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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브리핑) 새만금 공항, 지역신문과 방송 가능성 타진 엇갈려 (2014/08/13)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4. 8. 13.

지역언론브리핑(2014/08/13)

 

새만금공항, 지역신문과 방송 가능성 타진 엇갈려

- 지역 신문, 미 공군의 새만금공항 긍정적 입장 전달

- 지역 방송, 새만금 공항의 미공군 예속화 우려

 

 

지역 신문, 미 공군의 새만금공항 긍정적 입장 전달

 

전북권 공항 건립과 관련하여 새만금 공항 예정부지에 대해 미 공군 측이 긍정적 입장을 보인 첫 문서가 확인되어 공항 부지 선정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기대를, 오늘 지역신문에서 주요하게 다뤘다.

반면 지역 방송은 새만금 공항이 미공군의 예속된 공항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전달했다.

지역신문에 따르면 미 공군 측이 9월 9일 미 제 8전투비행단이 군산시에 회신한 내용에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에는 반대하지만 새만금 공항 예정부지에 활주로를 개설하여 국제선을 취항하는 데는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한다.

전북일보는 8월 13일 <실현 가능성 높지만 해안 쪽 배치 여론도>에서 새만금 공항이 예정부지로 급부상 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 공항 예정부지가 최적인지에 대해 다시한번 점검하며 국제공항이 해안 인근에 입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관계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전북도민일보도 같은 날 <미군 ‘새만금 내 공항 확장부지 활용’ 공감>에서 미 공근 측의 문서 내용을 전하며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전북권 공항 문제가 새 활로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주목했다.

이어 3면에서 <전북 공항정책, 풀리지 않는 3대 미스터리>라는 기사에서 전북권 공항 추진과 관련한 전북도의 행보에 이해되지 않는 3가지 의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① 공항확장부지 별도 검토 배제 왜?

② 민선 5기 김제 급선회, 보고서 한권에 뒤바꿨나?

③ 전북도 느닷없는 새만금 주장… 믿는 구석 있나?>를 다뤘다.

 

 

<전북도민일보 8월 13일 3면>

 

전라일보도 지방국제공항과 관련하여 국제공항 건설이 해답이라는 보도를 했다.

8월 13일 <지자체‧정치권 협력 ‘국제선 띄워라’>에서 지방 국제공항이 애물단지서 지역관광 활성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북이 해외관광객 유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국제공항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기자는 “전북만은 국제공항이 없어 중국관광객 유치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현재 전북은 전북권 국제공항과 관련해 아직도 명확하게 부지를 선정조차 못하고 있다. 새만금 마스터플랜(MP)에 따라 국제공항이 조성되겠지만, 최소 10년 후에나 가능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전북은 ‘잃어버린 공항 10년’으로 중국관광객을 비롯한 해외관광객 유치에 계속 들러리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문제제기 했다. 이어 “정부의 제5차 공항개발중장기계획 수립용역 발주에 전북권 국제공항 당위성과 국제공항이 완성될 때까지 현 군산공항을 이용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을 전하며 군산공항에 한시적으로 국제선을 띄우자고 보도했다.

 

: 전북일보 8월 13일 <미공군 “새만금공항 건설 OK">(1면), <실현 가능성 높지만 해안쪽 배치 여론도>(3면)

: 전북도민일보 8월 13일 <미군 ‘새만금내 공항 확장부지 활용’ 공감>

: 전라일보 8월 13일 <지자체‧정치권 협력 ‘국제선 띄워라’>

 

 

지역 방송, 새만금 공항의 미공군 예속화 우려

 

전주MBC는 8월 12일 뉴스데스크 <'새만금공항' 정말 가능할까?> 기사를 통해 미군측이 새만금공항 건설을 반대하지는 않는 상황에서 새만금에 공항을 세우는 것이 가능한지 타진해보았다.

기사에 따르면 군산시는 2년 전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이 미군의 반대로 무산된 뒤 미군측에 국제선 취항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공식 답변을 받았다.

공식문서엔 미군은 필요성을 인정한다며 "제2활주로 계획을 지지한다"고 씌여 있다.

기자는 "이를 근거로 이형규 부지사는 언론이 제기한 미군측 반대는 사실무근이며 새만금공항 추진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으나 미군측이 새만금 공항을 "세컨 런웨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은 미군기지 활주로 확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자는 "결국 확장부지에 공항이 들어서도 독립된 관제탑을 세울 수 없고 5년마다 활주로 사용에 관해 미군 측과 추가 협상도 필요"하다며 "사실상 민간공항으로서 독자운영이 어렵다"고 밝혔다.

전북CBS 역시 새만금 공항이 자칫 군산미군기지 확장의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저녁종합뉴스 <새만금공항 군산미군기지 확장인가? 논란일 듯> 기사는 "군산미군기지측은 군산시가 질의한 국제선 취항 협조 요청에 대한 2007년 5월 11일자 회신에서 장기적으로 미군기지를 확장해 추가 활주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며 "추가활주로(제 2활주로)의 서쪽에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그리고 동쪽에는 군용기 지역으로 하는 등 활주로 세부 운용 계획을 언급하고 이 같은 개발이 상호이익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즉 미군기지는 새만금 국제공항을 추가 활주로로 사용할 계획을 군산시에 전달한 셈이다.

기사에 따르면 이후 군산시의 거듭된 협조요청에 2013년 9월 군산미군기지측은 '제 2활주로'에 대한 군산시의 계획에 공감하며 세부사항에 논의할 용의를 전달했다.

기자는 "미군측의 이 같은 입장은 새만금공항개발을 활용해 군산미군기지를 확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자는 더 큰 문제로 "미국과 중국의 긴장관계 속에서 새만금 공항이 미군기지 확장의 수단으로 이용되면 자칫 동북아 긴장을 조서할 수 있는 빌미가 될 수 있어 미군측의 정확한 진의 파악이 요구"된다며 새만금공항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8월 12일 전북CBS/노컷뉴스>

 

 

다음은 8월 13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8월 12일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전주 임대아파트 292세대 보증금 한푼도 못 건질 판>

전북도민일보 <교황 방한에 ‘순교성지 전북’ 조명>

전라일보 <본부측 “직선제 대학 재정 피해”, 교수회 “자율성 회복 위해 필요”>

새전북신문 <잡초더미에 파묻힌 혁신도시>

전주MBC 뉴스데스크 <'새만금공항‘ 정말 가능할까?>

KBS전주총국 9시 뉴스 <시사기획 창 녹두꽃, 독립운동으로 피다>

JTV 8시 뉴스 <변죽만 울린 읍면동 정비>

전북CBS <새만금공항 군산미군기지 확장인가? 논란일 듯>

 

2014년 8월 13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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