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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언론 모니터

9월 종합 모니터 보고서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6.

■ 모니터 기간 : 2007.09.01 - 2007.09.30
■ 모니터 대상 : 전북일보, 새전북신문, 전북도민일보, 전민일보,
                      고창신문, 고창코리아, 순창신문, 진안신문, 부안독립신문,


[지역의 주요광고 흐름]

1. 정동영 후보 출판기념회 광고 :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새전북신문, 전민일보와 같은 우선지원대상  신문사들을 중심으로 17. 18일 광고 게재됨.

2 한국언론재단 : 전북일보, 새전북신문, 전북도민일보 등 우선지원대상 신문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언론재단 광고가 집중 게재됨

3. 롯데마트 :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새전북신문, 전민일보에서 6일날을 전후하여 광고 게재됨.

4. 지자체 농특산물 광고 : 추석을 맞아 모든 신문에 지자체 농특산물 광고가 집중적으로 게재됨. 이와 함께 농특산품을 소개하는 기사가 실림.

5. 매체별 특이사항 :
<전북일보>
     1) 고창 선운산 복분자주 (주)산매수 : 14. 17, 18일 3회
<전민일보>
     1) 추석을 맞아 지자체 특산물 광고 집중 게재됨.
     2) 번영로(모기업) 광고 : 5회
<전북도민일보>
     1) 한국언론재단 하단광고 : 16회
     2) 영생고 총동창회 : 5회 (14, 19, 21, 27, 28일)
     3) 추석을 맞아 건설회사, 지자체, 의회에서 광고가 집중 게재됨.
<새전북신문>
     1) 자사신문 구독자에게 10% 할인혜택을 주고 있는 대입 논술집
        <유레카논술> 광고가 눈에 띄게 많음
     2) 한국언론재단 광고가 눈에 띄게 많음
     3) 축제 및 한가위 농특산물 홍보 관련 지자체 광고 이어짐


[총  평]


1. 보도자료 베끼기 분석

이번 조사는 그 동안 보도자료 베끼기 실태에 대한 사안별 문제 제기를 넘어 실제 전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기사가 지자체에서 베포한 보도자료를 그대로 베끼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보도자료 베끼기 분석결과 지발위 지원 대상사 일간지 지역면은 여전히 고질적인 보도자료 의존 경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계가 지속됐다. 전북도민일보를 제외한 지발위 지원 대상사 일간지가 지역면의 보도자료 의존율이 3월에 이어 9월에도 50%를 넘게 차지하는 등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같은 보도자료 의존율은 지역 일간지 거의 대부분이 자치단체나 지역 자치단체장에 대한 일방적인 홍보성 보도에 치중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하면 지역언론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인 자치단체에 대한 감시, 비판 기능을 전혀 수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지역 신문들이 신문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관행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 

    :   자세한 내용은 <보도자료 베끼기 2차분석> 참고

2. 대선관련보도

  1) 정동영후보에 대한 편향된 보도태도
  2) 전북도민일보와 전민일보의 대선과 관련된 기사량을 정당별로 분석해본 결과
  3) 통합신당 선거인단 과열 모집과 관련한 보도태도

    :   자세한 내용은 <9월 전북 일간지 대선보도 모니터> 참고

3. 완주군 주재기자 구속 (새전북신문보도)

업자를 협박하여 기사무마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완주군 뉴시스 주재기자 신형배 -전북매일, 전북연합 우태만(57), 전민일보 송병호(62), 전주일보 순정일이 구속되었다. 새전북신문에서 연속적으로 보도함.


[세부 모니터]


1. 새전북신문.

