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니터보고서/지역 방송 평가단

전북일보 1월29일-2월2일 사설 분석 모니터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7.



1. 전체적으로 본 전북일보 사설의 느낌 및 문제점

- 전북일보는 도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기사가 많았다. 특히 기관보다 주민탓으로 문제의 화살을 돌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 일주일치 사설의 내용 대상만을 비교해 보았을 때 도와 관에 관련된 내용이 60% 였다. 앞으로 전북일보의 사설들을 더 비교해 보아야 겠지만 전북일보의 성향을 일부나마 알 수 있는 사례였다.
- 특색있는 기사가 없으며 그 신문만의 색채가 명확하지 않아 차별적인 특성이 없다.
- 자세가 수동적이며 문제해결의 대책보다 사실 나열에만 급급하다.
- 문제제기만 하고 너무 일방적인 해결만을 권고하는 경향이 있다.
   ex) 관계 당국의 연구와 지원 정책이 뒤따르기를 기대한다.
       적극 협조해야 할것이다.
       전주 시민의 지혜를 모아 성사시켜 주길 바란다.
       주민들 역시 전북 전체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의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런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 오타가 많고 전국신문에 비해 실력, 정보의 차이가 느껴짐


2. 우리가 뽑은 최고의 사설 '폐자원 분리수거에 더 많은 관심을'-2007년 1월 29일자

- 너무 일반적인 문제에 대한 사설인 관계로 특별히 나쁜 부분은 없었다는 반응이다.
- 일상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사람들에게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3. 최악의 사설 '현대車노조 현명한 판단 기대한다'-2007년 2월 2일자

- 다음과 같은 용어의 선택으로 일반인에게 편견을 심어준다고 판단했다.
          집단이기주의
          '노조의 이기주의적 행태는 더욱 극명해진다'
          '현대차의 상습적인 파업으로'
          '단지 야간근무 거부를 들어'
          ‘언젠가 주문량이 줄어들때 상황을 생각해봤는지 묻고 싶다.’ ->압박적 표현
          또 노조의 2교대근무 거부는 회사가 그에 대비해 뽑아놓은 직원 7백여명의 취업까지 막아 사회문
           제를 야기시키기도 했다.
          글로벌 메이커들이 생사를 걸고 싸움하는 세계시장에서 단지 야간근무 거부를 들어 경쟁력을 상
           실할 겨우 현대차는 미래를 보장받기 힘들 것이다.
          전주공장 노조의 성숙하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 사전에 충분한 조사가 없었다는 느낌이 든다.
- 사측의 입장이 나온 기사가 그동안 드물었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이나, 그와 동시에 노조측의 입장에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아 몰아붙이기 식으로 나간다.
- 중심을 잃어버려 설득력이 없어졌다.
- 이번 노사분쟁은 노조만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노사가 함께 생각해야 할 문제이지만 제목부터가 현대차의 노조들이 잘못한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한다.

/ 이 사설에서는 노조의 문제점만을 꼬집어 말하고 있는데 문제점 또한 단순화시켜 버린다.
복지문제라던가, 근무환경의 개선점이라던가, 고용불안이라던가.. 그런 노조의 불안감에 대해 사측이 어떤 확신을 심어줬는지에 대해 전북일보의 기사만 보아서는 알 수 없다.
단지 야간근무 거부 때문에 노사안을 부결시켰다고 표현함으로써 노조 이기주의, 귀족 노조라는 세간의 평을 일반화시켜버리고 있다.
또한 처음부터 노조의 수용만을 요구해왔던 전북일보의 보도태도는 사측과 도의 입장에 치우쳐 있다는 비난에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4. 타 매체와의 비교

현대차 문제에 관해 이야기 하던 도중 타 매체는 어떤 식으로 보도를 하는지에 대한 의아함이 생겼다.
2월 2일이 현대차 노사타협안이 두 번째 부결되었던 터라 2월 5일 도내 신문들은 부결소식을 대서특필하고 있었다.
이중 새전북신문과 전북도민일보 2월 5일자를 비교하였다.
기사의 비중과 밸류, 큰제목 표현 등을 비교 분석해보았다.
두 신문다 노사타협안 부결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이었고 노조에 부정적인 입장인것은 공통점이었지만 표현상의 방법에 있어 문제점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비교 방법을 통해 도내 일간지들의 성향들을 조금씩 알아 갈 수 있었다.





* 모니터를 하는 이유

신문은 일반인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단어 하나만으로도 일반인에게 편파적인 생각을 하게끔 할 여지가 있다.

* 모임 결과 및 주안점
1. 아직 사설과 일반 신문기사의 정확한 가치정립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구분의 방법부터 알고 넘어가야 한다.
2. 우리의 모니터 방식이 아직은 미숙하여 토론 자체의 근거가 부족하고 두루뭉실하게 이야기 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신문의 사설 그 자체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짚기 어렵다.
3. 보고서 형식으로 -어디에 대해 논하는지 -문제가 되는 표현은 무엇인지 -편파적인 논리인지 를 중심으로 모니터를 해야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