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07/18)
지역 뉴스
1. ‘자영업자’ 고통에 중점 둔 지역신문의 최저임금 보도
내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결정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걱정이 크다는 소식을 최근 보도에서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라북도는 이들의 비율이 높아 파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최근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 언론사들도 입을 모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작 노동자 입장에서 쓰인 기사는 찾기 어렵습니다. 전북일보 김윤정 기자의 보도가 그나마 중립적으로 양측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데요, 사회적 약자인 시간제 노동자들 임금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말로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이 걱정이라면 그 부작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게 먼저 아닐까요?
[전북일보] “최저임금 인상, 소상공인 부담 해소를” (2면, 청와대=이성원 기자)
최저시급 인상에 소상공인·근로자 ‘희비’ (6면, 김윤정 기자)
[전북도민일보] 전북경제 최저임금 파장 더 크다 (11면, 사설)
[전라일보] 최저임금 7530원... 자영업자 ‘속앓이’ (6면, 양승수 기자)
[새전북신문] 최저임금 인상, 자영업자는 죽을 맛 (1면, 김종일 기자)
선한 의도로 올린 최저임금, 부작용은 없는지 살펴야 (10면, 사설)
2. 코레일, 익산역 앞 평화의 소녀상 건립 거부 논란
익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가 건의한 익산역 앞 광장 소녀상 건립을 코레일이 거부해 논란입니다. 고객들의 이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코레일은 그동안 각종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는데요, 서측 주차장 무료 개방 거절, 익산역 4층 개방 임대료 요구 등이 그 예입니다. 이런 태도 때문인지 지역사회의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코레일 측은 각종 기념탑 등에 대한 요청이 많아 일단 거절했고 추후 추진위와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이 가지는 의미가 큰 만큼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전북일보] 코레일, 익산역 광장 ‘평화의 소녀상’ 건립 거부 (8면, 익산=김진만 기자)
[전북도민일보] 익산역 소녀상 건립 불허에 거센반발 (8면, 익산=김현주 기자)
[JTV] 익산역 평화의 소녀상 건립 차질 (7월 17일 보도)
3. 부안여고 교장 도의회 출석, 모르쇠로 일관
성추행 사건으로 수사 중인 부안여고 교장이 도의회에 출석했는데요, 사건이 커지기 전까지 성추행 사건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대답했고 가해자 중 한 명에 대해서는 오히려 성추행보다는 성희롱 쪽 발언이 문제가 됐고 가족사진이 공개돼 피해를 입었다고 답변하며 두둔했습니다.
사건의 심각성을 알고는 있는지 의심이 가는데요, 도의원들은 특히 아무런 대책이 없는 모습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학교의 총책임자인 교장이 계속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사건이 해결되고 나서도 신뢰를 회복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새전북신문] “‘제2의 도가니’ 된 것 같아 참담해” (1면, 정성학 기자)
[전주MBC] 수년간 수십명 ‘성추행’.. 학교만 몰랐다? (7월 17일 보도, 이종휴 기자)
[KBS전주총국] 도의회, 교사가 여학생 성추행한 여고 교장 책임 추궁 (7월 17일 보도)
[JTV] “성추행 몰랐다”... 변명으로 일관 (7월 17일 보도, 조창현 기자)
4. 완주군 이서면 나눔 냉장고, 지역사회에 행복 나눠줘
완주군 이서면에 설치된 나눔 냉장고가 지역 주민들에게 행복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완주군의 정기적인 식재료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기부활동도 활발합니다. 도움을 받은 주민들이 나눔 냉장고에 다시 기부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특히 나눔 냉장고 옆에 설치된 게시판에 훈훈한 내용의 쪽지가 이어지면서 더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전북일보] “냉장고가 내게 살아보라고 용기를...” (1면, 완주=권순택 기자)
[전북도민일보] “나눔 냉장고가 저더러 살아보라고 용기를” (8면, 완주=정재근 기자)
[전라일보] 삶의 용기 주는 ‘행복채움 나눔냉장고’ (10면, 완주=임연선 기자)
[새전북신문] “냉장고가 살아보라고 용기줬습니다” (8면, 염재복 기자)
[전주MBC] 이웃과 함께, 나눔 냉장고 (7월 17일 보도, 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