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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육군 제7공수특전여단 계엄 사전 준비 의혹 밝히라는 주장 나와(뉴스 피클 2025.01.17.)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5. 1. 17.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당시 익산에 있는 육군 제7공수특전여단에도 서울 출동 준비 명령이 있었다는 내용이 언론에 알려졌습니다. 이후 계엄 몇 개월 전부터 7공수여단이 도내 교도소 등 각종 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북평화와인권연대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진압 부대로 투입된 과거를 언급하며 7공수 여단의 계엄 사태 동원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이어 또 계엄군 투입될 뻔했던 7공수여단, 계엄 사전 준비 의혹

계엄 사태 이후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MBC 라디오 시선집중 방송에 각각 출연해 익산에 있는 7공수특전여단에 서울 출동 계획이 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후 2024년 12월 10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출동 대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후 12월 11일 전북일보는 “7공수여단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도 역사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에 있던 부대”라며,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돼 군중을 탄압한 과거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회에서 비상계엄이 해제되지 않았다면 또 한 번 계엄군으로 투입될 뻔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7공수여단이 구금시설 확보 등 계엄을 미리 준비한 게 아니냐는 추가 의혹도 나왔습니다. 1월 15일 MBC는 7공수여단이 지난해 3월 말부터 5월까지 전주 한국은행, 전북 지역 교도소와 방송사 등을 방문해 설계도 등을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보도했는데요. 10년 동안 이런 일이 없었다며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특전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며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월 16일 전북CBS 노컷뉴스 보도에서 7공수여단 관계자는 “지휘부 지시로 교도소 등을 방문한 사실이 있다.”라면서도 내란 사태와의 연관성은 전혀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자 전라일보는 “국회의 세부 자료 공개 요구에 대해 특전사령부의 방어적인 행위는 그동안 내란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계엄 사전 준비 증거‧증언’과 맞물려 의혹을 더 증폭시키고 있다.”라고 보도해 진상 규명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익산 7공수 여단도 계엄 투입 대기했다"(2024/12/10, 박현우)

[전북일보 인터넷] 5·18 동원 익산 7공수⋯또 역사에 휘말릴 뻔(2024/12/11, 김경수)

[KBS전주총국] “익산 7공수여단 등 서울 출동 계획 있었다”(2024/12/9)

[KBS전주총국] 계엄 이튿날... “익산 7공수도 파견 준비 명령”(2024/12/10, 박웅)

[전라일보] 특전사, 계엄 9개월 전부터 전북교도소 집중 자료수집(3면, 고민형)

[노컷뉴스 전북] 7공수, 호남 교도소 등 집중 방문 논란…軍 "내란과 연관 없어"(1/16, 김대한)

[전북의소리] '12·3 계엄' 계속 진행됐다면 전북은 ‘무고한 사람들 수용소’로 전락할 뻔?(1/16, 박주현)

[MBC] [단독] 7공수여단이 전북 지역 교도소를 4번이나 찾아간 이유는?(1/15, 조희형)

 

#7공수여단 의혹 진상규명 요구 이어져, 익산상공회의소 감사패 전달 뒤늦게 논란

7공수여단 의혹에 대해 1월 16일 전북평화와인권연대는 성명을 내고 “7공수여단의 극히 이례적인 움직임은 윤석열과 내란세력의 친위쿠데타 모의가 진행되던 시기와 유사하기에 더욱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건데요. 7공수여단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된 과거도 언급하며 “전북도민들은 민주화 운동 역사에서 시민들을 학살한 전북지역 주둔 군부대가 또다시 내란과 관여된 것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바라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1월 16일 자 전북평화와인권연대 홈페이지 성명

한편 지난 1월 6일 있었던 익산상공회의소 2025년 신년인사회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김종탁 제7공수여단장이 참석해 감사패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17일 오전 프레시안은 “계엄 이튿날 익산의 제7공수여단 등 후방 주둔 군부대의 추가 파견 명령이 내려졌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상황에서 익산상공회의소가 7공수여단장에 감사패 전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부적절 논란이 일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일부 나왔다는 겁니다.

익산상공회의소 측은 고민하다가 재작년과 지난해 7월 수해 당시 7공수여단이 지역사회에 봉사했던 공을 생각해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7공수여단이 지역사회에 기여한 것도 사실이지만 이후 계엄 사전 준비 의혹이 추가로 나오면서 지금과 같은 시기에 꼭 감사패를 전달했어야 했냐는 따가운 시선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전라일보 인터넷]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익산 7공수 내란 동원 의혹 규명해야" 촉구(1/16, 박민섭)

[KBS전주총국] “윤 대통령 구속 수사…극우 세력도 처벌해야”(1/16)

[전주MBC] “7공수가 왜 교도소에.. 尹 구속 통해 진상규명 해야”(1/16)

[JTV전주방송] "윤석열 대통령 즉각 구속해 내란 규명해야"(1/16)

[전북의소리]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익산 7공수여단 내란 동원 진상 규명 필요…윤석열과 내란세력 친위쿠데타 모의 진행되던 시기, 이례적 움직임"(1/17, 박주현)

[연합뉴스]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익산 7공수 내란 동원 의혹 밝혀야"(1/16, 정경재)

[뉴시스] 전북시민단체 "尹 즉각 구속, 익산 7공수 진상 규명"(1/16, 강경호)

[뉴스1] 전북시민단체 "尹 구속돼야…7공수, 주요시설 방문 의혹도 밝혀야"(1/16, 장수인)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성명] 윤석열의 즉각 구속을 통해 12.3 내란 사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1/16)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익산상공회의소 2025년 신년인사회 개최(1/6, 김현주)

[전라일보 인터넷] 익산상공회의소 6일 2025년 신년인사회 개최(1/6, 김종순)

[프레시안] 신년하례회에서 7공수여단장에 '감사패' 전달한 익산상의 '구설'(1/17, 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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