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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김의겸 전 국회의원을 제7대 새만금개발청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7월 21일 취임사에서 고향에서 일하게 돼 가슴이 벅차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새만금에 RE100 산단을 유치하는 일에 먼저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임명에 대한 일부 비판 여론도 나오는 가운데, 전북일보는 출마용 인사, 전문성 부족이라는 우려와 정무 감각에 대한 기대가 엇갈린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RE100 산단 유치와 새만금 해수유통 강조
7월 20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김의겸 청장 임명 배경에 대해 “기자 출신으로 논설위원을 거쳐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경험을 가진 것이 장점이다.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께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필요한 미디어 전략을 수립하는 데 성과를 낼 것”,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국가산단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7월 21일 김의겸 청장은 취임사에서 새만금 RE100 산단 유치뿐만 아니라 새만금 해수유통 및 생태계 복원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임명에 대한 반응에 대해서는 전민일보, 프레시안, KBS전주총국 등 일부 언론들이 군산환경운동연합의 논평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김 청장의 임명이 새만금 개발 관련 논란을 끝내고, 새만금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새만금호 수질 개선을 위한 해수유통 최우선 추진과 군산항 준설토의 새만금 매립 활용, 새만금 방조제에 태양광‧풍력 발전 설치 등을 요구했습니다.
[전북일보]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에 김의겸 전 의원(7/21, 1면, 김준호)
[전북일보] “새만금에 RE100 산단 유치 우선 집중”(3면, 백세종)
[전북도민일보] 새만금개발청장에 군산 출신 김의겸(7/21, 3면, 이민영)
[전북도민일보]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메카로 성장... RE100 산단 유치”(15면, 김슬기)
[전라일보] 김의겸 전 의원 ‘새만금개발청장’ 임명(7/21, 1면, 최홍은)
[전라일보] 김의겸 제7대 새만금개발청장 업무 돌입(2면, 조은우)
[KBS전주총국]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취임... “해수유통 최우선”(7/21)
[전주MBC]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임명.. “RE100 공약 실천 적임자”(7/20)
[JTV전주방송] 김의겸 전 의원, 새만금개발청장 임명(7/20)
[JTV전주방송] 김의겸 새만금청장 취임... “RE100 산단 유치 집중”(7/21)
[노컷뉴스 전북] 신임 새만금개발청장 김의겸 전 의원 취임(7/21, 송승민)
[LG헬로비전 전북방송] [속보] 이 대통령, 새만금개발청장에 김의겸 전 의원 임명(7/20)
[전민일보 인터넷] 군산환경운동연합, “김의겸 청장 임명은 환영, 실질적인 새만금 변화 필요”(7/21, 김종준)
[프레시안] 군산환경운동연합 “새만금 개발 논란 끝내고 가장 바람직한 사업추진 기대”(7/21, 김정훈)
#현재 재판 중인 김의겸 청장 임명에 일부 비판도, 전북일보는 출마용 인사 우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임명에 대해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부산일보 등은 사설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문제와 같이 묶어 비판하고 있습니다. 7월 21일 조선일보는 “이번에 임명된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과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관련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적극적으로 퍼트린 전력이 있다. 하지만 이 의혹은 허위로 판명 났고, 김 청장은 한 유튜브 채널과 허위 사실 보도를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이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과 가까운 인사 관련 의견을 제대로 듣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7월 22일 중앙일보도 사설에서 “이 대통령의 다른 인사도 도대체 새 정부의 인선 기준이 무엇이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차관급인 새만금개발청장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던 김의겸 전 의원을 임명했다. 그는 과거 윤석열 당시 대통령 등이 대형 로펌 변호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으나 허위로 드러난 바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날 동아일보도 사설을 통해 “김 청장은 부동산 투기 논란을 빚은 전력에다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민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라며, 공직자로 적합한지부터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부산일보도 사설에서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로 재판을 받는 김의겸 전 의원을 차관급인 새만금개발청장으로 임명하는 등 스스로 인사 리스크를 키우는 듯한 모양새다. 정부 인사 검증 시스템 자체에 큰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닌지도 우려된다.”라며 여론의 역풍을 우려했습니다.
지역 언론 중에서는 오늘 자 전북일보가 우려와 긍정적 반응을 같이 보도했습니다. 먼저 ‘출마용 인사’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영대 국회의원 캠프의 전 사무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될 경우 신영대 의원이 직을 잃게 되는데, 이럴 경우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군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면 김의겸 청장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 “이런 맥락에서 임기를 온전히 수행하지 않고 1년 남짓한 기간 낸 자리를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김의겸 청장이 개발이나 도시계획 분야에 대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도 논란거리라고 보도하며 “일각에서 정권 교체 때마다 정치인의 이력 관리 수단으로 새만금청장이 활용된다는 해석과 함께 새만금 정책의 연속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김의겸 청장의 정무 감각과 중앙정부 및 정당과의 소통 네트워크, 강한 대외 메시지 전달력 등이 새만금 정책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족한 전문성을 정무 능력으로 보완해 민간 자본 유치와 중앙정부 조율 등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란 겁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역 언론들은 지역사회 및 정치권의 반응이나 임명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기보다는 김의겸 청장의 이력을 정리하며 임명 사실만을 보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활용 방안을 두고 항상 논란이 돼왔던 만큼 새로운 새만금개발청장에 대한 평가도 도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정무 감각 탁월”... “출마용 인사”(3면,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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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코드 맞추기와 의원 불패가 인사 기준인가(7/22,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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