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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성명·논평·기자회견

[공동 논평] ‘공천’ 끝났으니, ‘선거’도 끝? 유권자 검증 외면하고, 일방적 홍보만 하겠다는 기득권정당들의 오만과 독선 (우리동네 선거방송 20260526)

 

(공동 논평)

 

‘공천’ 끝났으니, ‘선거’도 끝? 유권자 검증 외면하고,

일방적 홍보만 하겠다는 기득권정당들의 오만과 독선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마을공동체미디어, 지역 학술단체들이 연대하여 추진한 「2026 내가 만드는 우리동네 선거방송-지방의회 후보자토론회」가 기득권 정당들의 무책임으로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초청대상 후보자 17명 가운데 15명이 특별한 사유없이 불참(88%)했다. 유권자의 알 권리와 검증 권리를 묵살한 오만한 행태다.

 

시민이 주도하는 유일한 ‘지방의원 후보자 검증 통로’ - ‘우리동네선거방송’

 

그동안 지방선거는 언론 및 유권자의 무관심 - 함량 미달 후보들의 일탈과 무능 - 지방의회 신뢰도 하락이라는 악순환에 허덕여왔다. 이번 토론회는 지방의원 후보자들의 자질과 정책을 검증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무대’였다.

특히 기존의 선거가 정당과 미디어가 던지는 일방 의제에 매몰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이 삶 속에서 발굴한 ‘유권자 의제’를 직접 제시하고 후보자의 답변을 요구하는 최초의 ‘시민 주도형 검증’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기득권 정당의 연쇄 불참: 유권자를 철저히 무시하는 안하무인 행태

 

하지만 정의당과 진보당, 일부 무소속 후보를 제외하고, 풀뿌리민주주의를 견인해야 할 주요 정당들은 유권자의 검증 요구를 외면했다. 국민의힘은 말할 것도 없고, 조국혁신당 역시 5명 중 3명이 불참했다.

가장 심각한 것은 호남 지역을 자신들의 안방이자 텃밭으로 여기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다. 민주당은 총 17명의 대상 후보 중 무려 15명이 뚜렷한 이유도 없이 불참(88%)했다. 오직 ‘공천권자’에게만 충성할 뿐, 유권자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는 식이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지역에서의 압도적인 지지를 두고 ‘텃밭 정당에 대한 맹목적이고 묻지마식 지지’가 아니라고 강변해 왔다. 오히려 민주주의 실현과 정치개혁을 향한 ‘호남 유권자들의 위대한 전략적 투표 결과’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다.

하지만 정당 공천이 끝나자마자 유권자들이 직접 차린 검증의 밥상을 걷어차는 이들은 모습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민주당이 떠들던 ‘호남 유권자의 위대함’은 선거 때 표를 구걸하기 위한 얄팍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했으며, 오히려 ‘공천=당선’이라는 지역주의 권력독점에 취해, 자신들을 키워준 호남 유권자들을 언제든 무시해도 되는 동원의 대상으로 기만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주민의 목소리를 거부하고 검증의 통로를 원천 차단한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함은 향후 부실한 의정활동과 지방의회 파행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유권자는 더 이상 눈먼 표를 주는 기계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기득권 정당들은 지금이라도 전북 유권자 앞에 사과하고, 유권자들의 검증 요구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다.

 

2026년 5월 26일

2026 내가 만드는 우리동네 선거방송 조직위원회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북개헌운동본부, 전북민언련, 전북환경련, 평화동마을신문, 송천미디어, 전주공동체라디오 제작자협의회, 미디어공동체 꼬뮤니티, 전주시민미디어센터, 호남언론학회, 참여미디어연구소, 전북인권교육연구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