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소개/활동 보고

『시민언론활동지원사업 _ 동호회분야』진안 발달장애 학생들과 함께 '우리도 기자다'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1. 8. 17.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는 전북 지역 내 다양한 저널리즘 활동을 목표로 하는 주민과 단체의 활동을 적극 독려하고 언론 개혁을 위한 목소리들이 지속될 수 있는 활동을 지원하고자 2021년 『2021년 시민 언론 활동 지원을 위한 공모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모사업은 시민동호회 지원 활동 3곳, 지정 주제토론회 지원 3곳으로 6곳에 총 1,000만 원을 지원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지난 7월 공모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20일 시민동호회 활동 3곳이 선정되었는데요.

“행동하는 모든 시민이 기자다”라는 모토로 군산 시민팀 1곳, 장수 시민들과 함께 지역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 시민들과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준비한 장수팀 1곳, 그리고 역시 '우리도 기자다'라며 발달장애 학생 및 청년들과 함께하는 특강과 교육을 준비한 진안팀 1곳이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됨에도 주부, 시민, 장애인, 지역까지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시민언론활동 공모사업 선정 결과가 나와 무척 기쁘기도 했습니다^^

민언련에서 지역에서의 언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군산, 진안, 장수에서 진행될  『2021년 시민 언론 활동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 활동에 많은 관심도 부탁드립니다. 


 

『2021년 시민 언론 활동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 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안에서는 '우리도 기자다'라는 제목으로 보듬센터에서 시민동호회 활동 지원 사업을 신청했는데요. 보듬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달장애 학생과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동호회 지원금을 사용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사업을 기획하신 조현희 센터장님은 "발달장애 학생들은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다. 아니, 길거리 간판조차 읽을 수 없는 학생들이 많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등 12년이란 긴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지만 발달장애(지적 및 자폐성 장애) 학생들에게 글쓰기는 익숙한 작업이 아니다. 우리시대에 청소년들, 특히 발달장애 청소년들은 얘기하고 싶어한다.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말이다."라고 신청 취지를 밝히셨습니다.

센터장님은 지역의 발달장애학생들이 최소한 길거리의 간판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2019년부터 글쓰기 교육을 진행해 오셨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매주 쓴 글은 지역의 풀뿌리지역신문인 진안신문에 실렸고, 진안신문에 실린 글들은 ‘10명의 발달장애학생들이 함께꾸는 꿈’이라는 책으로 2020년 출판되기도 했는데요. 더 나아가 청소년 발달장애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한 특강 등이 필요한 시점에 『2021년 시민 언론 활동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을 알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이영광 기자와의 만남, 그리고 지역 사진 작가와 함께하는 사진 및 영상 교육

보듬센터에서는 특강과 사진 및 영상교육을 기획하셨습니다.

먼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기자로써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이영광 기자와의 만남의 자리를 기획하셨는데요.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어렵고도 힘들게 살아갈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보여주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시기도 했습니다. 

8월 14일 진행된 특강에서는 이영광 기자가 출연했던 KBS 다큐인사이드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를 함께 시청하고 이후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했는데요. 기자로서의 어려운 점, 집중할 점 등 꼼꼼히 적어 질문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8월 14일 『2021년 시민 언론 활동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 선정된 진안 보듬센터 특강 장면/ 상단 우측은 다큐인사이드 화면 캡처

 

특강 이후에는 지역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강효석 작가와 함께 사진 및 영상교육을 진행하며 미디어 활용 능력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보듬센터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매달 한 번씩 지역의 산을 돌아보며 센터에서의 활동들을 모두 사진으로 담아내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산행에 동참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지역의 아름다운 산과 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공모 신청 취지처럼 발달장애 학생들이 지면 보도와 연결되는 글쓰기 교육, 특강, 미디어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2021년 시민 언론 활동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 '우리도 기자다'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