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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개/notice

전주 촛불문화제 6월 첫째주에도 계속~ 5일,7일,10일 꼭 참가해주세요(오거리 광장 7시)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9.

전주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촛불문화제는 6월 첫째주에도 계속 될 예정입니다.


특히 6월 5일 7일 촛불문화제에 2000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싣고

10일에는 1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 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장소는 시내 오거리 광장이고 시간은 7시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참소리 기사============

"관보 연기 어림없다. 고시를 철회하라"
<전주>오거리광장 집회 잇따라...완산경찰서까지 거리행진




2일 정부, 관보 게재 연기 소식에 전주 시민들도 일단 환호성을 질렀다. 촛불을 머리위로 치켜세우는 모습이 힘이 느껴졌다. 곧바로 “관보 연기 어림없다. 고시를 철회하라”는 전북대책회의 상황실장의 선창에 따라 시민들은 하늘을 향해 더 크게 외쳤다.

이날도 역시 어린아이와 함께한 가족,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 30대~50대 세대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함께 했다. 촛불의 수는 오거리광장을 가득 메웠다. 지역 방송 카메라들도 눈에 띠게 늘었다.

시민들의 자유발언 장은 지난 주말 밤 서울 상황을 공유하고 이명박 정권을 맹성토하는 장이됐다. 한달 기간여 동안 보름 이상 전주 촛불문화제 자원 활동을 꾸준히 해온 봉사자들이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시민발언, 서울집회에서 경찰폭력 집중 성토


주말 서울 거리시위에 함께했다고 밝힌 시민과 대학생들이 경찰 폭력 진압들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전주시민 이 아무개씨(36세)는 “그날의 상황은 국민을 무시하는 정부의 태도를 똑똑히 목격했다”며 “서울 집회 참여해서 거리시위때 시민들의 에너지를 처음 느껴봤고 감동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광화문 앞에서 제일 쎄게 붙였는데 전북지역 학생들이 10여명이 잡혀가 경찰서 면회를 갔는데 얼굴에 상처도 나고 다쳤지만 표정은 당당한 모습이였다”며 “그들이 당당했던 이유는 이 자리를 메워주고 있는 시민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큰 호응을 받았다.


앞선 시민이 서울 집회에서 전주 여성의 발언이 인상적이였다고 말한 당사자가 전주 촛불문화제에 내려와 당시 상황을 자세히 이야기 했다. 잠이 부족한 상태라고 밝힌 그는 “31일 가두시위에 함께 하게 됐는데 물대포를 맞아 멍이 들었다. 전경들이 봉을 들고 때리고 새벽엔 전경들이 무더기로 몰려와서 시민들을 방패로 몰아세우고 휩쓸고 갔다”고 폭력 진압 실상에 분노했다.

그는 “전경이 폭력을 쓰더라도 우린 비폭력으로 하자”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이 정신 좀 차리라고 했는데 정신 차리지 못한 것 같다. 끌어내려야 한다”면서 “끝까지 함께 하자, 힘내라 대한민국”을 힘껏 소리 높였다.

이어 서울에 다녀왔다는 대학생은 “전경들이 사람 대하는 게 장난 아니였다. 5.18을 다시 보는 것 같았다”며 “물대포를 사람 얼굴에 직방으로 쏘고 노인분 옷이 벗겨져서 끌려 가고 했다”고 증언했다.

시간이 갈수록 촛불들이 늘어나 광장 뒤까지 메웠고 주위에 서 촛불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정부의 관보게재 연기 소식을 전한 김종섭 전북대책회의 상황실장은 “정권 입맛에 맞는 여론몰이를 위해 KBS 사장, YTN 사장 자리에 측근을 앉혀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최대 언론은 국민의 촛불이다”고 외쳐, 시민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그는 “8개월 된 배속의 아이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빨리 빨리 고시가 철회됐으면 좋겠다”며, 그날까지 힘을 모아 시민들과 함께 해 나겠다고 다짐했다.

초등학생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면 대통령을 사랑하게 될 것"


초등학교 5학년 어린아이도 자유발언에 나섰다. 이 초등학생은 “국민들이 마음으로 외치는 소리를 잘 알고 그 마음을 헤아려 주신다면 당신(이명박씨)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다음 촛불집회에서 함께 볼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단체 활동을 해온 전준형씨는 “경찰이 직무집행법을 넘어선 남용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을 탄압하고 인권을 유린하고 폭력진압하는 경찰청장을 국민이 현행범으로 긴급체포 해야한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거리 행진





▲관통리 네거리

9시 10분 오거리 광장에 참여했던 촛불 시민들은 전동 완주경찰서까지 ‘국민무시 고시강행 이명박을 규탄한다’와 “함께해요 촛불시위‘ 등의 구호 외치며 거리 행진을 벌였다. 행진 중 관통로 네거리에 멈춰 시민발언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선 한 50대 시민은 “젊은 세대 친구들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집에 있을 수가 없어 함게 했다”고 말했다. 경찰서 앞에서는 서울 주말 집회에서 경찰 폭력에 대한 증언을 듣고 경찰을 규탄했다.

종교계, 노동계도 집회열고... 재협상 촉구

이에 앞서 2일 전북종교인협의회의 이병렬씨 쾌유와 쇠고기 재협상 촉구 5대 종단 종교의식과 민주노총 전북본부 ‘고시철회 관보게재 중단 전면 재협상’ 결의대회가 열렸다.

최종수 신부는 설교를 통해 “인수위 때 몰입 영어 교육한다고 하고, 공교육 파괴하는 자율화 한다고 하고, 가스, 전기, 수도 민영화한다고, 거디다 대운하 한다고, 여기에 광우병 소 수입한다고 하고, 백일동안 미친 정책이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다”고 이명박 정부의 밀어붙이기 정책을 비판했다.  

5대 종단 성직자들은 “이명박 대통령,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세요. 이명박 대통령, 돈을 믿지 말고 하느님을 믿으세요, 광우병은 생명을 돈으로 취급하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하늘의 경고다”고 밝히고, “국민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알고 미국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했다. 종교인들은 이병렬씨의 분신장소까지 인도행진을 벌인 후 촛불문화제에 합류했다.

이어 진행된 민주노총 전북본부 결의대회에서 채규정 본부장은 민주노총이 냉동창고 저장 수입 쇠고기 유통을 저지하겠다고 결의하면서 “민중의 건강주권을 미국에 팔아넘겼다”고 정부를 규탄했다.

채 본부장은 “민중과 함께 민주노총이 고시철회와 광우병 수입을 저지하지 못한다면 물 사유화, 공공부문 사유화도 막지 못해 결국 국민과 노동자가 함께 직격탄을 받게 될 것”이라며, “광우병 쇠고기 수입 저지 투쟁부터 온힘을 다해서 막아 내야 한다”고 노동자들과 결의했다.


2008-06-02 23:13:28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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