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05/24)
지역 뉴스
1. 전라북도 공공기관 비정규직 철폐, 정부 방침에도 소극적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공공기관 비정규직 철폐, 전라북도 공공기관도 예외가 아닙니다. 도내 공공기관 근로자 대부분은 비정규직인데요,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어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자료에 따르면 도내 공공기관 비정규직은 1만 2,599명으로 특히 전북교육청이 4,23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무기계약직을 포함하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라북도는 아직 중앙정부의 공식적인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과 친하다는 송하진 도지사가 전북 몫만 찾을 것이 아니라 먼저 대통령 공약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전북일보] 비정규직 철폐 본격화... 전북 고용시장 ‘요동’ (6면, 김윤정 기자)
[전라일보] 도내 공공기관 비정규직 태반 (4면, 권순재 기자)
[새전북신문] ‘비정규직 제로화’ 전북도가 앞장서라 (1면, 정성학 기자)
[전주 MBC] 비정규직.. “갈 길 먼 처우 개선” (5월 23일 보도, 한범수 기자)
[KBS 전주총국] 정규직화 요구 ‘봇물’... 지역사회 관심을 (5월 23일 보도, 유진휘 기자)
[JTV] 비정규직 해결?... 교육계 골머리 (5월 23일 보도, 조창현 기자)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 촉구 (5월 23일 보도, 나금동 기자)
[CBS 전북노컷] 민주노총 전북본부, '공공기관 노조혐오 해결 촉구' (5월 24일 보도, 도상진 기자)
2. 익산 왕궁 축산단지 환경 개선 사업, 문제점 남았지만 전라북도 대변한 지역신문사들
악취와 환경오염의 원인이었던 익산 왕궁 축산단지, 전라북도가 2011년부터 환경 개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노력한 결과 복합 악취의 정도가 22에서 5로 감소했고 수질도 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이 16에서 2로 대폭 개선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문제점은 남아있습니다. KBS 전주총국과 JTV는 근본적인 해결책인 가축 사육두수 감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축산시설 현대화 작업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다시 오염될 우려가 남아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신문사들은 남아있는 문제점에 대한 언급 없이 사업 성공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요, 아무런 비판 없이 지자체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지자체의 대변인이 아닌데 참 큰일이네요.
[전북일보] 익산 왕궁 악취개선 사업 완료 (1면, 최명국 기자)
주민 생활 환경·새만금 수질 좋아질 듯 (2면, 최명국 기자)
[전북도민일보] 익산 왕궁 축산단지, 70년 만에 슬픈역사 끝내고 ‘희망가’ (3면, 박기홍 기자)
[전라일보] 익산 왕궁 ‘악취 주범’ 오명 씻는다 (1면, 김지혜 기자)
[새전북신문] 익산 왕궁 축산단지 ‘악취 유발자’ 오명 벗었다 (2면, 정성학 기자)
[전주 MBC] 왕궁양돈단지, “악취와 오염 사라져” (5월 23일 보도, 유 룡 기자)
[KBS 전주총국] 익산천 생태 복원... 수질 개선은 (5월 23일 보도, 오중호 기자)
[JTV] 왕궁 환경개선... ‘헛돈’ 우려 (5월 23일 보도, 정원익 기자)
3. 전주시 근로자복지관 부실 운영, 직영 요구 나와
지난 15일, 전주 MBC가 보도한 전주시 근로자복지관의 부실운영 문제를 오늘 지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정상화에 약 4억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전주시의회 이미숙 의원도 차라리 위탁을 해지하고 직접 운영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국노총은 전반적인 시설보수와 세금 감면 등이 먼저 선행되고 공과를 따지자는 입장인데요, 민간시설에 비해 요금도 적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 비용이 많이 소모돼 적자가 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한국노총은 5년 전에도 협약을 어기면서 다른 단체에 위탁하고 영수증도 거의 없는 등 회계 관리를 엉망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났지만 전주시는 다시 한국노총에 위탁을 줬는데요, 제대로 된 해결책 없이 그냥 넘어가 5년 후 문제가 커져 한국노총과 전주시 모두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전북일보] “메이데이스포츠 사우나 적자 지속... 돈먹는 하마” (5면, 강인석 기자)
[전북도민일보] “메이데이스포츠사우나 수택해지 전주시 직영을” (4면, 한성천 기자)
[전라일보] 근로자복지관 방만 경영 물의 (5면, 유승훈 기자)
복지관 부실운영 제대로 책임 물어야 (15면, 사설)
[새전북신문] ‘전주근로복지관 부실운영’ 갑론을박 (6면, 권동혁 기자)
[전주 MBC] 근로자복지관 “차라리 직영하라” (5월 23일 보도, 박연선 기자)
[JTV] 안이한 위수탁 관리 (5월 23일 보도, 권대성 기자)
4. 덕진공원 음악분수 가림막 설치한 뮤지컬 ‘실록을 탐하다’, 공짜표 남발
지난 12일, 시민들을 위한 덕진공원 음악분수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유료로 뮤지컬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죠. 공연 주최 측은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유료로 공연을 한다는 해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공연이 시작되자 절반 가깝게 공짜표를 남발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가림막 설치와 유료 공연이 의미가 없어진 건데요, 뮤지컬의 완성도도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시민들을 우롱하는 것도 모자라 수준이 낮은 공연까지 정말 화가 나네요.
[전북도민일보] 유료화 한다더니... 공짜표 남발 ‘구설수’ (5면,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