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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방송 평가단

[지역방송시민평가단] "전주KBS 달려라 영업사원" 이건 아니잖아?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7.

전주KBS <달려라 영업사원> 이건 아니잖아?



1. 궁색함 NO~!
물건을 팔려고 의뢰하는 사람들의 안타까움은 알겠지만 동정을 유발시키는 궁색함은 제품의 퀄리티를 떨어트린다. 물건 파는 것을 동정으로만 하려고 하는 듯하다.
말할 때 표정이나, 주절주절하는 말들은 저것이 정말 신뢰의 가치가 있나 싶은 의구심이 든다.


2. 당회 방송목표 중간중간 전달이 안되어..
진행이 우왕좌왕 하는 것은 프로가 정착하지 못해서 일까요? 진행이 미숙해서일까?
보다보면 오늘의 목적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게 된다. (정신이 산만해져서)
목표가 확실한 판매 물품들은 괜찮은데 이외에 무형적 영업 목표들은 잘 전달이 안된다.


3. 과감한 전문성 도입 원해
파는 물건에 따라 전문가를 한명씩 도입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대학 문화를 팔 때는 전직 학생회장이라든지, 소목장을 팔 때는 공예품이나 기념품 판매상 같은 분과 함께 하는 것도 프로가 지루해지는 것에 도움을 줄 것 같다. 전문성도 갖추게 되고. 제품의 전문 정보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반면 섭외된 사람들의 전문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경우도 보인다.
대학문화 방송의 경우 보험영업사원을 전문가라 칭해놓고 실제로는 찰거머리정신(?)을 이야기하는건 뭘까. 방송에 나올정도라면 상당한 고객리스트를 확보한 판매왕이던지 할텐데.. 고객을 관리하는 기법이라던지, 상대방을 끌어당기는 호소력을 이야기해야 맞았을 듯한데.. 섭외된 분이 나중에 기분 나뻤을 듯.. --;


4. 막무가내 영업(이것이 기본 설정이긴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무조건 팔려고 덤비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
한우가 맛있다 좋다 만 가지고 소비자에게 사라고 하면 지갑이 썰렁한 소비자는 어쩌란 말인가. 적은 한우의 양으로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법을 시식하는 현장영업방식도 도입했으면 좋았을듯 싶다.
이런 방식은 계속해서 등장한다.
영업마케팅,심리마케팅 방법을 배웠다고 하는데 장인의 혼편에서 기껏 사용한다는 것은 ‘희소성’만을 내세우고 있다. 장인들의 수공예 작품이 희소성이 높다는 것은 어린 학생들도 아는 내용인데 이를 전문가에게 물건가치로 들이미는건 좀 아닌듯 하다.
이것은 단적인 예이고, 내가 물건을 사야할 소비자 입장이다 보니 내가 저것을 살 수 있을 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처음엔 막무가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반전문가가 되어가는 그런 모습을 시청자들도 기대하지 않을까? 발전해나가지만 한번씩 튀어나오는 돌아이 근성을 보여주는 것이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는 방법일거라 생각한다.


5. 개인인터뷰 관련
개인별로 인터뷰 장소를 만들어 내부 심리를 들어보는 방식은 여러 프로그램에서 사용되고 있다. ‘우리결혼했어요’와 ‘런웨이 코리아’에서도 사용되는데 같은 방식이지만 두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느낌은 다르다. 위의 프로그램에서의 출연진들은 진행과정상의 행동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가지만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비판등이 적절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출연자의 내면을 엿보는 듯한,,, 전지적인 입장에서 출연자의 마음을 알고 행동을 예측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영업사원의 경우 물건판매과정중의 개인의 성취감, 애로점 등만을 인터뷰 하여 신랄하고 액티브한 느낌이 떨어진다.


6. 리포터와 관련한 화면 구성
리포터가 다수 등장하다 보니 이중 뛰어난 리포터도 있고 뒤쳐지는 리포터도 보인다.
이중 뒤처지는 리포터에 대한 화면 배제가 심하게 눈에 띈다.
한옥마을 영업편 확인녀(?)로 등장하는 리포터가 그러하였고, 장인의 혼 편 이후 인턴역할의 리포터가 배제된 사례이다.
특히 확인녀의 경우 전체 30분의 방송중 단 한마디만이 방송을 타는.. 도대체 왜 같이 방송할까 의문이 들게 하는 사례였다.
제작상 잘하는 리포터에 편집이 집중되기는 하겠지만 지나친 배제는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주기도 한다.


7. 제작진 참여
요즘 버라이어티쇼 등에서 제작진들도 방송의 일부분으로 구성되는 방식이 많이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1박2일일 것이다. 이런 요소가 영업사원에서도 보인다.
아직은 육성만 일부 나오는 정도지만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멘트도 재미있다^^
지역시청자들이 전북내 방송사 PD나 제작진은 거의 화면에서 보기어렵다. PD가 노출되도 신선할거 같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8. 리포터들간의 캐릭터 비슷
이과장과 김상희 대리 캐릭터가 둘다 바보상이다.
재미있기는 한데 전반적으로 여자 리포터 캐릭터간에 역할 분담이 없어 비슷한 웃음을 준다. 예전 완주곶감 팔때만 해도 이 과장 캐릭터가 엄친아 쪽이었는데 시간이지날수록 같은 캐릭터가 되어간다.


전북민언련 지역방송시민평가단 정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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