라면 접전이 예상되는 승부처, 이른바 험지에 전략공천으로 내보내야 마땅하다.”며 중앙당의 낙점설로 역풍이 우려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 지역의 지역위원장은 사실상 국회의원 공천과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특정 대선 후보자와의 연결 고리는 향후 지방선거 판도와 전북 정치지형을 바꿔놓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치권과 후보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데요.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표면적인 내용은 ‘지역대표성’이지만 그 안에 얽힌 다양한 이해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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