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선박 사고 증가 추세 속 해상 안전체계 강화 필요 지역 사설 나와 (뉴스 피클 2025.02.18.)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2월 13일 아침 부안 왕등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사고로 탑승객 12명 중 5명만 구조됐는데요,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어선 관련 사고가 이어지면서 해상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전북 지역도 예외가 아니어서 대책 마련을 위한 원인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어선 사고로 29명 실종‧사망, 부안도 7명 해당 돼

지역 언론들은 2월 13일부터 부안 왕등도 어선 화재 사고 발생 소식과 이후 실종자 수색 관련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살이 빠르고 시야 확보도 어려움을 겪는 등 기상 상황 문제로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2월 14일 KBS전주총국은 “불을 끄기 위해 뿌린 물 등으로 어선이 침몰했다. 예인도 변수가 많아 원인 조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는 것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2월 17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에만 5건의 어선 사고로 실종자와 사망자 29명이 발생했는데요, 2월에만 1일 제주 토끼섬 앞 어선 좌초 사고(15명 중 2명, 실종, 2명 사망), 9일 새벽 전남 여수 하백도 해상 어선 침몰 사고(14명 중 5명 실종, 5명 사망), 12일 밤 제주 서귀포 앞 어선 전복 사고(10명 중 3명 실종, 2명 사망)에 이어 13일 부안 왕등도 해상 어선 화재 사고(12명 중 5명 실종, 2명 사망)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부안 왕등도 인근서 12명 태운 어선 화재⋯5명 구조(2/13, 김문경)

[전북일보 인터넷] 부안 왕등도 어선 화재…해경, 수색 범위 넓혀 실종자 7명 집중 수색(2/14, 김문경)

[전북일보 인터넷] 부안 선박 화재 실종자 수색 사흘째⋯ "추가 발견 없어"(2/15, 김문경)

[전북일보 인터넷] 부안해경, 선박 화재 사고 실종 추정자 2명 발견(2/16, 김문경)

[전북일보] ‘부안 어선 실종자 수색’ 기상 악화로 ‘난항’(5면, 김문경)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부안 왕등도 34톤 어선 화재…실종자 수색 나서(2/13, 이규희)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부안해경 “13일 어선 화재로 실종 추정 시신 2구 발견”(2/16, 김양서)

[전북도민일보] 어선 화재 실종자 수색 난항 부안해경, 구조기술위 개최(5면, 이규희)

[전라일보 인터넷] 부안 왕등도 해역서 어선 화재...승선원 12명 중 5명 구조(2/13, 홍건호)

[전라일보 인터넷] 부안 신방주호 실종자 추정 시신 2구 발견(2/16, 홍건호)

[전라일보] 부안 발견 시신 2건 신원 확인 신붕주호 선장‧인니 국적 선원(4면, 홍건호)

[KBS전주총국] 부안 왕등도 해상서 어선 화재…실종자 수색 중(2/13, 안승길)

[KBS전주총국] 실종자 수색 이틀째... 원인 조사 쉽지 않아(2/14, 서윤덕)

[KBS전주총국] “제발 돌아오길”... 주말에도 실종자 수색(2/15, 서윤덕)

[KBS전주총국] 부안 어선 화재 실종자 추정 시신 2구 발견(2/16)

[KBS전주총국] 해경, ‘부안 어선 화재’ 실종자 닷새째 수색(2/17)

[전주MBC] 부안 해상에서 어선 화재.. 12명 가운데 5명만 구조(2/13, 전재웅)

[전주MBC] 부안 왕등도 선박 화재 이틀째 수색.. 추가 발견 선원 없어(2/14)

[전주MBC] ‘부안 왕등도 어선 화재’ 실종자 추정 시신 2구 발견(2/16)

[전주MBC] 부안 왕등도 화재 선박 실종자 5명 수색 계속(2/18)

[JTV전주방송] 부안 왕등도 선박 화재... 실종자 7명 수색 중(2/13, 정상원)

[JTV전주방송] 실종자 수색 ‘난항’... 선박 인야 못해(2/14, 정상원)

[JTV전주방송] 왕등도 어선 화재 선원 추정 2명 숨진 채 발견돼(2/16)

[JTV전주방송] 부안 선박 실종자 수색 닷새째...5명 못 찾아(2/17)

[노컷뉴스 전북] 부안 어선 '전소'‧승선원 허위 기재 등 혼선…해경 "현재까지 5명 구조"(2/13, 김대한)

[노컷뉴스 전북] 부안 해경, 어선 화재 실종자 7명 이틀째 수색…아직 못 찾아(2/14, 김대한)

[노컷뉴스 전북] 부안 해경 "어선 화재 실종 추정 시신 2구 발견"(2/16, 김대한)

[노컷뉴스 전북] 부안 해경 "시신 2구, 신방주호 선장·선원 확인"(2/17, 김대한)

[노컷뉴스 전북] 부안 해경, 어선 화재 실종자 닷새째 수색(2/17, 김대한)

 

#기후 변화‧무리한 조업‧선박 노후화 등 ‘총체적 난관’ 상황, 어선 사고 증가세

2월 17일 KBS전주총국은 행정안전부의 보도자료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10년 동안 어선 사고로 전국에서 1,0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119명으로 10년 새 가장 많았다.”라고 보도해 어선 해상 사고가 증가 추세라고 보도했습니다.

원인은 복합적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2월 5일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해양 선박(어선) 사고 원인분석 및 인명피해 방지대책’에 따르면 어업인 인구 고령화, 위치 발신 장치 차단, 외국인 선원 증가로 인한 소통 어려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2월 16일 자 전북일보 홈페이지 보도 화면 편집

기후 변화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어획량 감소가 무리한 조업으로 이어지고, 해상 날씨 변화도 급격하고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안전점검 부실, 선박 노후화,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 불감증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승선원 변경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고 발생 시 구조 작업에 혼란이 생긴다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2월 14일 KBS전주총국과 JTV전주방송이 부안 어선 사고 후 이어진 구조 작업에서 실제 승선 인원과 신고된 승선 인원이 달라 혼선을 겪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최근 6개월 사이 전북 지역에서도 선박 화재나 충돌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박 사고 증가 추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대책 마련을 위한 철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잇단 어선사고, ‘해상 안전체계’ 강화해야(2/17, 15면, 사설)

[전라일보 인터넷] "어업인 안전의식 철저히 준수하자"(2/17, 강경창)

[KBS전주총국] “승선원이 한 명 더”... 구조 현장 혼란 가중(2/14, 안승길)

[JTV전주방송] 승선 인원 ‘오락가락’... 미신고 적발 증가세(2/14, 강훈)

[한국일보] 선박사고 빈발... 이유는 고령화? 약한 처벌? 불통 외국인 선원?(2/5, 정민승)

[동아일보] 작년 어선사고 사망·실종자 119명…전문가 “어획량 줄며 무리한 조업”(2/9, 소설희, 이형주, 전혜진)

[서울신문] 어선 사고 왜 잦나 했더니… 기후변화에 무리한 조업이 화 키웠다(2/14, 강동삼, 정철욱)

[경향신문] 2월들어 어선 사고로 26명 사망 또는 실종…기후변화·무리한 조업·안전 불감 ‘총체적 난관’(2/17, 박미라, 강현석)

[행정안전부 보도자료] 어선 안전관리 강화로 인명피해 최소화에 총력(2/17)

[KBS전주총국] 10년간 어선 사고로 천여 명 사망·실종(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