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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방송 평가단

전주MBC 전국시대 책읽는 즐거움, 맛있는 발견, 초대석 편 모니터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7.

책읽는 즐거움, 맛있는 발견, 초대석 편 모니터


모니터 대상 : 전주MBC 전국시대  5월 25일부터 6월 3일 까지


-  책 읽는 즐거움

  
중앙 방송에서도 사라져 가는 책 정보 프로그램을 지역 방송에서 충실히 이어가고 있다는데 자긍심을 느끼며 잘 보고 있다. 아이를 키우며 도움이 되는 책을 소개 받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 시기에 적절한 책을 소개해줘 책을 구입할 때 도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몇 가지만 고려해주면 그 보는 맛이 더 좋을 듯하다.  

정지 된 화면은 생동감을 떨어뜨려 재미를 반감시킨다.


6월 15일 방송에서는 그림책을 넘기면서 보여주기도 하던데 나머지 책들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책 안의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도 궁금하고 글씨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도 알 수 있어 책을 구입하거나 읽을 때 참고가 될 것 같다. 그런데 책 소개가 아동의 책에 편중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본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아닌 시청자는 그 방송이 유익한 정보가 되지 않을뿐더러, 나와 별개의 문제가 된다. 책의 소개가 골고루 전달된다면 시청자의 층을 넓게 확보할 수 있지 않겠는가. 개편 초기에는 이런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았는데 최근에는 아동 도서만 계속 방영되고 있다.

진행자의 옷차림이나 악세사리에도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긴 귀걸이는 말할 때 마다 흔들려 시선이 귀걸이에 쏠리게 된다. 또한 진행자의 무릎위로 올라온 치마는(전국시대 진행자 테이블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무릎이 도드라져 보인다) 보는내내 신경에 거슬린다. 화면이 큰 TV는 더 도드라져 보인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매주 책과 함께 소개되는 독서 지도 방법까지 잘 보고 있고, 더 질 높은 방송을 기대한다.



- 맛있는 발견

  
맛있는 발견이 처음 방영될 때 우려했던 많은 점들이 5월 방송을 보며 사라졌다.

노력하고 고민하는 제작자의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손님들이 직접 맛과 위생 친절도를 점수 매기는 과정은 동호회 차원의 평가가 일반인으로 확대 된 것으로 객관성을 조금 더 높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으로 보는 맛집은 제작진의 의도를 알기 어려웠다.


맛집에 대한 다양한 사진을 보여주는 것도아니고 사진을 통해 맛집의 이색적인 느낌을 살리는 것도 아닌데 굳이 ‘사진’이라는 컨셉을 잡은 이유를 모르겠다.

정지된 화면은 깨끗한 요리책을 보고 있는 착각이 일게 한다. 맛을 느끼기 보다는 색을 보게된다. 화면에 생동감도 없고 그렇다고 식욕을 자극하지도 않고 단지, 고급 음식점 앞의 메뉴판을 보는 느낌이랄까? 충분히 재고하고 고려하길 제안해 본다. 차라리 음식 레시피를 보여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맛집 정보는 바로바로 올려주셨으면 좋겠다. 이해수 진행자님이 이전 방송에서 ‘맛집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말하셨으나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

소개된 음식점이 제때 제공된다면 더 많은 도움 그 주의 주말 외식에 참고가 될 수 있을텐데 아쉽다. 그 덕에 전주맛집 회원가입까지 하고 알아보는 열성을 발휘하기는 하지만 전국시대에서 그 역할을 해준다면 더 좋겠다.



- 초대석

  
5월 27일에 시민 농원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잔뜩 기대를 하고 시청하고 있었다.

그런데 허무하게도 이날 소개된 <전북 시민농원 조성>은 어느 정도 시행 단계가 진행된 사업이 아닌 계획 단계에 있는 사업이었다. 처음부터 초대석 방송을 보지 않은 시청자라면 전북에 시민농원을 이미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할 것이라 예상된다.

우리 전북 지역에서 특화 사업으로 할만 하겠다는 기대는 생기지만 생기지도 않았고 계획단계에 있는 것을 너무 빨리 소개했다는 생각이다.

전북에 유치가 될지 안될지 확정적이지 않은 사업을 확정된 것마냥 착각하게 만드는 제목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전북대 약대 유치 신청이 있었다.

약대 유치신청만 한것인데 도내 언론사 중 일부는 이미 약대가 유치된 것 마냥 특집 기사를 내보내기도 하였다.



전국시대는 다른 지역의 전국시대보다 구성도 좋고 테마도 좋다. 그런데 뉴스톺아보기같은 꼭지는 비정기적으로 방영되는 것 같은데 그에 대한 안내가 없어 아쉬울 때가 있다.

시청자 입장에서 고려해주고 프로를 만드는데 정성을 담아주셨으면 한다. 물론 지금도 잘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시청자로서 욕심을 조금 더 낸다고 봐주시면 고맙겠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알찬 방송으로 시청자를 사로 잡는 전국시대가 되길 바라며 지금도 수고와 땀으로 여름을 맞이하고 있는 제작진들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


전북민언련 지역방송시민평가단 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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