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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전북 주요 뉴스(2020/05/07)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0. 5. 7.

※ 이전 전 주요 뉴스는 홈페이지 오른쪽 주황색 바탕의 '전북의 주요 뉴스를 매일 오전 전해드립니다'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alharamalhara.tistory.com/)


전북 주요 뉴스(2020/05/07)

 

1. 최근 여러 청소년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도내에서도 10대 청소년 3명이 또래 청소년을 협박한 성범죄가 발생했습니다. 전주MBC는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처벌 강화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변화시킬 세심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사건을 같이 보도한 전북일보의 피해 묘사가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구체적이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북일보 - 피해자에게 담뱃재를 핥게하고 밀가루와 우유 등을 피해자에게 부은 뒤 그것들을 먹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해자들은 피해 학생에게 상의를 탈의하게 하고 알몸 사진 촬영했으며 더불어 음란행위를 강제로 시켜 이를 촬영하기까지 했다. 촬영한 내용을 SNS상에 유포하는 등의 일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CBS - 성적 행위를 강요해 이를 촬영하고 SNS에 유포, 피해자에게 담뱃재를 먹이고 밀가루와 우유를 붓는 등 가혹행위

 

전주MBC - 피해자를 폭행하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영상을 찍음

 

한국기자협회와 여성가족부가 마련한 성폭력 사건 보도 가이드라인에는 “언론은 성폭력 범죄의 범행 수법을 자세하게 묘사하는 것을 지양해야 하고, 특히 피해자를 범죄 피해자가 아닌 ‘성적 행위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할 수 있는 선정적 묘사를 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2. 주간해피데이는 한 업체가 2019년 1년동안 38건, 2020년 1달 동안 17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었죠. 이에 고창군은 해당업체에 본청에서 준 건은 1건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기자는 고창군의 경우 지난 2016년 8월 국민권익위원회가 권고한 수의계약 투명성 개선 방안을 따르지 않았다면서, 나주시처럼 5백만 원 이상 공사는 모두 입찰을 하거나 광주시처럼 수의계약 횟수·금액 상한제 등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또, 5백만 원 이상 계약만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3. 전주의 한 초등학교가 장애인 채용공고를 내 면접까지 진행했는데,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재공고를 냈는데 비장애인도 지원할 수 있게 공고 내용을 바꿨습니다. 학교 측은 시설관리원 일이 장애인이 일하기에 굉장히 힘든 직종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KBS전주총국은 장애인들이 일하기 힘든 일이라면서 왜 처음부터 장애인 채용 공고를 냈는지 황당하다며, 채용 기준과 지원자들의 점수도 알려주지 않아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4. 두릅 수확을 앞두고 일부 순창 복흥 두릅 재배 농가에서 두릅 도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농민들은 지난해에도 같은 사고가 있었다면서, 품질이 좋은 것만 훔쳐가고 피해 규모가 커 조직적인 범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대규모 농가가 아니면 CCTV를 설치하기도 어렵다면서 행정과 경찰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관련 보도

 

1. [전북일보] 10대가 또래 폭행·성적 영상 유포까지... (4면, 엄승현 기자)

[전주MBC] 반복되는 청소년 성범죄, "예방 교육이 더 강화해야" (5월 6일 보도, 허현호 기자)

[전북CBS] 또래 여성 성폭행하고 촬영·유포한 무서운 10대들 (5월 7일 보도, 송승민 기자)

 

2. [주간해피데이] “본청에서 준 것은 단 한 건밖에 없다” (4월 30일 보도, 2면, 김동훈 기자)

 

3. [KBS전주총국] 장애인 뽑는다더니… 황당한 채용 공고 (5월 6일 보도, 서윤덕 기자)

 

4. [열린순창] 잇딴 두릅 도난사고, 농가 ‘울상’ (4월 29일 보도, 1면, 조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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