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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이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전북일보에 광고비 몰아준 우석대학교, 학교 홍보예산 투명한 공개 필요해(뉴스 피클 2021.10.08.)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1. 10. 8.

10월 11일(월) 뉴스 피클은 한글날 대체공휴일로 인하여 하루 쉽니다.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우석대학교 광고비 내역이 공개되었습니다. 2018-2021년 지출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신문사에 지급한 광고 전체 69건 중 65건(94%)을 전북일보에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일보 회장은 우석대학교 이사장입니다. 특수 관계를 고려한 집행이었을까요? 대학교 광고비 또한 교비로 지출되는 만큼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전북일보에 광고비 몰아준 우석대학교

전북민언련은 전북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의회, 공공기관, 대학들이 언론을 대상으로 집행하는 홍보예산을 분석해왔는데요, 기존에 우석대학교는 홍보예산 관련 정보공개 청구에 비공개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미디어오늘이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사립대 광고비 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우석대학교가 특수관계에 있는 전북일보에 광고비를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월 7일 미디어오늘 홈페이지 보도 화면 편집

10월 7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우석대학교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약 2년 6개월 동안 전북일보에 4억 9176만 원을 광고비로 지급했습니다. 우석대 전체 광고비의 약 23%, 신문사에게 지급한 광고비 중 약 69%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광고횟수를 살펴보면 비중이 더 커집니다. 같은 기간 동안 우석대 신문사 광고 전체 69건 중 65건(94%)를 전북일보에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디어오늘은 다른 사립대와 비교하며 “우석대학교가 전북일보에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몰아줬다고 볼 수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사립대인 전주대학교, 원광대학교는 전북일보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일간지에도 골고루 광고비를 집행했기 때문입니다. 기자는 “특히 여타 대학들은 한번 광고를 집행할 때 전북일보 뿐만 아니라 다른 신문사에도 함께 집행했지만, 우석대의 경우 전북일보에만 집행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전북일보 회장

특수 관계라서 지원한 것 아니냐 의문 나와

문제는 전북일보와 우석대학교가 특수 관계에 있다는 것인데요, 서창훈 전북일보 대표이사 회장이 우석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우석학원의 이사장입니다. 전북일보에 집중된 우석대학교의 광고비 집행이 이런 관계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미디어오늘의 질문에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겸 우석학원 이사장은 “그건 아니다. 홍보효과를 생각해서 한 건데 전북일보가 전북 지역에서 제일 영향력이 큰 신문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사립대라도 학교 예산 투명하게 공개해야

전북 지역의 다른 대학들은 홍보예산 집행 내역을 공개한 상황에서 우석대학교만 거부해 온 것은 명분이 약합니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대학 재정운영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학교 예산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학교 운영 예산은 학교 법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 언론사에 나눠주기 식으로 집행하는 홍보예산이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석대학교가 생각하는 ‘언론사의 영향력’ 판단 기준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의혹을 해명하고 싶다면 우석대학교의 언론사 광고 집행 기준과 함께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납득할만한 해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미디어오늘] 우석대, 특수관계 전북일보에 광고비 몰아줘(10/7, 장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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