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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완주군 보은 매립장 침출수 유출 계속, 완주군 폐기물 처리장 신설 협의도 어려워(뉴스 피클 2021.09.29.)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1. 9. 29.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불법 폐기물이 매립된 완주군 비봉면의 보은 매립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찾지 못한 채 주변 환경 오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만 계속하고 있는데요, 보은 매립장에서 다시 침출수가 유출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완주군에 폐기물 처리장을 신설하는 방안은 협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 달 전부터 보은 매립장 침출수 다시 유출

27일 완주신문은 “비봉폐기물대책위원회 임정식 사무국장에 따르면 한 달 전부터 보은 매립장 초입의 지대가 낮은 곳에서 침출수로 보이는 액체가 시멘트 포장을 뚫고 나와 아래로 흐르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문제는 유출된 침출수가 배수로를 따라 매립장 아래의 하천으로 흘러들어간다는 것인데요, 완주신문은 “자암제 쪽 수로 아래는 침출수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지만 매립장 입구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를 정화하거나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은 현재 없다.”라고 보도했습니다.

9월 27일 자 완주신문 홈페이지 보도 화면 편집

취재 당시 현장에 있던 완주군 관계자는 기사 인터뷰에서 “매립장 조성 당시 암반을 건드리며 지하수가 용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오염물질과 섞여 흘러나오는 것 같다. 그러나 최근 매립장 조성 당시 아래로 최대 20m를 파냈다는 증거 사진이 나왔다. 침출수를 완벽히 관리하기 어렵다.”라고 밝혔습니다.

 

#3년 동안 보은 매립장에 쓰인 비용만 150억 원 가량

보은 매립장은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완주군의 재정에도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5일 완주신문은 “지난 2019년부터 3년 동안 보은 매립장에 투입된 예산만 약 150억 원 가량”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불법 폐기물을 매립한 원인 제공자에게 비용 회수를 위한 행정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완주신문은 업체의 재정 상황을 고려했을 때 승소를 해도 비용 회수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향후 매립장 이전까지 고려하면 예상 비용은 훨씬 더 늘어납니다. 완주신문은 “매립장 이전을 두고 적게는 800억 원에서 많게는 1600억 원의 혈세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금 낭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완주신문] 보은매립장, 3년간 혈세 150억 투입(8/25, 유범수)

[완주신문] 다시 새는 보은매립장 침출수(9/27, 유범수)

 

#보은 매립장 문제 해결 위한 공론화위원회 진행됐지만...

완주군 종합 폐기물 처리장(가칭) 논의 쉽지 않아

지난 6월 보은 매립장 문제 해결을 포함한 완주군의 폐기물 처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보은 매립장 폐기물 이전을 포함해 완주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를 위한 종합 처리장을 만드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완주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모두 다른 지역으로 운반돼 처리되고 있기 때문에, 보은 매립장 문제를 제쳐두더라도 쓰레기 처리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후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7월 30일까지 완주군 13개 읍면을 돌며, 공론화 주민 설명회를 진행했는데요, 8월 19일 전북일보는 “우리 지역에 폐기물 처리장은 안 된다는 분위기여서 향후 규모와 입지 선정 등을 위한 공모전에 어려움이 우려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자는 결국 주민들을 어떻게 배려할 것인지의 문제라며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최근 발생한 전주 쓰레기 대란 등이 완주군에서도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완주군 폐기물 종합처리장 확보, 초반부터 험난(8/19, 김재호)

 

※ <뉴스 피클> 보은 매립장 관련 문제점 살펴보기

 

계속되는 완주군 관언유착 의혹(뉴스 피클 2021.03.03.)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고화토가 불법 매립된 완주군 비봉면 보은 매립장. 이곳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를 운반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업체 간 담합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공교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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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청렴군민감사관은 유명무실 제도, 침출수 운반 업체 담합 의혹 책임 떠넘기는 완주군(뉴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완주군의 한 청렴군민감사관이 비봉면 보은매립장 침출수 운반 업체 담합 의혹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이 완주군의 각 부서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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