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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11/02)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7. 11. 2.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11/02)

 

1.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자 평가위원 선정, 규정에 어긋나 논란

111일 주요 뉴스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에 언론인과 전직 공무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자 전북도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위원 구성이 규정에도 맞지 않아 중앙당이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당규에는 평가위원이 선출직 공직자의 선거운동조직에 직책을 가진 경우 임명할 수 없다고 되어있는데요, 김연형 평가위원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이 외에 현직 정치담당 언론인, 전북발전연구원장에 재공모한 강현직 현 원장, 신효균 전 JTV 사장, 이행욱 전북도당 부위원장도 명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관적인 평가 요소가 많은 만큼 평가위원의 구성이 중요한데요, 전문성을 떠나서 적어도 내부 규정은 지키는 것이 필요해 보이네요.

 

[전북도민일보] 민주당 공직자 평가위원 제멋대로선정 도마위 (1, 서울=전형남 기자)

 

 

2. 정읍시의회, 내년부터 재량사업비 폐지

정읍시의회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방의원들의 재량사업비와 관련해 내년부터 전액 편성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읍시의회 유진섭 의장은 주민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읍면동이나 사업 부서를 통해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각종 비리의 온상이 되었던 재량사업비인 만큼 다른 시·군도 폐지에 동참했으면 좋겠네요.

 

[전북일보] 정읍시의회, 내년도 의원사업비 폐지 (8, 정읍=임장훈 기자)

[전북도민일보] 정읍시의회 재량사업비 편성 안해 (8, 정읍=강민철 기자)

[전라일보] 주민숙원 등 해결 예산 불고 논란 정읍시의회 의원 사업비폐지 (9, 정읍=정성우 기자)

 

 

3. 완주군의원 아들, 석연치 않은 환경미화원 채용

한 완주군의원의 아들이 환경미화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완주군이 채용 계획까지 바꾸면서 채용을 도왔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원래 신규 채용 계획에는 운전면호 1종 이상 소지자를 채용하도록 했지만 사흘 뒤 갑자기 운전면허 항목이 빠졌습니다.

최종합격자 5명 중 한 군의원의 아들이 포함됐는데요, 운전면허는 물론 아무런 관련 자격증을 제출하지 않았는데 면접에서 1등을 차지했습니다. 면접관 중에는 해당 군의원과 같은 마을에 사는 전직 공무원이 포함되어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군의원은 아들이 환경미화원에 응시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해명했는데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해명이 필요한 것 같네요.

 

[JTV] 군의원 아들 환경미화원’... 채용 논란 (111일 보도, 정원익 기자)

 

 

4. 물 가득 담으면 이륙 못하는 소방헬기, 전라북도 허술한 검사 드러나

산불진압에 사용되는 소방헬기의 담수용량을 부풀려 임대한 혐의로 임대업자 2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원래 설계대로라면 2천 리터가 넘는 물을 담을 수 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1천 리터가 조금 넘고 그마저도 가득 담으면 이륙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임대업자 측은 과업지시서의 문구 해석의 차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임대업자의 사기 혐의와는 별개로 전라북도가 소방헬기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조달청을 통해 임대를 했기 때문에 조달청 담당이라며 책임을 떠넘겼고 조달청 관계자는 장비 검사는 전라북도가 하도록 되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사기행각을 알고서도 헬기를 임대했는지 담당 공무원들을 조사할 계획인데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진화용 헬기 담수능력 부풀려 용역 따낸 업체 (4, 천경석 기자)

[전북도민일보] ‘물 가득 채우면 못 떠기막힌 소방 헬기 (5, 김기주 기자)

[JTV] 물 가득 못 싣는 소방헬기 (111일 보도, 오정현 기자)

[전북CBS] 담수용량 사기 산불헬기 임대, 전북도는 '눈 뜬 장님?' (111일 보도, 이균형 기자)

 

 

5. 회전교차로로 변경된 진안 로타리, 더 불편하고 위험해

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해 진안 로타리가 회전교차로로 변경됐는데요, 오히려 불편하고 사고 위험이 더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주방향에서 도는 차량이 마령, 백운 마이산 등에서 오는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크고 차량도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길도 2차선으로 복잡해 경로를 이탈하는 일이 많다고 하는데요, 백운으로 가는 길이 전주로 가는 길과 헷갈리게 설계되어 있고 차로를 구분하는 교통섬도 지나치게 크고 많아 대형차들은 아슬아슬하게 지나간다고 합니다.

진안군 측은 군민들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주민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단순히 적응하지 못해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문제없다는 해명이 아니라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듣고 조금씩 고쳐나가는 것이 진안군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진안신문] 더 불편해진 진안로타리 (1, 1030일 보도, 송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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