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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방송 평가단

[지역방송평가단] 2007하반기 토론프로그램 최종보고서-2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7.

지역 방송 토론 프로그램 모니터 보고서

 모니터 대상 : KBS패트롤 전북21, MBC유기하 시사토론 , JTV시사진단
 모니터 기간 : 8/01 ~10/31


『약평』

3개월 간 전북지역 토론프로그램을 모니터한 결과, 전북지역 토론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전북의 경제, 교육, 문화 등  지역에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여 발전을 모색해 보는 형식이 대부분이다. 지역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을 통한 토론도 많이 있었지만, 지역의 자랑이 될 만한 주제선정도 많이 있었다. 특히,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세계소리축제에 대한 자부심이 아주 많은 것 같다. 방송3사의 토론프로그램의 성격을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JTV는 조금 딱딱한 주제선정이 많았던 것 같았고 전주KBS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가 많았던 것 같다. 전주MBC는 두 방송사와 차별화하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지역에 관한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은 많이 했으나, 그 해결책과 추진방안이 불투명할 때가 많아서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이 많이 진행됨으로서 지역문제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아서 그나마 위로가 된다.
평소에 지역토론프로그램은 보지 않았는데 3개월 간 모니터를 한 덕분인지 앞으로도 지역토론프로그램을 시청할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을 위한 토론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한다.


『방송3사의 전체적인 흐름』


3사 토론프로그램 모두 주제를 부정적으로 잡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제대로 되고 있나?, 혁신할 수 있나?, 무엇을 남겼나? 등을 보았을 때 알 수 있다. 전북의 현실을 고려하여 주제를 잡았다고는 하지만 좀 더 긍정적인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방송3사의 사회자는 각 프로그램마다 특징이 있는 것 같다. 포커스21의 김승환은 토론이 전체적으로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유도를 잘하고, 시사토론의 유기하는 토론 중간 중간에 개입함으로써 토론자위주 보다는 사회자위주로 하는 토론이 많았다. 시사진단의 강혁구는 기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토론자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 형식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지역의 현안을 많이 다루는 3사의 토론프로그램은 다른 지역 토론프로그램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 낙후된 전북의 상황에 맞게 토론주제 대부분이 전북에 관한 주제이다.
전북의 큰 발전이 없는 한은 당분간 전북에 관한 주제가 계속 될 것 같다.



『타 지역 토론프로그램과의 비교』



다른 지역의 토론프로그램도 전북토론프로그램과 비슷한지 모니터를 해봤다. 부산MBC의 시사포커스를 모니터 해봤는데, 최근 주제는 이렇다. 17대대선 유권자의 선택은?, 억울한 사람없는 부산만들기, 북핵문제와 한반도평화, PIFF!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등이다.
전북지역과는 달리 지역문제와 시사적인문제를 함께 다루고 있다. 전북지역 보다 발전된 곳이어서 그런지 주제의 선정이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앞으로 전북지역도 전북에 관한 주제와 더불어 시사적인 주제를 함께 다루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방송3사 패널현황 및 분석』


다른 지역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교수와 시민단체 관계자를 토론패널로 많이 섭외한다.
지역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지역대학의 교수와 시민단체의 전문적인 지식을 많이 필요로 하는 지역토론프로그램의 의도를 알 수 있다. 하지만, 가끔 다른 지역의 교수나 관계자를 섭외하는 경우도 있었다. 다른 지역과 전북 지역의 비교를 통한 대안 제시도 필요하기 때문에 좋은 방법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전북지역 토론프로그램의 문제점』


앞에서 지적한 바 있는 너무 지역에 관한 것만 다룬다는 것이다. 지역의 현재 상황에 비추어 보면 어쩔 수 없겠지만 조금씩이라도 변화하면 좋을 것 이다.
그리고 아주 열띤 토론을 하지만 그에 대한 대안이 부족하고 미비하다는 것이다.
위의 문제점만 잘 보완한다면 도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토로프로그램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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