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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깜깜이 운영'에 '자질 논란'까지… 계속되는 익산시장 인수위 논란 (뉴스피클 2026.06.26.)

전북민언련 뉴스 콕!

 

익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언론 브리핑 절차 없이 활동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보 공개의 불투명성에 대한 언론의 지적이 제기되었다. 또한 과거 부적절한 행위로 물의를 빚은 인사의 인수위 참여와 주요 직책 내정설이 겹치면서 조직 인선에 대한 비판도 지속되고 있다.

 

 

익산시장직 인수위, 활동 경과 언론 브리핑 없어

전주MBC 보도에 따르면, 익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측은 활동 경과에 대한 별도의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지 않고 이달 중 해단한 뒤 다음 달 15일경 백서를 발간하는 것으로 활동을 갈음하겠다고 밝혔다. 시정 방향 공론화 역할에 대한 취재진의 질의에 인수위 관계자는 브리핑을 하지 않는 지자체 사례를 들며, 공약 사업은 인수위가 아닌 민선 9기에서 최종 확정할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전주MBC 뉴스 화면 캡쳐

 

 

인수위 소통 부재, 공보 부실, 부적절 인사 문제 제기까지

이에 대해 전북금강일보 이증효 기자는 기자수첩을 통해 인수위의 소통 부재와 공보 부실, 그리고 특정 위원의 자질 문제를 종합적으로 비판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인수위는 출범 후 열흘 동안 단 3건의 보도자료만 배포했으며, 공보 체계의 미숙함으로 인해 당선인이 직접 사과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특히 과거 공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해 전북민언련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전직 기자가 인수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향후 대외협력보좌관으로 내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공직사회의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9일 부서별 업무보고로 시작된 인수위원회 활동은 15일 공약사업 보고회를 개최해 '7대 대전환' 밑그림을 작성했다는 기초적인 동향 위주로만 언론에 보도되었다. 약 6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60여 명의 규모로 구성된 인수위가 분과별 검토를 거쳐 최종 활동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나, 중간 과정에서의 대민 소통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운영 방식을 두고 향후 4년간의 시정 방향을 결정하는 중대한 과정을 공론화 없이 진행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시민사회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익산참여연대 이상민 사무국장은 전주MBC 인터뷰에서 압축적 활동 및 차기 시장에게 역할을 일임하려는 의도를 감안하더라도, 일반적인 운영 방식과 비교해 소통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표명했다.

 

 

한편, 인수위원회의 인선 자체를 향한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전민일보는 사설을 통해 지방선거 직후 구성된 전북 지역 광역 단체 및 교육청 인수위원회 등에 낙선한 정치인들이 대거 합류하는 양상을 짚으며, 인수위가 정책 설계 기구가 아닌 정치적 논공행상이나 낙선자 구제 창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익산시를 포함한 지역 인수위원회 전반이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