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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방송 평가단

JTV 문화향 <6월 27일 방송 '한글, 디자인으로 태어나다.'>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7.

JTV 문화향 <한글, 디자인으로 태어나다.>  
                                                                                                         --정혜인(지역방송평가단)


정갈한 붓놀림으로 시작한 <한글, 디자인으로 태어나다>가 27일 문화향의 주제이다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적체험 기회를 주고자 노력하는 문화향 덕에 시청자들은 시나브로 문화의 향기에 빠져들게 되었다.

상형한글이라는 새로운 서체를 개발한 중하 김두경 선생과의 만남에서 서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조형미와 상징성를 가미한 상형한글은 필기도구로써의 역할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 밀착된 서예정신을 피력함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순수예술과 산업화의 경제적 가치가 접목된 서예를 보여준것은 시청자들에게 서예라는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시키게 되는 계기가 되어 긍정적이었다는 평이다.  

다만 아쉬운 몇가지는,

오후6시라는 문화향의 방송시간이 같은 시간대 타방송사의 프로그램이 활기차고 역동적인 점을 고려해보면 프로그램이 진지하고 정적인 경향이 있어 시청률 저하의 염려된다는 점이다. 대부분 저녁식사 전임을 감안할 때 좀 더 활기차고 동적인 분야를 잡아 접근하는것은 어떨까. 혹은 정적인 주제와 동적인 주제를 번갈아 편성함으로써 약간의 지루함을 덜 수 있다. 또한 아나운서의 설명이 쉬워 이해하기는 쉬웠으나, 목소리 톤이 침착하고 잔잔하여 처음의 흥미를 이어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둘째, 아나운서의 맨발모습이 인터뷰 도입부 화면에 보였다. 이는 편집상의 사소한 실수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나운서는 공인으로서의 지켜야할  예의가 있는법 사소한것 까지도 신경을 쓰길 바란다.

셋째, 아나운서와 김두경 선생의 인텨뷰 질문 내용중 왜 상형한글을 개발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생략되었는데 그 동기에 대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선생에 대한 인생관과 작품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것이라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김두경선생의 작품이 주로 전시회작품 위주여서 한정된 작품세계만을 보여주었다

시청자와 소통하기 위해선 그들의 눈높이에서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기획의도에서 밝혔던 ‘시청자 여러분과의 소통’을 위해 시청자들의 눈높이에서 보는 자세와 시청자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검토하는 것이 방송으로써의 올바른 역할일 것이다.


지역방송평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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