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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브리핑) 전북지역에 거세게 이는 합당 후폭풍 (2014/03/04)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4. 3. 4.

지역언론브리핑 (2014/03/04)

 

 

전북지역에 거세게 이는 합당 후폭풍

 

지난 2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합당 합의 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사람들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고 새누리당에서는 지도부 책임론에 이어 사퇴론까지 나오는 등 합당 합의에 대한 지도부 대처에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당 내부에서는 공개적으로 친박 체제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데 당 중진들은 잇따라 지방선거 출마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반면 야권의 기류는 탄탄해 보인다. 3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한길에 대한 박수가 4번이나 등장했다는 뉴스가 주요하게 보도된다. 김상곤 교육감이 통합야권으로의 지사출마를 결정하면서 상승 기류도 탔다. 박원순- 김상곤- 오상곤 삼각편대 구성도 예상된다. 지지율도 반등하며 점차 고무되고 있다. 이제는 새정치의 내용을 얼마나 담는지가 관건이다.

 

전북은 어떨까?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최대 승부처라 여겨지던 호남지역은 이번 합의로 양자대결이 무산되고 곧 단일 후보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프레시안>에서는 호남지역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3월 중 통합 신당 창당 후 단일 후보를 내게 되면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공식이 이번 선거에서도 되풀이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새정치연합에서 유독 후보군이 많았던 지역인 만큼 치열한 내부 경쟁이 예상되지만, 경쟁 구도가 정리되면서 호남 지역의 정치적 주목도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역 언론을 살펴보자. 하루가 지나면서 통합에 대한 일간지와 방송사의 정리된 입장이 드러나고 있다. 공통적으로는 전북지역 후보자들의 혼란을 전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전라일보는 통합이 의미 있는 과정이라 평가하며 극복을 주문했고 KBS전주총국도 무공천의 장단점을 분석하며 이번 지선이 그 첫 실험대가 될 것이라 보도했다. 전북일보는 3일 자 기사를 통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반면 새전북신문은 현역 단체장 프리미엄에 대한 우려를, 전북도민일보는 개혁정치를 표방했던 새정치연합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전북도민일보와 JTV는 정책대결의 실종을 우려하며 공론장이 시급함을 보도했다. 전주MBC구태 정치와 다를 바 없는 지분 논쟁 대신 유권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강도 높은 쇄신과 개혁과제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는 내용을 전했다.

 

 

 

전북일보 <‘민주 심판론- 새정치 후광퇴조 입지자들 바닥훑기로 전략 수정>(1)

전북도민일보 <정책선거 끌어낼 공론의 장급하다>(1)

전라일보 <예선경기가 슈퍼매치격상 후보군 유리한 셈법주판알>(1)

새전북신문 <후보는 난립-인물 경쟁 불가피>(1), <신당 창당 여진은 계속 된다>(3)

전주MBC 뉴스데스크 <혼란가중신경전 치열>

KBS전주총국 9시 뉴스 <-安 신당합의 전북정치권 새판짜기>

JTV 8시 뉴스 <선거구도 요동>

전북CBS <야권 재편 빅뱅, 전북정치권도 혼란>

 

 

 

새전북신문은 통합신당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명했다. 3일 자에 이어 기초선거구 무공천에 따른 후보 난립, 현역 단체장 특혜라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이어갔다.

1<뉴스초점>기사에서 야권의 정치적 시도가 중앙정치권과 지역정치권의 갑을 관계만 바뀌는 꼴이 될 수 있다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밝히며 민주당의 정당 체질 개선안 등 혁신 드라이브가 허사로 돌아갔다는 아쉬움도 내비치고 있다. 강제 탈당과 같이 지방선거에 대혼란이 예상되고 같은 색깔 옷입기 등 무공천 구태 부활이 불 보듯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당 창당 여진은 계속된다>에서는 새누리당과 신당을 놓고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 재연돼 선의의 경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는 유권자의 불만을 전하며 도로 양당 구조 프레임에 갇힌 현실을 지적했다.