[전라북도생활체육회]
▲9/11 <정치 조직화 논란 체육회 삭감예산 슬그머니 '부활'>(1면 좌하) : 체육회 통합을 목적으로 본예산에서 삭감된 예산이 통합이 무산된 상태에서 추경 예산으로 다시 편성돼 논란이 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
: 전라북도생활체육회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를 위한 선거인단 명부 발송과 발송비 부담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단체로, 2007년 전라북도가 추진한 전라북도 체육회와 통합에 대해서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수군 한우랑 사과랑 축제]
▲9/12 <"농촌의 푸근한 정 장수서 느껴보세요">(9면 우상)-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14일 개막하며 다양한 체험행사가 가득하다는 내용. 이 기사 하단에 송남수 축제위원장의 인텨뷰 기사 <송남수 축제위원장: "판매소득 향상 노력할 것"> 실림. 이후에도 <한우랑 사과랑 축제 '팡파르': 14-16일 장수의암공원 일원>(9/15) 등 기사 실림.
&9/12 1면 하단 장수군: 제1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광고 게재


2. 전북도민일보

[한국농촌공사 & 임수진 사장 띄우기]
▲9/3 7면 전면기획 월요초대석) 임수진 전주완산초 총동문회장
“21세기 인재육성․ 전주발전 초석되겠다”
: 개교 100주년을 맞아 총동창회장인 임수진(농촌공사사장)씨 인터뷰를 실었음. 그러나 질문내용이 후반으로 갈수록 본래취지인 전주완산초를 벗어나 임수진씨 개인신상과 농촌공사 취임 후 성과, 업적으로 치중하고 있다. (새만금 시행기관으로서 새만금 개발대책이라든지, 사장으로 취임한지 6개월이 지났는데 그 동안의 성과... 와 같은 질문)  질문 마지막은 전북도민에게 전하는 말로 마무리함으로써 이 기획기사가 완산초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한 것인지 임수진씨를 띄워주기 위한 기사인지 알 수 없을뿐더러 완산초 100주년을 기념한다는 메인문구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9/4 7면 2단 박스기사 농촌공사 신입사원 125명 공채 “전북에 7명 할당”
: 한국농촌공사가 지역할당으로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는 내용으로 51명중 7명이 전북 몫이라는 내용. 그러나 공사 채용에 지역할당을 시행하고 있는 곳이 기존에 몇군데 있었던 점으로 봐서 특정 공사(임수진사장)장을 띄우기 위함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퍼블릭에디터 - 상산고편과 관련하여]
9/14 18~20면 전면기획 퍼블릭 에디션 섹션은 상산고를 대해부한다라는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였다.(진학지도는 어떻게 하나..상산고 학생 인터뷰, 자립형 사립고 ‘상상고의 힘’ 등) 즉 상산고가 경쟁력을 가지게 된 것은 자율의 힘이 컸다는 내용이다.
도내 고등학교가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한 후 성공적인 결과를 맺고 있다는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작성을 하였다고 보나 진학지도 부분, 입시 설명회 모습과 신입생 뽑는 과정을 자세하게 서술함으로써 자칫 상산고를 간접적으로 홍보하는 모습이 되는 거 같아 걱정이 앞선다. 또한 서울대 21명, 연대 45명, 고대 62명 등 수도권 sky 대학 합격률만을 가지고 경쟁력을 갖췄다고 진단하는 모습을 보여 자칫 수도권대학 합격률 = 우수고등학교 라는 등식을 독자에게 심어주지는 않을지 우려스럽다.
또한 18면에 작성된 40여명에 6억대 장학금이라는 기사 일부 내용은 같은 날 한겨례에서 나온 기사와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
