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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민간투자 받기로 한 전북국제금융센터, 자금확보 어려움 겪고 있다는 지적 나와(뉴스 피클 2024.03.08.)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4. 3. 8.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지난해 11월 20일 전라북도와 전주시, 전북신용보증재단 등 15개 기관이 모여 전북국제복합금융센터 개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죠. 민간투자를 받아 지지부진했던 전북국제금융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으로 민간 자본을 얼마나 끌어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는데요, 자금 시장이 좋지 않아 민간 자본을 끌어오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참고. 전북국제금융센터‧데이터센터 1조 원 규모 민간투자 협약식, 지역 언론이 바라보는 과제는?(뉴스 피클 2023.11.21)

 

전북국제금융센터‧데이터센터 1조 원 규모 민간투자 협약식, 지역 언론이 바라보는 과제는?(뉴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20일 전라북도, 전주시, 산업통상자원부, 전북신용보증재단,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등 15개 기관이 모여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및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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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국제금융센터 민간투자, 자금 시장 좋지 않아 어려운 상황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을 위해 국내 자산운용업체인 파인앤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세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는데요.

3월 7일 전주MBC는 전북국제금융센터 민간 자본 유치와 관련해 “불과 넉 달만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사업을 구체화할 특수목적법인을 지난 연말까지 설립하기로 계획했는데, 자금 시장이 얼어붙어 첫 단추를 끼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전주MBC는 “전북금융센터 조성 사업에 대한 의구심은 사실 새롭지 않다. 청사진이 처음 나온 게 이미 6년 전으로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여의치 않아 민간자본의 힘을 빌리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나 사업규모를 세 배 넘게 늘리면서 자금조달에 필수조건인 사업성을 장담하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간 사업자가 자금 조달에 실패해 무산된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사업과 비슷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3월 7일 자 전주MBC 뉴스데스크 보도 화면 편집

3월 7일 전북도의회 도정질문에서도 관련 질문과 답변이 나왔습니다. 김성수 도의원이 전북금융중심지 지정과 전북금융센터 설립과 관련해 전북은행의 역할을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의 질문을 하자 김관영 도지사는 이에 동의하면서 전북은행과 협력 방안을 계속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금융센터 문제는 지금 금융여건이 상당히 안 좋기 때문에 굉장히 사실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 부분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돌파하고, 이 부분을 해결해내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주MBC는 김성수 도의원의 질문에 대해 “금융센터 사업에 궁여지책으로 지역대표 금융기관인 전북은행을 참여시켜 추진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와 공전에 공전을 거듭하는 현실을 재차 확인시켰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1월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 설립 계획 일정이 2024년 3월부터로 되어 있어 추진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국제금융센터(2024).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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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1조 투자 장담했지만".. 전북금융센터 다시 안갯속(3/7, 조수영)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인터넷방송] 제40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 29분 23초부터 (2024-03-07)

 

#민간투자 사업성 우려에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연계 제시한 전북자치도

7일 전주MBC 보도처럼 사실 지난해 11월 협약식을 맺을 때부터 지역 방송사들은 사업성과 민간투자 여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었는데요.

오늘 자 전북일보는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민간투자 유치 등 수익성 확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규모가 커진 만큼 특수목적법인의 비용 부담이 늘어 투자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에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연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지역‧민간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산업은행, 민간투자사 등이 공동 출자해 조성할 수 있도록 한 펀드인데요.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북일보는 “정부는 이달 중으로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첫 프로젝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와 전북신용보증재단 등은 전북국제금융센터를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사업으로 신청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만약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이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민간투자사의 투자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건설업 침체와 부동산 PF 위기 등 자본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북금융센터 건립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와 지역 언론을 통해 각각 나오고 있는 상황,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전북국제금융센터 ‘투자 마중물’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연계하나(1면, 문민주)

[대한민국정책브리핑] ‘지역활성화투자펀드’에 지자체 출자 가능…16일부터 시행(2024/1/9,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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