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니터보고서/지역 방송 평가단

[지역방송시민평가단] 전주KBS '달려라 영업사원' 시민과 함께 하는 장수프로그램이 되길 희망하며 ..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7.

처음 영업사원이 시작했을 때 ‘이산화탄소’, ‘정읍 이평쌀’, ‘전주 합죽선’과 같은 지자체 특산물과 전주시의 정책의 산물(이산화탄소;)을 영업물건으로 선정한거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프로그램이 잘못하면 지자체 홍보성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였는데 현재 20번이 넘는 방송을 보며 이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수 있었다.
유형무형을 막론, 전북을 알리고 전라북도의 모든것을 판다는 취지가 좋았다.
특히 정, 대학문화, 나눔 등의 소재는 신선하기도 하였다. 소목장의 혼의 경우는 지역의 명장과, 명장의 현황과, 장인의 뜻도 함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많은 공부가 되었다는 것이 평가단의 의견이다.

<영업>이라는 방식을 방송에서 어떻게 소화해낼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전반적으로 체계적이지는 못하고 어수선한 모습이 많았고 프로그램 전반이 ‘1박2일’과 ‘우리결혼했어요’의 장점을 차용한듯 보여 실망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방송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성격상 하루,이틀만에 촬영이 완료되기 어려워 보이고 많은 준비가 필요해보인다. 노하우도 필요해 보인다. 열정이 없으면 아무리 방송프로그램이라고 해도 판매가 어려워 보이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이를 영업교육, 심리교육 등을 통해 (보완해나가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고 시청자에게 보여주기 형식으로만 편집되기도 하였으나..) 전체적으로는 발전해나가는 부분이 상당하여 기대되기도 한다.
특히 일본에서의 영업할수 있는 자격을 얻기 위해 각자 나름대로의 성의 있는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했던 점은 돋보이기도 하였다.

시청자들이 선호하는게 분명 재미있는 농담과 재치있는 행동, 웃기는 리액션이기도 하다.
하지만 1박 2일이 장수하는건 그 재미안에서 느껴지는 진정성과 열정, 이뤄내기위한 행동의 진지함 일것이다.
<달려라 영업사원>이 오락프로그램은 아니다. 그러나 오락적인 요소를 차용하고 있으며 이는 재미없는 지역정보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락에만 치중하면 오래갈 수 없다는 것도 제작진은 알고 있을 것이다.
현재 달려라 영업사원에서 보여지는 모습에는 사적인 농담과 들뜬 분위기, 리포터들의 존재감 표현(?)을 위한 오버액션등이 강하다. 이것은 편집부분의 선호 때문일 수도 있고, 방송분위기를 밝게 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달려라 영업사원>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가리지 않도록 조금 더 세련되게 다듬어졌으면 한다.

제2기 영업사원,리포터 공개모집공고가 났다. 그동안은 기존의 KBS리포터를 영업사원으로 참여시켰었는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활발한 영업이 전개될것 같아 기대가 된다. 시청자가 같이 참여하는 방송이되었으면 좋겠다.
출연진들이 전라북도를 영업한다는 자부심과 애착을 가지고 매진하여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희망한다.



곁가지..

1. 방송시작하기전 지난 주 방송소개가 길다. 3분 40초 정도 되는데 타프로그램들의 전편 안내 방송이 평균 40초인 것과 비교해보면 길고 지루하다.
2. 다음 방송 예고편이 인상적이다. 급제작이 아닌 사전 준비된 방송이라는 느낌을 준다.
3. 비록 의뢰품을 판매는 못했지만 그뒤 어떻게 되었는지 그후의 이야기도 들려주었으면 좋겠다.


전북민언련 지역방송시민평가단 정보팀 (201004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