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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전라일보는 극찬…전북도민일보는 ‘무늬만 최고위원회의’ 비판…새전북신문은 김완주 지사의 ‘소통부재’ 일방행정 또 반복 (2013/1/18)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3. 1. 18.

 오늘의 브리핑(2013/1/18)

1)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전라일보는 극찬전북도민일보는 무늬만 최고위원회의비판새전북신문은 김완주 지사의 소통부재일방행정 또 반복

 

 

1)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전라일보는 극찬전북도민일보는 무늬만 최고위원회의비판새전북신문은 김완주 지사의 소통부재일방행정 또 반복

 

2013117일 새누리당이 전북도당에서 당 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새누리당이 대선 직후 지방에서 연 최초의 최고위원회의다. 이 날 최고위원 회의에는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전북에선 정운천 도당위원장들 비롯한 지역 당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황우여 대표는 박근혜 당선인의 7대 공약과 기금운용본부 전북유치, 전라감영 복원 등 대선 유세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전라일보는 새누리당의 최고위원회의를 긍정적으로 보도했다. 전라일보 김형민기자는 118일자 3<새누리 전북환대민주 전북홀대’: 여야, 대선이후 극과극행보>에서 새누리당이 전북에서 대선 이후 지역 최초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전북을 챙기고 있는데 반해 민주당은 전북을 홀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대선패배와 관련해 반성과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는 이른바 회초리 투어를 진행시키고 있는데, 회초리 전국투어에서 전북이 사실상 후순위로 밀려나는 등 전북을 소외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전라일보는 사설 <새누리당 전북 최고회의 의미 크다>를 통해서도 새누리당의 최고위원회의 전북 개최는 그 의미가 각별하다며 높게 평가했다.

△전라일보 118일 3면 

 

전북도민일보는 비판적 시각을 견지했다. 전북도민일보 박기홍 기자는 118일자 3<새누리 전주회의, 최고위원 9명중 단 2명 참석: ‘무늬만 최고위원회의진정성 논란>에서 최고위원 회의엔 선출직 7명과 당연직 2명 등 9명의 최고위원 중에 황우여 대표와 심채절 최고위원 단 2명만 참석해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고 했다. 또한 김완주 지사와 정운천 새누리당 도당위원장이 각각 새만금 조기개발과 기금운용본부 등에 대해 강하게 건의했지만 황우여대표는 ‘7+2 전북공약을 싸잡아 포괄적인 이행 노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설 <새누리당 전북도당 거듭나야>에서 이제는 새누리당 전북도당이 지역내 정당으로서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춰야 할 때이다.”면서 새누리당이 전북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정당으로 거듭나야 하며 박근혜 당선인의 전북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북도당이 중앙당과 차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북도민일보 118일 사설

 

 

새전북신문 임병식 기자는 118일자 1<“새만금, 국책사업으로 우선 추진”: 새누리당, 전북서 첫 현장최고위원회의박근혜 국민대통합 의지 재확인>에서 새누리당의 최고위원회의를 지켜본 지역주민들은 새누리당의 능동적인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새전북신문 118일 기자의 눈

 

이어 11<기자의 눈: 무늬만 요란한 최고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완주 지사의 소통부재 일방행정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했다. 새누리당은 최고위원 회의를 앞두고 지난 주 목요일(110) 전북도에 정책건의 내용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 전북도당에 정책건의 내용이 도착한 것은 회의시작 1시간 30여분을 남겨논 당일(17) 오전 830분이었다며 이 때문에 황우여 대표와 김완주 지사의 대화는 형식적으로 끝났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임병식 기자는 전북도는 보안을 이유로 들어 자료 제공에 인색하다. 그러니 매번 최고위원회 회의때마다 요란한 보도자료와 달리 내용없는 회의가 되풀이 된다.”언제까지 도민의 귀와 눈을 막는 소통부재, 일방적 행정관행이 되풀이 될 것인지 답답하다.”고 했다.

 

KBS전주총국은 <새누리당 말로만 전북공약 실천> “새누리당이 새해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전주에서 열고 전북 민심 껴안기에 나섰지만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내놓지 않아 도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보도했다.

 

JTV전주방송은 <기금본부 이전 논의 외면’>에서 대선 이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에 대해서는 특별한 말이 없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미 대선 기간에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약속하고 법안까지 발의했습니다. 이 때문에 신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구체적인 처리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고 보도했다.

 

전주MBC는 황우여 원내대표가 기금운용본부와 전라감영 복원을 다시 한번 언급하기도 했지만 기금운용본부는 기대와 달리 구체적인 이행 계획 없이 구두언급에 그쳤다며 새누리당의 공약 이행은 계속 지켜봐야 되겠지만 집권여당의 대선 후 적극적인 전북 껴안기 행보는 더욱 적극성을 띠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북은 뒷전>에서 회초리 민생투어에서 전북은 빠져 있다고 꼬집었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실패 후 새전북신문은 계속해서 전라북도와 김완주 지사의 소통부재’ ‘일방행정을 지적해 왔기에 이번 비판 역시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김완주 지사의 소통부재 리더십로 환원시키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전북도민일보가 비판했듯, 새누리당 최고위원 회의가 겉만 번지르한 무늬만 최고위원회의성격이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해 이번 최고위원회의는 알맹이 없는이벤트성 회의의 성격이 짙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최고위원회의를 전북에서 지역 최초로 열었다고 해서 그게 의미가 있는 회의인지도 모르겠지만, 대선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약속했던 전북발전 공약 이행에 대해 확답조차 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니 말이다.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가끔씩 뜬금없이 진행되는 최고위원회의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오류에서 이젠 벗어날 때도 되지 않았을까?

 

2013118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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