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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브리핑) 민주-새정치연합 신당창당 합의 지역언론보도, 새전북신문, 전북도민일보 무공천으로 인한 현직 프리미엄에 대한 우려 제기(2014/03/03)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4. 3. 3.

지역언론브리핑 (2014/03/03)

 

 

민주-새정치연합 신당창당 합의 지역언론보도,

새전북신문, 전북도민일보 무공천으로 인한 현직 프리미엄에 대한 우려 제기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제3지대 신당창당에 합의했다.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을 창당하기로 전격 합의-깜짝 발표했다.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둔 상황에서 양측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신당 창당, 기초선거 정당공천제폐지 등 5가지 사항에 합의함에 따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양측의 절박함이 당면한 선거를 앞두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지만, 이것으로 바로 신당의 성공 조건을 마련한 것은 아니다. 이처럼 야권의 전략 수정은 여러 측면에서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3일 지역일간지에는 지역정치권에 불어올 영향을 분석하느라 제각각이었다.

통합세력의 전망에 대해 아직 미지수로 보면서도 이번 선언의 순기능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기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라는 양자 구도에서 단숨에 통합신당 일당 구조로 재편되면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후보간 합종연횡이 예상된다는 내용을 공통적으로 다루었다.

 

전북일보는 신당 창당에 대해 가장 호의적이었다.

전북일보는 자체기사 외에도 4면 전면을 신당 창당 과정과 내용을 다룬 연합뉴스기사를 채웠다. 또한 사설 <민주-안철수 신당 창당에 대한 기대와 우려>에서 민주당이 기초선거에서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데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다.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총론적으로 신당 창당 선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존 민주당이 지역의원직을 싹쓸이하며 생겼던 병폐들 즉, 지역민보다는 중앙당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눈치 살피기 등을 지적하며 건전한 경쟁을 통해 지방정치를 살려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그러기 위해 공정한 경쟁 룰, 함량미달 후보 난립 막을 방안 마련을 전북일보는 주문했다. 또한 정권교체라는 중앙정치를 위해 호남의 지방정치를 죽이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전북일보 33일자 사설>

 

전라일보도 <3신당새 정치 구현해 낼 수 있어야>(사설)에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으로 분열된 상황이 야권의 필패를 예고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양측의 통합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했다고 보도했다. 전반적으로 통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의 전망에 대해 각 언론마다 유불리를 따지며 향방을 예측하면서도 단순 정치 공학적 통합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 선택의 명분인 기초선거 정당 공천 문제로 불거지는 문제 - 무공천으로 인해 현직 프리미엄이 은연중 보장되는 기초단체장선거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새전북신문과 전북도민일보는 이를 적극적으로 비판했다.

 

새전북신문은 사설에서 신당 창당 합의와 무공천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했다. 민주당의 전례를 보아 또 이기기 위한 선거만을 위한 합의가 아닌지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지방정치가 중앙정치 논리에 휘둘리는 부작용도 낳는다는 점도 우려했다. “무엇보다 무공천이 현역 단체장들의 재선을 보장하는 전가의 보도가 될까 걱정이다고 비판했다.

전북도민일보도 <본선 직행 후보 난립1강 견제 합종연횡 예고>(3)에서 후보 난립이 현역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 것이라는 관측을 전했다.

 

지역방송사도 32일자 뉴스에서 관련소식을 전했다. 전주MBC 뉴스데스크<합당과 무공천 폭풍>, KBS전주총국 <신당 창당·기초 무공천..지방선거 요동>을 리포트로 전했고 JTV는 단신으로 <야권 통합신당 합의정치권 요동>을 보도했다.

 

<새전북신문 33일자>

 

 

  

살인사건, 경찰 피해자 보호 허술해

227일 모 대학병원에서 살해사건이 일어났다.

전주MBC경찰의 피해자 관리 부족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전주MBC228일자 뉴스데스크 <피해자 관리 허술범인에게 참변>을 통해 피해자는 16살 송 모 양으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살해됐다며 피의자는 32살 박 모 씨, 사건 전날(26) 차량으로 납치 감금한 송 양이 달아나면서 경찰에 수배되자 합의를 종용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전했다.

기자는 송 양이 숨지기 전 경찰 조사과정에서, (피의자) 박 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는데도 경찰은 피의자 체포에만 골몰해 피해자의 신변을 보호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불쌍한 영계농은 핑계, 알고보면 자기 기업 도움달란 것

 

전주MBC227일자 뉴스데스크 <닭고기 먹어달라곱지 않은 시선>을 통해 AI 피해 보상을 받는 대기업이 농가 환경 개선책을 마련하기보다는 불쌍한 영계농을 이유로 닭 소비를 촉진하는 현실을 비판했다.

기자는 닭고기 업체들은 기관 단체 급식에 닭고기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며 불쌍한 농민들을 위해 고기를 먹어달라는 것인데 실상은 자기 기업을 도와달라는 캠페인이라고 꼬집었다.

그 이유로 기자는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닭고기는 대기업이 90% 이상을 생산하고 소유한다며 농민들은 기업이 위탁한 병아리를 키워주고 마리 당 700원의 수수료를 받을 뿐이라고 전했다.

 

 

뉴스 진행의 틀을 깨다

전주MBC6.4 지방선거를 맞아 선거관리위원회 이규정 홍보과장을 만나 정책 경쟁을 유도하고 선거법 위반을 예방, 단속하는 선관위의 역할과 방향’ ‘최초 실시된 사전투표제, 가림막 없는 신형 기표제 실시 등 달라진 선거제도와 방법’ ‘후보들에 대한 당부’ ‘유권자에 대한 당부등을 들어보았다.

기사 속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기사를 전달하는 사이에 앵커가 있는 스튜디오에서 선관위 이 홍보과장과 인터뷰를 해 그 동안의 뉴스 진행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전주MBC 뉴스데스크 2014.02.28>

 

다음은 33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228일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민주-, 3월 신당창당 합의 도내 지선 구도 경락 속으로>

전북도민일보 <전북 정치권 충격입지자들 대혼란>

전라일보 <민주-새정치연합 신당 창당손 잡았다>

새전북신문 <신당 합의로 요동치는 정치권>

 

전주MBC 뉴스데스크 <닭고기 먹어달라곱지 않은 시선>

KBS전주총국 9시 뉴스 <자원봉사공무원은 외면>

JTV 8시 뉴스 <<여론조사> 김생기 정읍시장 적합도 1>

 

 

 

201433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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