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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조국 전 대표 사면이 전북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 주목하는 지역 언론(뉴스 피클 2025.08.18.)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5. 8. 18.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8월 11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여러 정치인들이 광복절 특별 사면 명단에 포함되면서 지역 일간지를 중심으로 내년 지방선거와 전북 지역 정치 구도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영향력이 커져 더불어민주당과의 경쟁 구도가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조국 사면 후 지역언론의 관심은 혁신당 민주당 대항마 가능할까로 모여

조국 전 대표의 사면 결정 이전부터 사면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8월 7일 전북일보는 내년 전북 지역 지방선거 판도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도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단체장 후보를 모두 낼 계획을 밝힌 적이 있고, 일부 후보는 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겁니다. 같은 날 전라일보도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며,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특별사면이 결정되자 지역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졌는데요. 전북일보는 일부에서 나오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론에 주목했습니다. 일부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이 합당론을 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합당 주장이 너무 성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오늘 자 보도에서 전북일보는 “조국혁신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전북 45.5%(민주연합 37.6%), 광주 47.7%(민주연합 36.3%), 전남 44%(민주연합 39.9%)의 표를 얻는 등 호남 전역에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 정당이었던 더불어민주연합을 꺾은 경험이 있다.”라며, 만약 합당을 하더라도 조국혁신당이 단순한 흡수 합당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자 전북도민일보는 조국혁신당이 경쟁 상대로 떠오른 만큼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후보 경쟁력과 함께 개혁성이 주요 지표가 될 것이라며 ‘집권 여당론, 선명‧개혁, 견제론’을 두고 프레임 전쟁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8월 12일 자 JTV전주방송 8뉴스 보도 화면 편집

다만 앞서 8월 12일 JTV전주방송은 지난 총선 당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높아 조국 전 대표 사면이 전북 지역 더불어민주당 독점구도에 커다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하지만 조국 바람이 예전 같지 않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이유는 아직 참신한 신인 정치인 영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뚜렷한 대항마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애써 사면 효과의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결국 조국혁신당이 인재를 얼마나 발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춘석 의원 수사와 유진섭 전 정읍시장 사면도 민주당 악재.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은 위기

일부 지역 언론들은 최근 주식 차명거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춘석 의원으로 인한 영향에도 주목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하락할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건데요. 8월 11일 전북일보는 경찰이 이춘석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며 내년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내부 갈등이 드러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겁니다.

8월 12일 SKB전주방송은 “그동안 전북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아온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지지층이 상당 부분 겹친다.”라며 최근 이춘석 의원의 차명주식 거래 파문이 도덕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리스크로 작동하는 모습이라고 보도했는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조국혁신당 지지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경쟁 구도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의 상황은 좋지 않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오늘 자 전북도민일보는 “내란사태로 인해 보수기반이 무너지면서 후보자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늘 어렵고 힘들었지만 이번에는 체감도가 다르다는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 관계자의 하소연을 전달했습니다. 중앙당에서 험지에 대한 배려의 기미도 보이지 않아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을지, 광역‧기초 비례대표 1석도 지키기 힘들 것이라는 등의 우려가 전북 정치권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는데요. 조국혁신당이 주목받고 있어 경쟁자가 늘어난 상황도 악재로 작용할 게 불 보듯 뻔한 실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외에도 불법 정치자금과 부정채용 등의 혐의로 지난해 4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된 유진섭 전 정읍시장이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되면서 다시 공직에 나설 수 있게 됐는데요. 내년 지방선거 정읍시장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 언론들은 일부 논란이 되고 있는 정치인 사면에 대한 여론보다는 내년 지방선거 구도의 미칠 영향과 변화를 중심으로 정치인 사면과 관련된 소식을 다루고 있는 점에 주목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조국 사면·이춘석 수사에 출렁이는 전북정치 호남 지선과 직결(8/11, 김윤정)

[전북일보 인터넷] 박지원 “지방선거 전 민주당-혁신당 합당 필요” 주장(8/12, 김윤정)

[전북일보 인터넷] 광복절에도 불거진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론… “검토 가능” vs “너무 성급”(8/15, 김윤정)

[전북일보] 광복절 조국 사면에 지선 손익계산 분주(1면, 김윤정)

[전북일보] 오목대 -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대항마(15면, 백성일)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조국 전 대표 특별사면 정치재개 초읽기…민주당내 조국혁신당 대결 전북 지선판 커진다(8/7, 전형남)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조국, 리턴 후 컴백”…내년 전북 지선판 ‘블랙홀’로 작용하나(8/11, 장정훈)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8·15 특별사면, 내년 지선 화약고 넓어진다(8/12, 전형남)

[전북도민일보] 전북 지선 ‘여당론‧견제론‧개혁성’ 격돌(3면, 전형남)

[전라일보 인터넷] 조국 대표 사면 초읽기, 전북 지방선거 판 확대(8/7, 강영희)

[전라일보 인터넷] 지방선거 앞두고 사면복권 전북 정치권 희비교차(8/12, 강영희)

[JTV전주방송] 전북 정치권 '조국 바람' 재연 촉각(8/12, 정원익)

[SKB전주방송] ‘조국’ 복권‧‘차명주식’ 파문에 ‘괴문서’까지... ‘변수’(8/12, 박원기)

[LG헬로비전 전북방송] 혁신당 전북도당 "조국 사면 환영…국민의 뜻"(8/12)

[LG헬로비전 전북방송] [속보] '정치자금 수수·부정 채용' 유진섭 전 시장, 광복절 특별사면(8/11)

[전북도민일보] 지선후보 실종... 국힘 도당 존립 위기(3면, 김성아)

[전주MBC 인터넷] 조국 “내년 6월 지방선거나 보궐선거 중에 출마하겠다”(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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