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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주)알트론 100억 원 대 임금체불에 노동자 반발, 전북 임금체불 규모 500억 원 넘어(뉴스 피클 2025.01.21.)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5. 1. 21.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완주와 김제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알루미늄 휠 생산업체 (주)알트론에서 100억 원 대에 달하는 임금체불이 발생했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전북지부와 노동자들은 피해를 호소하며, 업체 대표의 구속을 촉구했는데요. 지난해 전북에서 발생한 임금체불 규모가 5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100억원 넘은 임금체불 상황, 회사 임원 등은 전부 퇴사

어제와 오늘 지역 언론들이 일제히 (주)알트론의 임금체불 사실을 보도했는데요, 전국금속노동조합 전북지부 알트론지회장은 “회사 임원과 간부 및 관리자는 전부 퇴사했다.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기약 없는 휴업으로 사실상 도산인 상태”라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2022년 2월부터 임금 지연이 계속 발생하다가 지난해 4월부터 월급의 절반이 지급되지 않았고, 8월에는 전기세 미납 등으로 공장 가동이 중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월 20일 자 KBS전주총국 뉴스9 보도 화면 편집

업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십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며 재작년부터 회사를 인수할 새로운 인수자를 찾고 있고, 미국에서 1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약속도 받았지만 계엄 사태로 인해 취소됐다며 공장 정상 가동과 근로자 고용승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노조와 노동자들은 “원가에 못 미치는 단가로 물량을 저가 수주하며 회사를 파탄으로 몰고 갔다.”. “노동자들에게 고강도 맞교대 노동을 강요하고 성과금은 커녕 임금조차 지급하지 않았다.”라며 업체 대표의 경영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일 노컷뉴스 보도에서는 “사실상 도산 상태임에도 무책임한 무기한 무급 휴업만을 이어가 노동자들의 도산 대지급금 청구를 막고 있다.”라며 이후 대처도 비판했습니다.

 

[전북일보] “100억대 임금체불한 사업주 구속하라”(5면, 김경수)

[전북일보 인터넷] 알트론 임금체불 신음하는 근로자 살려라(1/21, 사설)

[전북도민일보] “100억원대 임금체불 대표 구속하라”(5면, 김양서)

[전라일보] 금속노조 “‘100억 원 대 임금체불’ 알트론 대표 구속하라”(4면, 홍건호)

[KBS전주총국] ‘대규모 임금 체불’... 명절 앞두고 생계 위기(1/20, 안승길)

[전주MBC] “설 코 앞인데 임금체불로 고통”.. 알트론 대표 사전 영장 신청(1/20, 이주연)

[JTV전주방송] “곧 설 명절인데”... 체불 임금 500억 원대(1/20, 강훈)

[노컷뉴스 전북] 전북금속노조 "임금체납 100억 대…알트론 대표 엄벌해야"(1/20, 김대한)

 

#지난해 전북에서만 500억 원 넘는 임금체불 발생, 앞으로 상황도 좋지 않아

알트론을 포함해 도내 임금체불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에서 발생한 임금체불액은 약 516억 원으로 7,400여 명에 달하는 노동자가 임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2023년보다 액수는 89억 원, 피해 노동자는 869명이 늘어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대책으로 대지급금 지급 처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근로감독관 현장 파견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8일 전북일보와, 13일 전라일보는 사설에서 임금체불은 심각한 범죄라며 명절 전에 최대한 임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과 함께 대표자 처벌 등 강력한 처벌도 함께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1월 19일 전주MBC는 “특히 굴삭기나 화물차를 갖고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특수고용 노동자들은 법의 보호망에서 벗어나 구제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체불액을 받으려면 소송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임금체불 신고조차 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의 현실에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건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불황으로 임금체불 확산이 우려된다.”라고 원인 분석과 함께 앞으로 임금체불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전망도 좋지 않아 경제 불황 상황에 대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전북 지난해 임금체불 516억 원(1/7, 김문경)

[전북일보 인터넷] 근로자 울리는 임금체불, 특단의 대책을(1/8, 사설)

[전라일보 인터넷] '지난해 전북 임금체불 516억'... 고용부, 임금체불 집중 청산 나서(1/7, 박민섭)

[전라일보 인터넷] 설 앞두고 체불근로자 7454명이라니(1/13, 사설)

[전주MBC] “돈 떼였는데 임금체불 신고 못해”.. 사각지대의 노동자(1/19, 전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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