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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정치 브로커 문제 보도한 전주MBC 보도에 장수 일부 후보자 명예훼손 언급해(뉴스 피클 2022.04.11.)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2. 4. 11.

4월 12일(화) <뉴스 피클>은 KBS전주총국 방송작가 부당해고 관련 중앙노동위원회 앞 기자회견으로 인하여 하루 쉽니다.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이중선 전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고발한 정치 브로커 활동 의혹을 다룬 전주MBC 6일 보도와 관련 각 계와 후보자들은 깨끗한 선거 및 엄정한 대응을 밝히며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장수군에서는 다른 상황이 펼쳐졌는데요. 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는 지난 8일 본인과 무관하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전주MBC와 말을 전하는 사람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부적절한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전주MBC 보도에 대해 명예훼손이라고 언급한 이유는?

지난 4월 6일 전주MBC 보도에서 장수군수 후보가 언급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년 10월 하순 도내 언론사 정치담당 C 기자가 지인과 나눈 대화.


폐기물 사업을 원했던 사장 D 씨가 유력 장수군수 후보에게 거액을 줬다는 얘기가 등장합니다.


[C기자 대화]
"이쪽 사장(D 씨)은 ***에게 계속 돈을 댔어, 그냥. 꾸준히. 안되더라도 그냥 몇천만 원씩 주고 몇천만 원씩 주고 이렇게 해가지고 보니까 얼추 그게 한 3억이 됐어, 3년 동안 준 돈이."


그리고 그 사이 이중선 예비후보에게 처음 접근했던 A 씨가 또 다른 장수군수 후보에게 접근해 수천만 원을 건넸다는 말도 담겨 있습니다.


C 기자는 이 같은 작업을 통해 선거 이후 폐기물 처리장 허가만 나면 업체로부터 A 씨와 자신이 보상을 약속받았다는 말도 합니다.


- 전주MBC <선거조직‧자금 미끼로 인사권‧인허가권 요구> 기사 중
4월 6일 자 전주MBC 뉴스데스크 보도 화면 편집

지역 언론들이 보도한 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의 대군민 성명서 내용에 따르면 장영수 예비후보는 “저와 아무런 관계없는 모 언론사 C 기자가 술에 취해 이야기한 것을 녹취물로 제공 받아 사실확인 작업도 없이 보도함으로써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 한 본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쳤다.”라고 주장했습니다.

4월 6일 자 전주MBC 뉴스데스크 보도 화면 편집

또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C 기자에게 저의 지지자가 전화를 걸어 신분을 밝히고 녹취한 자료를 요청하면 공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또 “악의적으로 이번 뉴스를 SNS에 올리거나 말을 전달하는 사람도 고발조치 할 것임을 밝혀 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요구사항 중 하나로 “명확한 사실 확인 없이 장수군 후보들이 폐기물 업자들에게 금전을 수수한 것으로 보도해 장수군과 장수군민의 명예를 훼손한 전주MBC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전주MBC] 선거조직·자금 미끼로 인사권·인허가권 요구(4/6, 고차원)

[전북일보] 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 선거 브로커 뉴스 관련 대군민 성명(4/8, 이재진)

[전북도민일보] “금푸수수 본인 무관장영수 후보 주장(13, 송민섭)

[전라일보] “1원도 안받아... 법적책임 물을 것”(11, 엄정규)

 

#장영수 예비후보 성명에 의문 제기한 양성빈 장수군수 예비후보

장영수 예비후보는 다른 장수군수 예비후보자들에게도 같이 전주MBC 보도에 대응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성빈 장수군수 예비후보가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장영수 예비후보가 발표한 성명서 내용 중 의아한 부분이 있다며 전주MBC 보도에 항의하기 전에 먼저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10일 전북일보와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양성빈 예비후보가 장영수 예비후보에게 한 질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① 보도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이 없었다는 근거와 유력 후보 중 본인이 피해를 입었다는 이유는 무엇인가?

② 익명으로 보도된 C 기자를 어떻게 특정해 해명을 들은 것인가?

③ 보도 내용에 언급되지 않은 폐기물 업체가 장수군수 선거에 선거자금을 대고 선거운동을 돕는 대가로 인사권 및 인허가권을 당당히 요구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었나?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인 만큼 네거티브 목적이 아니다. 수사기관은 녹취록의 진위여부를 명백히 밝혀달라.”라고 밝혔습니다.

 

[전북일보] 장수군 지역 민심 요동...전주발 선거 브로커 사건 후폭풍(4/10, 이재진)

[뉴스핌] 양성빈 장수군수 예비후보 "폐기물업체 장수군수 선거개입 의혹 밝혀야"(4/10, 홍재희)

 

#의혹만 더 키운 해명, ‘명예훼손’ 운운 바람직하지 않아

유력 후보자가 명예훼손과 법적 책임을 운운한 것은 시민들의 발언을 막고, 수사 촉구를 바라는 시민사회 단체를 압박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후보자들은 의료폐기물 사업장 허가에 대한 입장과 함께, 향후 남은 일정 동안 깨끗한 선거를 약속하는 것이 군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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