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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방송 평가단

JTV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_1년 결산, 베스트 선정 기준 모호 & 광주방송 ‘시장이 좋다’ 모니터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7.

1년 결산, 베스트 선정 기준 모호 &


광주방송 ‘시장이 좋다’ 모니터






모니터 대상 : JTV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09.5.27), 광주방송 시장이 좋다 (09.2.20)


정혜인님이 작성하셨습니다.






요즘 각 지자제의 ‘재래 시장 살리기’ 정책에 맞물려서인지 타 지역 방송국에서도 비슷비슷한 재래시장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전주에서는 JTV의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가 있다.


이에 모니터단에서는 많은 관심을 보고 시청하고 있다.




5월 25일분 방송은 1년 결산의 의미로는 뭔가 미진한 부분이 있다.


이날은 2008년부터 2009년 현재까지 방송내용 중 “다시찾은 베스트 명장면”이라는 주제로 전통시장의 맛, 인물, 특산물을 다시 재소개했다.


그런데 그 베스트라는 선정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다. 객관성이 결여된 느낌이랄까?


1년이라는 큰틀에서 본다면 이 프로그램의 처음 기획의도와의 접근성 및 과정에 장, 단점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비교 분석 제시되어야 하는데 나열식 화면은 정리라는 의미를 무색케 했다. 향후 제작진이 밝힌것처럼 <시간을 두고 사업의 성과를 정리>해주시길 희망한다.




어려운 제작환경임을 언제나 모니터단 에서도 인식하고 있지만 와글와글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가끔은 쓴소리를 할 수 밖에 없음을 밝힌다.


모쪼록 재래시장속에 숨어있는 보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찾아 시청자들의 안방까지 잘 전달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각 프로그램마다 시청자 의견 게시판이 가장 잘 되어있는 곳은 전주방송이다




광주방송 - 시장이 좋다




광주방송에서는 함평5일장을 테마로 “시장이 좋다”  첫방송을 시작했다.


‘시장이 좋다’에서는 재래시장 살리기 라는 틀에서 오락적인 부분이 많이 가미되어 있었다.


4명의 진행자와 여러 꼭지들은 산만함을 주었지만 그래도 재래시장의 특징을 살린 “물정, 인정, 흥정” 이라는 말은 꽤 인상적이다. 또한 자막 중 중요한 내용은 크기, 색깔, 적절한 한자 변환으로 강조하여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큰 역할을 했다 .




시장체험이라는 미션을 수행하는 진행자들의 모습은 시장이라는 현장에서 느낄수 있는 치열함이 부족해보인다. kbs 삶의 체험현장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의 눈에는 상인들의 땀방울보다 진행자들의 단순한 도우미 역할에 의미가 퇴색되어 보일수도 있다. 단순 노동하는 모습이 아니라 시장의 치열함을 느낄 수 있는 현장감을 모색해 보길 바란다.




 “돌아라 ! 시장 한바퀴” 코너는 상인들이 자기 시장에 대한 자랑을 하면서도 노래 부를 기회를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주고있다. (‘와글와글’에서도 게임 등을 통해 상인이 시장을 홍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참조하시길 )




끝으로 시장경영 지도사가 나와서 재래시장에 대한 정보전달과 컨설팅을 한다고 했는데 정작 함평시장에 대한 진단만 했을 뿐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되지 않았다.


처음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라 아직 방향은 명확해 보이지 않았으나 시장상인이나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송이길 기대해보며 이후 방송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예정이다.






전북민언련 지역방송시민평가단 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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