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지역 타운홀 미팅이 다음달 중순으로 전망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지역 언론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방문과 타운홀 미팅이 언제 열릴지 주목하며 막힌 지역 현안 해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요. 일부에서는 지나친 지역 소외 강조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북 현안 해결 위한 대통령 타운홀 미팅 필요 여론, 연말 다가오며 전북 소외론 강조한 지역 언론들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 이후 지역별 소통 일정을 여러 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하게 의견을 나누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했는데요. 지난 6월 25일 광주‧전남 지역을 시작으로 7월 4일 대전‧충청, 7월 25일 부산, 9월 12일 강원특별자치도, 10월 26일 대구, 11월 14일 경기도 북부 지역에서 진행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 열린 첫 타운홀 미팅 이후 전북 지역에서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 미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역 언론 보도를 통해 이어졌는데요. 당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지역 공식 방문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완주-전주 통합을 의제화 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대표적입니다. 이후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과 늦어지는 새만금 개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최근 탈락한 핵융합 연구시설 문제까지 지역 현안 해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으로 확장됐습니다. 또 언제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해 타운홀 미팅이 진행될지도 지역 언론들의 관심사였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전북 홀대론, 소외론과 결합해 보도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9월 9일 전북도민일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네 번째 타운홀 미팅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리게 되면서 지역 내 여론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라며 전북 홀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보도했고, 9월 26일 KBS전주총국은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전북의 순서는 좀처럼 돌아오지 않아 우려가 적지 않다.”라고 보도했습니다.
11월 13일 JTV전주방송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권역을 돌았는데 전북 방문은 여전히 기약이 없다.”라며 ‘4중 소외?’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자리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17일 전북일보도 해를 넘기는 것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삼중소외 지역에다 미해결 현안이 산적해 벼랑 끝에 내몰린 형국인 전북이 대통령 타운홀 미팅에서조차 타 지역에 밀려서 소외 받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27일 자 전북도민일보는 “26일 지역 정치권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 도민과의 타운홀 미팅이 내달 중순, 전주 혹은 익산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하며 전북 소외론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어떻게 답할지가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자 사설에서는 “우리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 미팅이 내달 19일로 잡혔다.”라고 날짜까지 확정해서 보도했는데요. 이 부분은 아직 공식 발표가 없어 다신 한번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일부 지역 언론들의 전북 홀대론, 소외론 강조에 11월 27일 전북의소리는 “이처럼 지역 언론들은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와 대기업의 지방 투자에서 전북이 연이어 다른 지역들과 경합해 고배를 마시거나 외면 받는다며 ‘전북의 호남 예속화’, ‘전북 홀대’를 다시 끄집어 낸 기사들을 경쟁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보도 경쟁은 자칫 '지역주의 망령'을 되살리거나 지역갈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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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지역 현안, 민원 요구 자리 아냐. 철저한 준비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처럼 전북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이재명 대통령 타운홀 미팅이 필요하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동시에 타운홀 미팅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9월 26일 KBS전주총국은 “한편에선 타운홀 미팅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경계한다. 새만금 공항의 경우 사법부 판결로 행정부의 한계가 분명하고, 시군 통합은 주민 의사가 우선하는 상황에 정부의 역할이 제한적이다. 사실상 해법을 내놓지 못할 현안이 많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제대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부 언론에서 나왔습니다. 그동안의 타운홀 미팅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결해 줬으면 좋겠냐’, ‘핵심이 뭐냐’ 등 의문을 나타내거나 역질문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장황한 설명보다 명확한 질문과 요구를 선호했기 때문입니다. 개별 민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중간에 말을 끊거나 대통령은 개별 민원 처리 권한이 없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7월 2일 전라일보는 “다만,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의 지역 방문을 지역 현안 해결 창구로 활용하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대응에 대안 및 관련 근거 등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전남·광주의 사례를 비춰 오히려 비판 여론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7월 27일 전북일보도 철저한 준비로 대통령의 역질문까지 대응해야 지역 현안이 국정과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9월 30일 KBS전주총국 이슈K에 출연한 홍석빈 우석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는 타운홀 미팅에 대해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을 하러 왔는데 지역 현안에 대해 명확한 갈래를 타주지 못할 상황이라고 하면 오히려 타운홀 미팅 일정이 더 늦어질 수 있다. 전북 지역 현안과 관련된 문제들을 빨리 어느정도 수습을 하고 갈래를 타야 대통령이 와서 문제의 해결 방안,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 이런 것들이 가능할 거라서, 우리 내부적으로 이 문제를 빨리 조정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타운홀 미팅이 전북에서도 시급히 열려야 한다는 주장과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에 대한 요구 사항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타운홀 미팅이 되기 위해서는 전북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살펴보는 지역 언론들의 역할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만평] 전북 '타운홀 미팅' 기대...그래서 구체적으로 뭘?(7/27, 정윤성)
[전북일보 인터넷] [해설] 李대통령에 말할 ‘전북 10제’…“미완의 전북현안과 새로운 과제까지 담아야”(7/27, 김윤정)
[전북일보 인터넷] [사설] ‘李대통령 타운홀 미팅’, 전북의 전략은?(7/30,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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