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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언론 모니터

10월 셋째주, 넷째주 대선보도 지역3사 방송모니터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6.

대선보도 모니터단 10월 셋째주, 넷째주 모니터 보고서

■ 모니터 기간 : 10월 18일~31일
■ 모니터 대상 : 전주 KBS, 전주 MBC, JTV 9시 뉴스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는 각 당의 후보들이 선출되었기에 당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보도가 중심을 이루었다.

대통령 후보자들이 전북에 잇달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KBS와 JTV에서 22일 방송되었다. 25일에서 29일 사이에 이인제, 이명박, 권영길, 정동영, 문국현 후보가 방문할 예정이라고 KBS는 보도하였으나 JTV는 권영길 후보는 생략한체 나머지 4후보의 일정만을 소개했다.

지난 주에 이어 JTV의 특정 후보 편들기 사례가 이어졌다.
후보들이 전북을 연달아 방문하고 있다는 내용의 22일 방송 중 “당초 전북 방문 일정이 없던 정동영 후보 역시 이명박 후보의 호남 공략에 맞서기 위해 오는 26일 광주 전남에 이어 주말에 전북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라는 JTV 아나운서 멘트는 많은 후보의 전북 방문 중 정동영만을 부각시켜 결국은 정동영 후보가 이명박 대항마임을 은연 중 부각시키고 있다.

이 외 다음날 23일 이해찬 후보를 도왔던 이광철 의원과 한병도 의원이 정동영 후보를 돕기로 결정해 범여권의 갈등이 봉합되고 있다는 내용을 MBC와 JTV에서 전하고 있다.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의 모니터링 기간에는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 기간과 달리 정동영 후보의 등장 비율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오히려 전북을 방문한 이명박, 문국현, 권영길 후보의 모습이 지역 TV뉴스에 더욱 자주 등장했다.

양적 측면으로만 본다면 MBC뉴스가 총 9꼭지로 가장 많은 대선 관련 뉴스를 내보냈고, JTV 7건, KBS 5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MBC가 후보들의 공약을 가장 자세히 소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인제 토론회, 권영길 교육 공약 발표, 문국현 창당대회 관련 보도에서 후보들의 공약을 소개하려는 측면이 타 방송에 비해 가장 잘 드러났다. 또한 KBS와 JTV가 보도하지 않은 29일 김완주 도지사의 대통합민주신당 선대본부 명단 포함 관련 기사를 단독으로 보도하는 등 차별화를 보였다. 그러나 MBC의 경우 김지사 관련 논란을 보도하면서 자료화면으로 정동영 후보의 유세 장면을 보여주고, 28일 민주당 대선 선대위 전북 정치인 중용 관련 보도를 하면서 이인제 후보의 선출부터 유세장면까지를 화면으로 사용하는 등 아쉬운 부분도 보였다.

그러나 방송 3사 모두 양적, 질적인 차원에서 편파적이거나 큰 문제가 드러나지는 않았다.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07 대선 방송 모니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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