본문 내용에는 장학금을 정원의 15%를 주고 있으며 1순위는 소년소녀 가장, 2순위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더라도 우리 학교 입시에 붙으면 입학 시에 전액 장학금도 지원 할 수 있으므로 학생들은 학비 걱정보다 우선 입학 시험에 통과하는데 열심히 노력하라는’ 교감 선생님의 말을 인용하며 상산고 진학을 희망하는 소년소녀 가장 친구들은 일단 상산고 입시에 맞추어 내신과 심층면접을 준비하라고 필자는 권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날 한겨례 13면에서는 자사고 저소득층 입학은 0.5%뿐이며 전주 상산고 경우는 경우 1019명 가운데 저소득층은 11명으로 전체의 1.09%로 그나마 높은 편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저소득층 중에서 장학금을 받는 사람은 0.2%에 불과할 뿐이라며 자립형 사립고에 저소득층이 입학하고 장학금까지 받기란 어렵다는 부정적인 논조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계와 이익과 관련한 도민일보의 입장 뒤집기]
9/19 7면기사 <미분양 아파트 해소되나.. 정부 매입 검토중>에서는 정부가 미분양 주책을 사들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며 이전에는 수도권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진된 반면 지금은 지방의 넘쳐나는 미분양 때문에 중소건설업체가 도산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21일자 기사로 넘어가면 신문의 논조가 판이하게 달라진다.
9/21자 7면 4단기사 <미분양주택 정부매입 실효 의문>에서는 건설업계 “구매심리 호전 없고 기존 입주자 반발 커”기사를 보자.
정부가 약 5만여가구를 미분양 아파트 물량해소를 위해 공공기간과 민간을 통해 국민임대주택 건설단가와 감정가격중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사들이겠다고 발표했으나 실효성에 의문이 간다는 내용이다. 결국 가격에 대한 불만 사항이 긍정의 입장에서 부정으로 태도를 바꾸게 한 요인으로 보인다.
또한 이달부터 시행된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등 부동산 규제 정책의 여파로 주택건설경기가 침체일로에 있다며 간접적으로 규제완화를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민일보는 도내 건설업계 부도원인으로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를 매번 지목했다.
다음의 기사들도 주목할만하다.
9/12 3면 4단 <신일->동도->? 꼬리문 도산>에서는 신일건설 부도시 대구시의 경우 조례에 따라 신일협력업체 70개사의 부도를 막기 위해 지자체가 200억원의 자금을 풀어 협력업체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업체 살리기에 나선바 있다는 내용을 말미에 소개하였다. 그 다음날 9/13 1면 4단기사 <동도 부도 건설경기 후폭풍>에서는 지난 6월 부도난 신일사태와 관련해서도 대구 지역은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 반면 오히려 연고지인 도내에서 별다른 조치가 없었던 만큰 이번 동도의 부도를 접하는 하청업체들은 좌불안석이다는 내용을 기사화하며 지원의 당위성을 간접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후에도 9/28 4면 4단기사 <“조만간 xx 업체 쓰러진다더라” 도내 건설사 부도공포 초긴장>과 같이 지역 건설사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기사를 계속 작성하고 있다.
이와 같이 건설업계를 대변하는 논조를 도민일보에서 볼 수 있는데 도민일보가 주장하는 것처럼 혈세로 건설업체들 부실을 메워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본다.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는 에둘러 보도하면서 여론호도를 위해선 압장서고 있는 도민일보의 태도는 지양되어야 한다. 건설업계의 입장이 아니라 국민들 입장에서, 집없는 서민들 입장에서 정부 정책을 고민하는 언론 보도가 아쉽다.

