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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 전북주요뉴스 '피클' ▒ 전북도민일보의 정세균 띄우기(2020.07.31.)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0. 7. 31.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차기 대선 구도에 관심 집중하는 전북도민일보, 정세균 띄우기도 여전해

전북도민일보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당대회가 차기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는 가운데, 정세균 총리의 대권 가능성, 전북 표심, 김부겸 밀어주기를 강조합니다. 이쯤 되면 정세균 총리에 대한 사랑과 지지를 기자가 노골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봐야겠죠?

 

전북도민일보 관련 기사 제목 캡쳐

 

 

6월부터 두드러진 전북도민일보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전북도민일보] 전북 정치권 이낙연·정세균 대권경쟁에 속앓이 (6/23, 전형남)

 

전북 정치권 이낙연·정세균 대권경쟁에 속앓이 - 전북도민일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의 22일 전북 방문은 차기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코로나 19 국난극복을 위해 권역별로 이뤄지는 행사 이지만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 9명중 이원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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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는 정 총리의 전북 내 인적 네트워크를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차기 대선에서 정 총리가 아닌 타 후보의 지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기자의 판단을 담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전북의원 입장에서

이낙연 위원장의 정치적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민주당 소속 모 의원은 그러나 정세균 국무총리의 차기 대선출마가 점쳐지면서 전북 정치권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정 총리는 전북에서 4선을 지낸 전북 정치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며 “정 총리가 차기 대선 행보를 본격화 하면 전북 정치지형은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대선후보 여론조사를 생각하면 정치 현실적 측면에서 이낙연 위원장을 따를 수밖에 없고 전북 정치권과 도민 정서를 생각하면 대선 출마가 임박한 정세균 총리를 모른 체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쉽게 말해 이낙연 위원장, 정세균 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한 몸풀기가 끝나면 전북 정치권의 ‘눈치보기’가 정점을 치달을 것이라는 의미다.

 

[전북도민일보] 丁총리 고향인 전북서 투트랙 대선전략 시동(7/6, 3면, 전형남)

 

정세균 총리, 본방인 전북서 대권 쏘아올린다 - 전북도민일보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월14일 취임후 전북, 광주 등 호남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정 총리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때도 코로나 19 사태등에 따라 광주를 찾지 않았다. 정치권이 지난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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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뉴스피클에서 지적되었던 위 기사는 전라북도 수소경제 현장을 찾은 정 총리의 행보를 놓고 고향인 전북서 투 트랙 대선전략 시동을 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는 차기 대선서 정세균․이낙연 경쟁 구도는 '호남 남북전쟁' 성격이라며 차기 정 총리에 유리한 대선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 총리가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부겸 전 의원을 전북에서 전략적으로 밀어줘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다시말해 당 대표 선거에서

정세균 총리의 대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총리의 전북에서 성적표는 차기 대권 구도와 연동된다.

민주당 핵심 당직자는 “정 총리가 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김부겸 전 의원을 지원하고 있는 현실에서 8월 전당대회에서 전북의 선택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전북도민일보] 전북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위기감 (7/27, 전형남)

 

전북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위기감 - 전북도민일보

지난 4·15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추락하면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총선을 치른지 불과 100일만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등이 겹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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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보도된 기사에서 기자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 다시 한번 정세균 총리가 지원하는 김부겸 후보 지원을 공공연하게 언급합니다.

 

전북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당 대표 선거와 관련

“정세균 총리가 김부겸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 됐다”라며 “당 대표 결과가 정세균 총리의 대권가도와 연동돼 흐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또 이낙연 의원의 대세론은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들의 차기 대선행보를 짐작할 수 있는 척도가 될수 있다. 전북의 민주당 의원은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이낙연 의원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난다면 전북 국회의원 대선행보도 다소 복잡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차기 대선에서 정서적으로 정세균 총리를 지지해야 하지만 이낙연 대세론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고민할 수밖에 없기 때문

 

이어 7월 31일 <복잡해지는 민주당 전대 호남발 정계개편 가시화> 기사까지 전북도민일보는 전당대회의 흐름과, 호남권의 표심에 대해 매우 비중 있게 보도합니다.

