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니터보고서/지역 언론 모니터

지역언론브리핑)전주MBC 영세농의 몰락이 양계농업의 양극화를 만드는 현실 지적, 민주당의 지지도 역전에 대한 전라일보의 보도 (2014/02/11)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4. 2. 11.

지역언론브리핑 (2014/02/11)

 

 

 

전주MBC 영세농의 몰락이 양계농업의 양극화를 만드는 현실 지적

 

10일 한 양계농이 사료값 부담으로 인해 농장 밖에 닭을 방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부분이 사건의 경위를 보도하는 선에서 그치거나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보도를 반복했다. 반면 전주MBC 210일자 9시 뉴스에서 <영세 토종닭 농장 도산 위기>AI 파동으로 영세농의 몰락이 양계농업의 양극화를 만든다는 문제를 짚었다.

기자는 “AI가 덮칠 때마다 영세농들이 사료 대금을 갚지 못하고 도산을 반복하는 가운데 대기업이 양계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했다는 현실을 지적한 후 정부 역시 수매로 영세농을 지켜주기보다는 도계장을 가진 대기업에게 남아도는 닭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할 계획, 이번 AI 사태 이후 대기업의 계열화는 더욱 심각해지지 않을까 우려가 높습니다.“

양계농의 몰락 이후의 양계 환경 변화를 짚어내고 정부의 부적절한 지원방법을 비판해 AI 이후의 정부 대응법이나 양계농업 환경을 바라볼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신문들은 AI로 인한 농가들의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농민들이 발생하면서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보도하고 있다.

 

전북일보는 211일자 <AI 피해 농가에 현실적인 지원책 제시하라>(19면 사설) 보도에서 농식품부가 살처분 대상농가와 이동제한 조치 대상농가 등을 위해 지난 7일 발표한 AI 지원 대책은 만사지탄이자 현실과 괴리감이 여전하다더구나 지원금이 절망에 빠진 피해농가들의 숨통을 트여주기엔 역부족하기 짝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도민일보도 <토종닭 농가 닭 2만 마리 풀어놔>, <출하포기 가금류 정부가 즉각 수매해야>(13면 사설)에서 감염되지 않은 농가의 가금류를 전량 수매하는 일에 착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의 지지도 역전에 대한 전라일보의 보도

 

전라일보 211일자 <민주-새정치신당, 호남지지도 역전’>(3)에서 최근 나온 한국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이름을 뺀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과 새정치신당의 호남 지지도가 역전되었다고 보도했다. 안철수 이름을 뺀 새정치신당지지율은 27%로 민주당 34%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에 기자는 지지율이 역전한 이유로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첫째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설날 전북 세배투어가 한 몫 했고 당의 혁신 노력도 뿌리를 내렸다고 평했다.

둘째는, “특히 도지사를 출마한 유성엽 국회의원과 송하진 전주시장, 출마를 하려는 김춘진 국회의원의 활약도 돌아섰던 민주당 민심을 돌려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셋째는, “도당도 위원장과 사무처장을 중심으로 그동안 소홀했던 원로 당원을 비롯해 핵심당원들에게 민주당 혁신의 모습을 보여 준 것도 밑거름이 됐다

반면 새정치신당은 전북도민은 3월까지 신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안 의원의 모습에서 실망감을 보여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하여 눈여겨 볼 기사를 소개한다.

시사인 333호에서는 <시사IN>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서는 조사방법을 달리하여 서울·광주·부산·충남에서 실시한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진행 했다신당을 곧바로 보기에 포함시키는 조사 방법이었다.

결과는  새누리당이 최상의 결과를 받았고, 민주당은 한 곳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인데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이전 조사보다 처졌다며 그 원인을 분석했다.

 

시사인에서는 이 분석이 옳다면, ‘만약 안철수 신당이 창당한다면이라는 방식으로 물었던 기존 조사의 신당 지지율에는 일정 부분 허수가 끼어 있다는 뜻이 된다며 기존 조사방법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전라일보가 정말 안철수이름을 빼고 실시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몰랐다는 것일까? 아니면 민주당의 노력을 널리널리 알리고 싶었던 것일까? 

 

<시사인 333> 안철수 신당, 이것이 궁금하다 - 기사 중

 

안철수 신당 지지율, 거품 있었나

이번 조사에서는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민주당과 엎치락뒤치락했다. 서울·광주·부산은 모두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충남에서는 오차범위 이상으로 뒤졌다. 네 곳 조사 결과 ‘31였던 셈이다(<1>).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두 배 이상 앞서곤 했던 기존 조사 결과와는 정반대 결과다.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폭락했다기보다는, 조사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설명이 더 설득력이 있다. 이런 차이다. 질문자가 만약 안철수 신당이 창당한다면이라고 응답자의 주의를 끄는 방식으로 물으면, 신당 지지율이 높게 잡히곤 한다. 이미 창당했다고 가정하고, 신당을 곧바로 보기에 포함시키는 조사에서는 신당 지지율이 낮게 잡히는 경향이 있다.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 한귀영 연구위원은 현 단계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기정사실이므로 보기에 곧바로 포함시키는 방식이 옳다. 그렇게 하더라도 신당이라는 새로움을 강조하는 단어와 안철수개인을 강조하는 보기 문항은 여전히 신당 측에 다소 유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분석이 옳다면, ‘만약 안철수 신당이 창당한다면이라는 방식으로 물었던 기존 조사의 신당 지지율에는 일정 부분 허수가 끼어 있다는 뜻이 된다.

 

 

 

 

 

 

 

다음은 211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이다.

 

전북일보 <국비 줘도 못쓰는 전북>

전북도민일보 <여든 다섯에 문학소녀 꿈 이뤘다>

전라일보 <새정치 바람 솔솔선거 승리 교두부’>

새전북신문 <전북 학부모들 학습정보 부족”>

 

 

 

 

2014211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