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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8/01/26)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8. 1. 26.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8/01/26)

 

1. 송영선 전 진안군수, 골프장 건설 허가 대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군수 재임 시절 골프장 준공을 허락하는 대가로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송영선 전 진안군수가 구속됐습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차명계좌로 돈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이미 관련 증거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뇌물을 받았지만 재선에 실패하면서 실제로 골프장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는데요, 이에 돈을 준 업체가 반납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생기고 결국 수사까지 진행된 것입니다. 송 전 군수는 뇌물이 아니라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정말 빌린 돈이라면 4년이 지났는데 왜 안 갚는 걸까요? 굳이 차명으로 돈을 빌릴 이유가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뇌물이 아니라면 그 돈 당장 돌려주길 바랍니다.

 

[전북일보] 뇌물수수 혐의 송영선 전 진안군수 구속 (4, 남승현 기자)

[전북도민일보] 골프장 준공허가 대가 뇌물 전직 기초단체장 붙잡혀 (5, 김기주 기자)

[전라일보] 골프장 준공 허가 대가 수뢰 혐의 전 진안군수 구속 (4, 하미수 기자)

[전주MBC] 송영선 전 진안군수 구속, 수억원 뇌물 혐의 (125일 보도, 김아연 기자)

[KBS전주총국] 골프장 설립 인허가... 2억 챙긴 진안군수 영장 (125일 보도)

[JTV] “골프장 허가해줄게”... 돈 챙긴 전 군수 구속 (125일 보도, 오정현 기자)

[전북CBS] 골프장 인허가 대가 2억 원 챙긴 혐의 송영선 진안군수 '구속' (125일 보도, 김민성 기자)

 

2. 최용득 장수군수 부인,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금품 제공 정황 드러나

어제 장수군수 후보 예정자가 주민들에게 금품을 제공해 선관위에 고발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가명으로 보도해 누군지는 알 수 없었는데요, 전주MBC가 현직 군수의 부인이 주민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당했다고 신원을 밝혔습니다. 돈을 건네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있어 사법처리를 피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최 군수 부인은 몸이 불편한 최 군수를 대신해 인사치레를 한 것이라며 돈으로 표를 사려고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병문안, 애경사 참석 등 일종의 미풍양속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장수군 측은 문제를 일으킨 본인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군수의 일과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주MBC는 군수 부인 이 씨가 오래전부터 지방선거 출마를 계획하고 있었다며 추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최 군수를 대신해 각종 행사에서 사실상 군수 대행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것도 역시 두루두루 인사하는 정도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언론 인터뷰를 하는 등 사실상 선거운동을 해왔고 지지도도 1-2위를 다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남편을 대신해 인사를 한 것이라는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 씨는 16년 전에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300만 원의 돈을 뿌린 혐의를 받은 적이 있는데요, 경솔한 행동이 또 문제를 일으켰네요.

 

[전북도민일보] 금품제공 등 선거사범 엄벌해야 (13, 사설)

[전주MBC] 장수군수 부인 고발.. “금품 전달 혐의” (125일 보도, 박연선 기자)

              ‘장수군수 부인차기 군수 출마” (125일 보도, 유 룡 기자)

              전북선관위, 선거법 위반 17건 적발

[JTV] 지방선거 앞두고 선거법 위반행위 17건 적발 (125일 보도)

 

3. 전북기자협회 경찰, 언론통제 중단하라성명 발표

전북기자협회가 25일 성명을 내고 최근 전북경찰청의 홍보계장 교체 인사와 비판 기사 보도 자제 요구와 관련해 언론자유에 대한 중대한 도전 행위라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고위급 간부의 보도 통제 지시가 있었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강인철 청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강 청장은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지만 인사는 공정했고 보도 통제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통제 지시가 없었다면 경찰 내부의 과잉 충성이라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어느 쪽이든 공공기관이 하지 말아야 했던 행동입니다. 설마 다른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진 않겠죠? 언론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길 바랍니다.

 

[전북일보] 전북기자협회 전북경찰청, 언론 통제 행위 규탄” (4, 남승현 기자)

[전북도민일보] “경찰, 언론통제 중단하라” (5, 김기주 기자)

[JTV] 전북기자협회 경찰, 언론통제 중단하라” (125일 보도)

 

4. 전북대-서남대 의대생 특별편입 갈등 봉합?, 성적 분리 산출 방침에 이번에는 서남대 의대생들이 반발

폐교가 확정된 서남대 의대생의 특별편입 문제를 두고 기존 재학생과 학교 측의 갈등이 심했죠. 그러나 논의 끝에 재학생 학습권 피해 최소화 방안에 합의하고 편입학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재학생과 편입생의 성적을 분리 산출하고 시설 확충과 장학금을 확대하기로 했지만 분반 수업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합의에 따라 각종 검찰 고발도 취하됐습니다.

이렇게 갈등이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과연 그럴까요? 전북도민일보는 서남대 의대생들과 학부모들이 이번 합의에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서자 취급하고 있다며 공정성을 무시한 합의이고 성적 분리 산출은 명백한 차별대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편입학 논의에 전혀 참여하지 못했고 문의를 해도 내부 조율 중이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주장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집단 등록거부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북대 측은 이미 합의된 사항이니 동의하면 등록하고 그렇지 않다면 하지 마라는 입장입니다.

한 곳을 만족시키면 다른 곳이 반발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전북대 학생도 서남대 학생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은 정말 없는 걸까요?

 

[전북일보] 전북대, 서남대 의대생 특별편입학 갈등 봉합 (5, 최명국 기자)

[전북도민일보] 전북대, 서남 의대생 서자 취급하나 (1, 김혜지 기자)

                    서남대 의대생 분노 폭발 집단 등록 거부사태 오나 (3, 김헤지 기자)

[전라일보] 서남대 의대 특별편입학 갈등 일단락 (5, 이수화 기자)

[전주MBC] 서남대 특별편입학 둘러싼 전북의대 갈등 봉합 (125일 보도)

 

5. 농성장이 없어도 계속되는 세월호 리본 나눠주기, 진상규명·책임자 처벌될 때까지 멈출 수 없어

작년 121197일 동안 세월호 사건을 기억했던 전주 풍남문 세월호 농성장은 사라졌지만 아직 그 뜻을 이어가는 시민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도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세월호 리본을 나눠주는 오봉숙(47)씨입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을 받고 직접 만든 세월호 리본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오 씨는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고 책임자 처벌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도 세월호냐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는 오 씨, 바람대로 올해는 꼭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참소리] "영하 날씨에도 세월호 리본 나눠주기 멈출 수 없죠" (125일 보도, 문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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