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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언론학회 ‘지역사회와 커뮤니케이션 포럼’ 안내>

이번 포럼은 20대 총선 연속기획 <4·13총선 쟁점과 지역사회의 대응> 두 번째 주제인 <청년세대와 선거 ; 투표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입니다. 의미 있고 심도 있는 토론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포럼 세부 사항

- 사회 : 박 민(전북대)

- 발표 :

강준만(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요한(원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오민정(전주시 청년다울마당 위원장)

◎ 세미나 일시 및 장소

- 장소 : 전북대학교 사회과학대 113호

- 일시: 2016년 3월 30일(수요일) 저녁 7시


◎ 기획의도

20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야당의 정권심판론과 여당의 야당심판론이 격돌하는 가운데, 야당은 야당대로 ‘야권연대론’과 ‘거대야당심판론’이 맞붙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치열한 프레임전쟁이 유권자들에게도 유의미한지는 의문입니다. 여전히 많은 유권자들이 선거와 자신의 삶을 일치시키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각 당의 공천과정에서 드러난 후진적 정치행태를 보면서 애써 모아두었던 참여의 열기마저 흩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상을 바꾸는 유일한 참여공간으로서의 선거공간이 자신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청년세대의 경우 그 정도가 심각합니다. 헬조선의 대한민국에서 어떤 당이 일당이 되면 어떻고, 누가 당선되면 또 어떤가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당장 내 눈앞에 닥친 삶의 문제와는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관심과 참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입니다. 선택지 자체가 왜곡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거는 우리 유권자들 특히 청년들의 삶과 무관한 공간일까요? 혹자는 청년들이 투표를 안 하니까 정치권이 청년들의 문제를 외면한다고 말하고, 또 혹자는 정치공간이 청년문제를 외면하니까 선거에 대해 무관심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청년세대와 투표, 닭과 달걀의 문제일까요? 만일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고민하고, 또 실천해야 할까요?

「지역사회와 커뮤니케이션 포럼」은 ‘참여적 공론장’으로서의 선거공간의 본질을 회복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굴 선택하느냐보다, 왜 그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토론하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당과 후보자와 미디어가 만들어 낸 선거 프레임이 아니라, 유권자의 목소리로 선거판을 채우자는 겁니다. 참여는 권리가 주어진 공간에서 온전히 발현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들의 말할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역사회와 커뮤니케이션 포럼」은 이를 위해 모두 3차례에 걸쳐 [20대 총선 연속기획 -4·13총선 쟁점과 지역사회의 대응] 포럼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 두 번째 순서로 3월 30일(수) <청년세대와 선거 ; 투표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