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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개/분과 모임

[영화분과 '달달'] 2021년 마지막 모임, 영화 『어시스턴트』(2021.11.30.)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1. 12. 3.

 

2021년 전북민언련 영화모임 '달달'의 다섯 번째 영화이자, 올해 마지막 영화는 <어시스턴트>입니다.

 

항상 달달과 함께해주셨던 강지이 감독님께서 추천해주신 영화인데요.

미국의 어느 대형 영화사에서 회장의 보조 직원으로 취직한 후 5주가 지난 신입사원 주인공 '제인'의 하루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제작자를 꿈꾸며 입사했지만,

영화는 새벽 일찍 출근하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시작해서, 온갖 잡다한 업무를 포함한 사무일, 회장의 개인 스케줄 관리 등 영화 제작과는 거리가 먼 일을 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문란한 생활에 빠진 회장의 모습을 고발하려다가 좌절하는 모습, 결국 현실에 순응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지이 감독님은 이 영화가 지난 2017년 당시 할리우드의 여배우들이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 비위를 폭로한 이후 확산된 미투 운동이 배경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실제 영화 내용도 해당 사건에서 따와 구성한 부분이 많습니다. 작년에 봤었던 영화 '밤쉘'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이 영화 또한 '사이다'로 끝나지 않고 열린 결말로 끝났는데요, 올해 본 다섯 개의 영화 중 제대로 된 결말이 나온 영화는 세상을 바꾼 변호인뿐이어서 회원들의 원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2021년 달달의 활동을 모두 마쳤습니다. 여러분은 올해 영화 중 어떤 영화가 가장 기억에 남으셨나요? 주변 지인들과 영화를 보고 이야기 해보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재밌는 영화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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