 

[전북도민일보] 복잡해지는 민주당 전대 호남발 정계개편 가시화 (1면, 전형남)

 

전대·대선후보 경선 결과 따라 전북정치권 정계개편 뇌관 - 전북도민일보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전북 정치권 구도가 ‘점입가경’이다.초반 싱겁게 끝날것 같았던 당 대표, 최고위원 선거가 박진감에 있게 전개되고 있다. 전북지역도 전당대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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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익명의 출처를 근거로 전북 표심 운운

위 모든 기사에서 언급되는 관계자는 익명입니다. ‘전해졌다’, ‘전망이 나온다’, ‘예측이다’, ‘분석이다’ 등의 말로 끝나는 문장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민주당 관계자’, ‘정치권’, ‘정치권 모 인사’, ‘민주당 중앙당 인사’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들도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사실’도 ‘취재원’도 없는 기사. 왜 국민들은 언론을 믿지 않는가?

김지영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 초빙교수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매월 발간하는 <신문윤리> 7월호 기고 글에서 이러한 지역 언론들의 익명 보도를 ‘사실’도 ‘취재원’도 없는 기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카더라’, ‘그런 소문이 있다더라’라는 말과 똑같아 결국 국민들이 언론을 믿지 않는다는 겁니다. 김지영 초빙교수는 ‘~했다고 한다’, ‘전해졌다’, ‘알려졌다’, ‘파악되고 있다’, ‘점쳐지고 있다’ 등이 요즘 기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현 상황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카더라 뉴스가 가장 성행했던 때는 19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이다. 지금은 군사 정치권력이 사라진지 오래지만 카더라 뉴스는 다시 나타나고 있다. 언론의 무한 자유를 구가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언론을 믿지 않는다.”

 

[전북도민일보] 복잡해지는 민주당 전대 호남발 정계개편 가시화(1면, 전형남)

[전라일보] 친문 표심 변수... 당 대표-최고위원 ‘짝짓기’ 촉각(3면, 김형민)

[신문윤리] 다시 또 ‘카더라’ 시대가 도래하고...(7월호 4면, 김지영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초빙교수)

 


 

지역 언론들의 폭우 피해 상황 집중 보도

지역 언론들은 어제 오전에 내린 폭우 피해 소식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영상으로 피해 상황을 생생히 전달할 수 있는 방송사의 경우 편성 시간 중 대부분을 폭우 피해 보도에 집중했습니다.

 

피해 예방, 대처법 전달 아쉬움 남아

KBS전주총국, 전주MBC의 경우는 피해 상황뿐만 아니라 대비책·예방법까지 리포트 기사를 통해 따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언론 보도들은 피해 상황 전달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한국기자협회의 재난보도준칙에는 정확하고 신속한 재난 상황 전달뿐만 아니라 제5조(피해의 최소화), 제6조(예방 정보 제공)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정보와 행동요령 등을 전달하는 데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제5조(피해의 최소화) 언론의 역할 중에는 방재와 복구기능도 있음을 유념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제6조(예방 정보 제공) 언론은 사실 전달뿐만 아니라 새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내와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 피해자 및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생활정보나 행동요령 등을 전달하는 데도 노력해야 한다.

 

한국기자협회 재난보도준칙

http://www.journalist.or.kr/news/section4.html?p_num=10

 

[전북일보] 시간당 100mm 물폭탄, 피해 속출(1면, 천경석, 엄승현)

[전북일보] “하늘에 구멍났나”... 도내 전역 물난리(4면, 송승욱, 엄승현)

[전북도민일보] 구멍 뚫린 하늘... 구멍 뚫린 땅(1면, 설정욱)

[전북도민일보] 물폭탄 쏟아진 전북 출근길 대혼란(5면, 양병웅)

[전라일보] 무너지고... 넘치고... 파이고 ‘전북 물폭탄’(1면, 김용)

[전라일보] 엉키고... 꼬리 물고... ‘아수라장’(4면, 김용)

[전라일보] 전주 도심 도로 ‘폭삭’... 평화동서 깊이 3m ‘싱크홀’ 아찔(4면, 김용)

[KBS전주총국] 장맛비 소강상태… 내일 새벽 다시 집중호우(7/30, 김진희)

[KBS전주총국] 전북 비 상황… 이 시각 전주기상지청(7/30, 이지현)

[KBS전주총국] 긴박했던 반나절 순식간에 물난리(7/30, 진유민)

[KBS전주총국] 무너지고 덮치고 주택 피해 잇따라(7/30, 이수진)

[KBS전주총국] '시청자의 눈'… 현장 담은 제보 영상(7/30, 조선우)

