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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김관영 지사 무소속 출마 선언에 전북 지역 언론 보도는? (뉴스피클 2026.05.08.)

전북민언련 뉴스 콕!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공천장이 아니라 도민의 판단을 받겠다"며 6·3 지방선거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전북도지사 선거 구도는 민주당 이원택, 국민의힘 양정무, 진보당 백승재, 무소속 김성수, 김형찬 예비후보 등 6파전으로 재편됐다. 일부 신문은 사실상 양강대결이라며 선거구도가 선명해졌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으며 사법리스크에 대한 우려, 그리고 민주당 일당 독점 구도 속에 유권자의 선택폭을 넓힐 수 있는 경쟁의 장이 될 것인지 전망하기도 했다.

 

 

김관영 지사 무소속 등록, 도지사 선거 구도는 6파전

 

김관영 예비후보는 전날 전북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출마를 7일 공식 선언했다. 출마 결심 이유로 민주당 공천 과정의 불공정성을 강조했다. 선거에서 승리한 뒤 민주당으로 복당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도를 종합해 보면 제명 원인이 된 대리비 현금 제공에 대해선 도덕적 비난과 사법적 판단을 피하지 않겠다고 사과하면서도, 내란 동조 의혹 논란과 민주당 이원택 예비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 민주당 윤리감찰의 형평성 문제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는 평이다. 또한 전북도민이 평가하고 선택할 권리를 강조한 것으로 확인된다.

 

김 지사의 출마에 대해 도내 언론사는 민주당 제명과 각계의 출마 반대를 정면 돌파한 강행이라며 전북 정치지형 상 넘어야 할 벽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전북일보・전라일보, 사실상 양강 구도로 흘러갈 전망 강조

 

신문사는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가 단순히 개인의 정치적 결단을 넘어 민주당 일당의 전북 정치 지형에 파장을 불러오는 것이라 보기도 했다. 또한 사실상 양자 대결로 흘러가는 모양새라고 보도했다.

 

전라일보는 “전북도지사 선거는 김 지사와 민주당 이원택 예비후보와의 사실상 양자 대결로 흘러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기자는 “김 지사가 재임 4년간 쌓은 현직 프리미엄이 변수”이며 “공천 형평성 논란에 대한 도민 체감 온도도 주요 판단 근거”이지만, 그럼에도 전북은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굳어진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전북일보도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예비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예비후보 간 경쟁 구도로 가열되는 양상”라고 보도했다. 이원택 vs 김관영이라고 제목을 단 기사는 이번 선거가 “사실상 ‘새로운 도정 체제 구축’과 ‘기존 도정 성과 완성’ 가운데 어떤 방향을 선택할지에 도민들의 표심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이번 도지사 선거는 집권여당과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택할 것인지, 기존 도정의 흐름을 유지하며 성과 완성에 집중할 것인지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지사 출마에 사법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자 찬반 진영의 의견도 첨예하게 엇갈린 가운데 사법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김관영 지사의 무소속 출마 명분은 민주당의 불공정성이지만 이에 공감하지 못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KBS전주총국은 7일 보도에서 “실제 김 지사는 청년 정치인 등에게 현금 제공 의혹이 불거져 민주당에서 제명된 이후, 절차적 정당성이 부족하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습니다. '불공정 피해자'라는 명분이 약화된 데다 더 큰 문제는 사법 리스크”임을 거론했다.

 

현금 제공 의혹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기자는 “현금 제공 의혹은 영상까지 공개된 상황이어서 기소 가능성이 높아 처벌 수위가 쟁점”이며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금품 살포 등 선거 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을 주문하면서 선거 전 기소 절차가 마무리될 가능성”도 커졌음을 거론하기도 했다.

 

 

유권자의 선택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구조로 수렴?

 

전북일보는 결국 유권자들의 선택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 구조로 수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지역사회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전북지사 선거전이 사실 민주당의 오랜 텃밭인 전북에서 현직 지사의 무소속 출마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그만큼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과 정치적 변수들이 적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정치적 결정을 넘어 공천 과정의 판단기준과 당내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논쟁으로도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유권자의 판단에 달려있다며 현명한 판단을 주문하고 있다.

 

전라일보 또한 사설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법정 공방에 휘말려 도정 공백이나 최악의 경우 재선거를 걱정해야 하는 작금의 상황”이 도민들에게 그리 달갑지 않을 것이라 비판했다. 사설은 “친호남 정권을 자임하는 현 정부와 여당인 민주당의 영향력이 막강한 상황에서 도민들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끌어낼 여당 도지사가 필요한지, 아니면 사법적 의혹에도 불구 행정력을 검증받은 현직 지사의 연속성을 택할 것인지의 갈림길”이라며 결국 도민들의 선택에 달렸고 사상 초유의 무소속 현직 지사 출마라는 변수가 유권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건강한 경쟁의 장이 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