[전주 버스공영제 도입 촉구]
▲9/11 4면 머리기사 4단<전주 버스군공영제 도입 시급>
: 전주시가 발주한 대중교통계획 용역보고서 내용을 인용, 전주시의 대중교통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간선체계 구축을 통한 운행거리 단축과 노선수를 감소해야하며 준공영제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보도. 당일 새전북신문에서는 <전주시 버스 준공영제 신중론 제기>제하의 기사에서 현행 민영체제인 버스를 준공영제로 바꾸면 노선의 공공성이 확보되고 업체의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조성될 수 있지만 그만큼의 비용을 시민들이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전주시의 재정자립도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막대한 재정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준공영제 도입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용역단이 밝혔다고 전하고 있어 대조됨. 참고로 운송업체 호남고속을 자매사로 가지고 있는 전북도민일보는 버스업계의 경영압박 해결책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이슈화 시키고 있음.

[감정적 대응으로 새만금 소용돌이 부추기기?]
▲9/19 2면 중하단 3단<새만금사업 또다시 ‘소용돌이’, 이명박후보의 의지표명에도 당에선 공세적 입장, 민주당 ‘도지사 부하 다루듯 한 이후보’ 사과 촉구>
: 새만금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미래 성장동력사업” “한국의 보석이요 귀중한 자원”이라 칭하고 “국가의 최대 미래산업으로 그리고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획기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전북도민일보는 대선후보들의 새만금사업 관련 장밋빛 공약을 검증없이 그대로 보도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새만금에 대한 혼란을 부추기지나 않을까 우려되어 지난 모니터에서도 지적한 바 있음. 그러나 이번 모니터기간동안에는 새만금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어 전북도민일보가 새만금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임. 지난 이명박 후보가 전북을 방문 했을 시 김완주 도지사와 새만금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인것과 관련 각 당들이 성명서를 통해 공세적 입장을 펼친 것을 두고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사업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소용돌이 치고 있다며 확대해석하는 보도를 내보낸적이 있는데 이는 마치 국책 사업의 진행여부가 정치인들 기분에 따라 떡 하나 주고 안주고 하는 수준에서 결정되는 것처럼 비춰져 불편함. 또한 새만금사업 관련 아직 어떠한 것도 결정된 바 없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후보자들의 새만금설전을 두고 새만금사업이 또다시 소용돌이 치고 있다고 단정하듯 보도함으로써 지역내 반발을 부추기는 듯한 인상임.


3. 전북일보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9/7 <한우랑사과랑 축제 장수군 준비 박차>(7면 우하)
▲9/12 <사람과 자연, 농축산물이 만나니: 제1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14일부터 사흘간 장수군 일원>(20면 머릿기사)  
▲9/12 <농축산물 맛보며 시골정취에 흠뻑>(20면 우상)
▲9/12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위 송남수 위원장: "청정장수 알리는 경제축제로">(20면 하단)
▲9/17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13면 중상)
& 9/7 3면 하단 장수군: 제1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김제공항]
▲9/5 <참여정부 서는 김제공항 없다>(1면 머릿기사)-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6월 전북방문에서 김제공항의 재개 가능성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기획예산처가 사업재개를 위한 사업비 반영에 부정적이라는 내용.
▲9/6 <정부의 김제공항 태도 '실망스럽다'>(19면 사설)
▲9/7 <"김제공항 건설 포기할 수 없다": 장영달 의원 성명>(3면 우하)


4. 전민일보

[홍보성 기사]
▲9/10 11면 3단 박스기사 두산주류, 처음처럼 19.5% 리뉴얼 제품 출시
: 내용을 보면 [기존 처음처럼과 마찬가지로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한 환원공법에 회전 파동공법을 추가해 만들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알칼리 환원수와 알코올의 결합도를 높여 음용 시 목넘김이 더욱 부드러워 진 것이 가장 특징이다. 출고가는 819원, 알코올 도수는 19.5%, 용량은 360ml 이다.] 와 같이 제품을 상세 설명하고 있으며 소주 사진을 크게 싣고 있다.
▲ 9/19 16면 하단통광고 부드러운 19.5 처음처럼

[로스쿨과 관련하여- 보도만 보면 전북대가 이미 유치한 듯 보여]
▲9/21 16면 전면기획 전북대, 로스쿨을 잡아라 “내실있는 투자 지속 반드시 유치 강한자신감”
- 변호사 자격 실무 교수진 확보, 법학도서관․ 모의법정 등 갖춰 소프트․ 하드 요건 충실한 보강 10월 예정 인가신청 준비 철저
: 로스쿨을 유치하기 위해 전북대가 준비하고 있는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로스쿨이 전북대가 확정된 것 마냥 보도하고 있는데 이에 반해 로스쿨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도내의 다른 대학, 원광대는 거의 보도되지 않고 있다.
도민일보의 경우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들의 입장을 같이 다루고 있으며 전북대와 원광대 둘 다 들어오면 좋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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