 

전북도민일보는 사설 <개혁정치보다 구태로 들어간 신당창당>에서 새정치연합이 민주당과의 합당을 선택하게 된 것이 어딘지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결국 안철수도 야합정치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그들과 연합하려는 것은 우리 정치의 미래를 너무 어둡게 한다고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기존 민주당과의 통합을 구태로 표현했다. 민주당 당내 계파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갈등과 분쟁이 많은데 통합한다고 얼마나 희석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전북도민일보는 <정책선거 끌어낼 공론의 장급하다>에서 선거 과정중 정책경쟁이 완전히 실종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를 전했다. 합당으로 인해 공당 후보 결정이 늦어지면 정책 선거가 사실상 무의미 해진다는 것으로 정책선거를 끌어낼 공론의 장이 급하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전북도민일보는 <통합신당 도지사 경선 디테일 싸움’>(3), <통합신당 지분 5:5 원칙전북선 어떻게?>(3) 기사에서 경선룰 방식을 놓고 후보자들간 입장을 전하며 통합신당 도지사 경선룰 방식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라일보는 <‘무공천’, 기초자치 정당예속 탈피 계기> 사설에서 기초선거 야권 후보들의 무공천에 따른 혼란과 시련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과정이 될 것 같아 그 극복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보도하며 새누리당의 무공천 공약 파기에 대한 비판을 곁들였다.

 

전북일보는 선거구도 분석 보도에 치중하며 한발 짝 뒤로 물러난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1면에서 도내 정가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예상됐던 일당독식 민주당에 대한 심판론과 새정치를 표방한 안철수 신당의 후광효과가 동시에 퇴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정당 공천제가 유지되는 도지사와 도의원 등 광역선거의 경우 당초 예상했던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간 대결구도가 통합 신당 출범으로 경선=본선, 공천=당선이라는 해묵은 구도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후보군들은 철저한 바닥 훑기를 통한 지지세 확산과 조직 강화에 큰 비중을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분석했다.

 

전북일보는 3일자 사설 <민주-안철수 신당 창당에 대한 기대와 우려>에서 민주당이 기초선거에서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데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다.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총론적으로 신당 창당 선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북지상파 방송3창당과 무공천의 여파, 그 속내를 들어다보다

 

전주KBS33일자 뉴스9 <- 신당합의 전북정치권 새판짜기’>를 통해 창당을 바라보는 민주당, 새정치연합, 새누리당, 유권자의 속내를 전했다.

기자는 민주당이 겉으로는 환영하지만 속내는 다르다며 그 이유로 당장 지방선거 후보와 당직의 상당 부분을 나눠야 하고 기초선거 무공천 합의에 따라 당을 떠나야 하는 입지자도 3,4백 명이나 되는 점을 들었다. 기자는 새정치연합이 민주당 독주에 맞설 것으로 기대했지만 창당 합의로 표심이 흔들리고 있는 유권자의 상황도 집었다.

이후 KBS는 기초선거 무공천이 의미하는 바를 <데스크분석>을 통해 꼼꼼히 전했다.

정당의 기초선거 공천을 폐지해야 하는 이유로 중앙정치 예속, 비리지역주의를 들었고 유지해야 하는 이유로 여성소수세력 진출 가능, 현직토호만 유리함을 들었다.

<데스크분석>기초선거 무공천이 중앙선거 예속에서 벗어난 풀뿌리 자치를 되살릴지 아니면 지방자치를 토호들의 잔치판으로 전락시킬지 이번 지방선거는 그 첫 실험대라고 말했다.

 

[친절한 민언련]

정당이 기초선거에 공천권을 행사하는 상황에서는 시군구 의원(기초의원), 시장군수,(기초단체장)들은 정당의 공천권을 얻기 위해 '줄서기'를 할 우려가 있습니다. 인물의 능력과 정책이 부각되기보다는 정당의 이름과 조직력이 크게 작용하는 지역 환경에서 '공천=당선'이란 공식이 성사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앙정치 예속과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비리, 그리고 정책이 아닌 정당을 보고 투표해 생기는 지역주의는 기초공천제의 그림자입니다.