[KBS전주총국] 잦은 비에 약해진 지반… 폭우에 '폭삭'(7/30, 안승길)

[KBS전주총국] 또다시 장맛비… 피해 상황·대비책은?(7/30, 이지현)

[KBS전주총국] 완주 한 시간에 100mm… '69년 만의 폭우'(7/30, 오정현)

[KBS전주총국] 넘치고 통제되고, '홍수 위험'까지(7/30, 이지현)

[전주MBC] '112mm' 물폭탄에 바다로 변한 도심.. 등교도 차질(7/30, 허현호)

[전주MBC] "꺼지고 무너지고 잠기고".. 인명피해도 잇따라(7/30, 김아연)

[전주MBC] 10년만의 만경강 범람 위기.. 긴박했던 홍수특보(7/30, 조수영)

[전주MBC] "물바다 된 전북" 제보 영상에 남은 아찔한 순간(7/30, 한범수)

[전주MBC] 내일 오전에도 호우예비특보.. 나흘째 집중호우(7/30, 유룡)

[전주MBC] 또다시 많은 비… 시설물, 농작물 관리 중요(7/30, 강동엽)

[JTV] 만경강 홍수경보… 내일까지 150mm 더 온다(7/30, 김진형)

[JTV] 전주 완산 210mm… 침수에 싱크홀까지(7/30, 나금동)

[JTV] '물폭탄'에 무너지고 끊기고…(7/30, 하원호)

[JTV] 제보 영상으로 본 폭우 상황(7/30, 주혜인)

[JTV] CCTV로 본 집중호우 현황(7/30, 서주영)

[전북CBS] 전주천 미산교, 만경강 삼례교에 홍수주의보(7/30, 남승현)

[전북CBS] 만경강 삼례교 홍수경보…전주천 미산교 홍수주의보(7/30, 남승현)

[전북CBS] 물폭탄에 곳곳 침수피해...비닐봉지 둥둥 교통혼잡(7/30, 송승민)

[전북CBS] 사흘째 장대비, 전주 234mm 물폭탄... 비 피해 속출(종합)(7/30, 송승민)

[전북CBS] 무너지고 잠기고…전북 비 피해 속출(7/30, 최명국)

[전북CBS] 비 폭탄에 전주서 직경 3m 싱크홀 발생..."복구 중"(7/30, 송승민)

 


 

이상직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출마 포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으로 단독 출마했던 이상직 의원이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창업한 이스타항공과 저를 둘러싼 의혹제기, 사실과 다른 보도로 논란이 증폭돼 전북도민들에게 누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출마 포기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전주MBC는 “이 의원의 사퇴는 특히 민주당 지도부조차 여론 악화를 의식해출마에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 직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사실상 중앙당의 조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배경을 분석했습니다.

 

전북도민일보는 향후 차기 전북도당위원장 자리를 두고 전북 정치권의 혼란이 예상된다는 보도를 덧붙였습니다. 전북 지역 의원들마다 ‘합의추대’, ‘후보 경선’, ‘안호영 도당위원장 체제 유지’ 등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익명으로 도내 의원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이상직 의원 “도당위원장 출마 접고 백의종군”(3면, 김세희)

[전북도민일보] 이상직 도당위원장 후보 사퇴(1면, 전형남)

[전북도민일보] 전북 정치사 초유의 사태 혼란 확산(3면, 전형남)

[전라일보] 이상직 의원 도당위원장 불출마(1면, 김대연)

[KBS전주총국] 이상직 의원,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후보직 사퇴(7/30)

[전주MBC] 이상직 의원, "도당위원장 후보 철회, 백의종군"(7/30)

[JTV] 이상직 의원, 민주당 도당위원장 출마 철회(7/30)

 


 

풀뿌리 뉴스 콕 ! 

 

진안군 재정부족 현실로 다가와

중앙정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부족한 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 용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주는 재원을 보통교부세라고 합니다. 그런데 진안신문은 지난해 진안군이 받은 보통교부세가 모두 2175억 원(추경포함)이었지만, 올해 진안군이 받게 되는 보통교부세는 175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400억 원 감소해 재정 부족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교부세 삭감이 심각한 상황임에도 행정의 대책 마련이 없다는 이우규 군의원의 지적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안신문] 진안군 재정 부족현상 ‘우려’가 ‘현실’로(7/27, 류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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