반면 기초공천제가 제대로 이뤄지기만 한다면 정당이 정치 신인을 발굴(여성, 소수세력/ 예를들면 필리핀 이주여성으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된 이자스민)해 지역토호나 현직에게 유리한 지역정치판을 흔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당이 공천 - 행정에 책임을 져 정당의 '책임정치'를 정착화시킨다는 점은 기초공천제의 빛입니다.

 

 

<전주KBS 3월 3일 뉴스9>

 

 

 

전주MBC33일 뉴스데스크<혼란가중신경전 치열>기사를 통해 공천지분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혼란을 전했다.

기자는 새정치연합이 해묵은 전북의 일당 독식구도를 깨고 발전적 경쟁관계를 기대했지만수포로 돌아가게 된 점, 민주당은 공식적인 당도 아닌 세력에 지분의 절반을 내줘야 하는 상황인 점을 전달했다. 기자는 새정치연합 지사 후보군인 강봉균 전 장관은 40만 당원의 민주당을 의식해 당원이 필요 없는 오픈 프라이머리 경선을 주장하고 나선 반면 민주당 지사 후보군인 유성엽 의원은 통합의 정신은 좋지만 의원수가 다른데 단체장 후보를 똑같이 나눌 수 있겠냐고 받아쳤다며 각 당의 신경전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기자는 무엇보다 양강 통합으로 실패한 정당을 선거로 심판하는 유권자의 소중한 기회가 사라진 것을 꼬집었다.

 

JTV338뉴스 <선거구도 요동’>을 통해 도지사선거와 시장군수 선거의 차이점을 부각시켰다.

기자는 도지사 선거는 민주당이 독주해온 과거처럼 예선인 통합 신당의 당내 경선이 본선처럼 치러지게 됐다며 민주당은 당원과 도민 여론조사를 각각 절반씩 반영하는 방안을 잠정적으로 결정했지만 당원이 없는 새정치연합 측이 수용할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또 시장군수 선거는 다자대결이 펼쳐질 것을 예상했다. 기자는 인물론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지만 후보난립으로 인해 인지도가 앞선 현직 시장군수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거라는 분석을 알렸다.

결국 기자는 도지사 선거는 통합 신당의 경선 시기가 늦어지고, 시장군수 선거는 후보가 난립하면서 정책 대결은 뒷전으로 밀려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겨레, 출판기념회 중복재탕에 대한 규제 필요하다고 지적

 

4일자 한겨레 호남 면에서는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에 쓴 소리를 했다.

<선거 앞둔 정치인들, 중복재탕 출판회>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출판기념회를 중복하거나 이미 나온 책으로 재탕까지 해 눈총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전북지역의 사례도 등장한다.

기자는 전북도지사에 출마하려는 유성엽 의원도 지난 18일과 14일 각각 서울과 전주에서 <지방이 나라다>, <전북의 길, 문화와 생명> 등 저서 2권으로 잇따라 출판을 기념했다. 김윤덕 의원도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서울과 전주에서 <한옥마을에서 본 한류>의 출판기념회를 두 차례 마련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선거법에서 출판기념회는 기간만 제한하고 있어 향후 횟수와 가격 등 규제책이 필요하다는 여야의 의견도 전했다.

 

<한겨레 3월 4일 자 호남면>

 

다음은 34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33일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민주 심판론- 새정치 후광퇴조 입지자들 바달훑기로 전략 수정>

전북도민일보 <정책선거 끌어낼 공론의 장급하다>

전라일보 <예선경기가 슈퍼매치격상 후보군 유리한 셈법주판알>

새전북신문 <후보는 난립-인물 경쟁 불가피>

 

전주MBC 뉴스데스크 <혼란가중신경전 치열>

KBS전주총국 9시 뉴스 <-안 신당합의 전북정치권 새판짜기>

JTV 8시 뉴스 <선거구도 요동>

전북CBS <야권 재편 빅뱅, 전북정치권도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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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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