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니터보고서/지역 언론 모니터

지역언론브리핑) 전라일보 ‘자격심사 탈락자’를 ‘무소속 후보’로 대등한 프레임 구성? (2014/05/07)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4. 5. 7.

지역언론브리핑 (2014/05/07)

1) 선거 이모저모

전북지역언론 기초단체장·기초의원의 경선룰 결정 번복에 대한 혼란 일제히 보도

전라일보 자격심사 탈락자무소속 후보로 대등한 프레임 구성?

새전북신문, 새정치민주연합 임실-부안 무공천 주장

전과 4범 중앙당 자격심사 통과한 완주군수 예비후보 관련

김호수 부안군수 징역 2년 선고

 

2) 신성여객 회장의 막말

 

1) 선거 이모저모

 

전북지역언론 기초단체장·기초의원의 경선룰 결정 번복에 대한 혼란 일제히 보도

 

전북지역언론은 57일 자에 일제히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단체장·기초의원의 경선룰 결정 번복에 대한 반발. 지분 나누기, 경선 일정 졸속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새전북신문 <새정치연합 중앙당 이랬다 저랬다황금연휴 덜덜 떤 예비후보들’>(3)에서 2일부터 전북 경선룰을 놓고 서울과 전북에서 일어났던 정치적 고려를 다뤘다.

전북도민일보도 <“무원칙에 계파충돌 극심최악 공천행태 도민 분통>(1)에서 새정치연합이 정치적 이해에 함몰되었다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이어진 3면에서 새정치의 공천심사가 무원칙무소신무계획이며 댇규모 탈당사태와 경선 불참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전라일보는 <사공 많은 새정치연합 도당 계파간 기득권싸움 진흙탕’>(1)에서 안철수계측의 지분 요구에 대해 좀 더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자는 정운천 전 장관 구명을 위한 서명이 정밀심사 대상 요건에 포함됐다는 것을 도민들은 난센스로 보고 있다고 덧붙이며 이를 진흙탕으로 묘사했다.

 

전북도민일보 <“무원칙에 계파충돌 극심최악 공천행태 도민 분통>(1), <“무원칙무소신무계획 못 참겠다”>(3)

전라일보 <사공 많은 새정치연합 도당 계파간 기득권싸움 진흙탕’>(1)

새전북신문 <전북 단체장 경선 대혼선’>(1), <졸속으로 치닫는 새정치 경선>(1), <새정치연합 중앙당 이랬다 저랬다황금연휴 덜덜 떤 예비후보들’>(3), <전북도당, 경선후보 결정 불만점거-농성 강력 반발’>(5)

 

전주MBC, KBS 전주총국, JTV, 전북 CBS도 기초단체장 공천룰 혼란을 다뤘다.

 

전주MBC는 전북도당이 결정한 기초단체장 공천룰이 중앙당에 의해 부결되고 도 공천 배제 대상이 번복되는 등의 이유로 시장, 군수 선거가 혼란하다고 분석했고 KBS 전주총국은 김호수 부안군수의 실형과 더불어 공천 부적격자 자격심사의 어려움을 짚었다. 전주MBC경선룰과 자격심사문제를 함께 다뤘다면 KBS 전주총국은 부안군수의 구속과 자격심사를 연결했다면 JTV와 전북CBS새정치민주연합 내 계파 다툼을 중심으로 경선룰 번복에 집중했다.

 

JTV528뉴스 <지분 다툼경선 파행 자초> 기사를 통해 전북의 새정치민주연합 시장군수 경선이 도당에서 확정된 경선 규칙을 중앙당이 제동을 걸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중앙당의 경선 지침을 무시해 전북도당이 스스로 파행을 부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자는 전북도당은 진통 끝에 시장군수 후보를 100% 공론조사로 뽑기로 어제 결정했공론조사는 경선 후보자가 추천한 50%, 여론조사 기관이 선정한 50% 선거인단의 투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방식이 중앙당의 지침을 무시했단 점이다.

기자는 경선 후보자가 선거인단의 50%를 추천하는 방식이 중앙당의 지침을 무시한 행태로 그 원인은 민주계와 안철수계의 공천 지분 다툼이라고 분석했다. 서로에게 유리한 경선 규칙을 밀어붙이다가 시간에 쫒기자 기형적인 경선 규칙에 합의한 것으로 전북도당 관계자의 입을 통해 시행세칙에 없던 후보자가 추천하는 방식이 들어갔고 중앙당이 부결하게 됐단 상황을 기자는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기자는 새정치를 하겠다며 출범한 새정치연합이 계파간 공천 지분 다툼에 빠져 새정치에 대한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일보 자격심사 탈락자무소속 후보로 대등한 프레임 구성?

 

전라일보는 <‘새정치연합 vs 무소속대결구도 되나>(3)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일부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후보자 결정 반발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며 이를 돌풍이라 표현했다. 현재 임정엽 전주시장 예비후보, 황인홍 무주군수 예비후보, 송영선 진안군수 예비후보, 한병락 임실군수 예비후보 등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기자는 임정엽, 황인홍, 송영선 예비후보 등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과 본선에서 맞붙어도 충분히 승산이 있어 향후 이들의 파괴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하며 새정치민주연합대 무소속의 대결 프레임을 구성했다.

 

임정엽, 황인홍, 송영선 후보의 자격심사 탈락은 당의 공식 후보로 낼 수 입장을 극명히 드러낸 것이다. 임정엽 후보는 폭행 논란과 알선 수재혐의, 송영선 후보는 차명계좌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이 걸려 있다. 현 자치단체장의 도덕적법적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의 개혁공천은 이런  문제있는 현역들을 걸러내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라일보는 개혁공천의 의미, 후보들의 혐의에 대한 논란은 생략한채 대결구도를 분석하는데 치중하고 있다.

 

 


 

△ 전라일보 5월 7일 자 3면


반면 전북일보의 경우 같은 날 <새정연 공천 부적격자잇단 탈당>(1)에서 위의 후보들이 공천 부적격자로 결정되었음을 강조하는 제목 달기를 했다.

 

△ 전북일보 5월 7일 자 1면

  

새전북신문, 새정치민주연합 임실-부안 무공천 주장

 

새전북신문은 57일 자 <새정치민주연합, 임실-부안 무공천이 도리다> 사설에서 임실과 부안은 구 민주당 후보들이 공천받아 당선되었던 곳이지만 연이어 비리에 낙마했다는 점을 환기시키며 비리로 구속되는 사태의 근원은 당사자를 공천한 정당의 책임이 크다. 그렇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이 통렬한 반성이 앞서야 한다. 그 하나가 해당 지역에 자당의 공천자를 내지 않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을 촉구하고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 새전북신문 5월 7일 자 사설


  


전과 4범 중앙당 자격심사 통과한 완주군수 예비후보 관련

 

새전북신문 <“완주군수 예비후보 공천 자격 박탈해 달라”>(3)에서 도내 일부지역 시민단체들이 A후보의 공천 자격을 박탈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며 해당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위 시민단체들은 새정치민주연합 완주군수 예비후보 A씨는 도박과 폭력 등 전과 4범이라며 A후보의 배후가 누구이며 어떻게 새정치민주연합의 자격심사를 통과하게 되었는지 반드시 해명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했다.

 

전라일보 <“전과4범 완주군수 후보 공천자격 박탈하라”>(3)

 

 

김호수 부안군수 징역 2년 선고

 

공무원 승진 비리 혐의로 기소되었던 김호수 부안군수가 징역2년을 선고 받았다.

전북CBS 보도에 따르면 서 판사는 "친인척이나 교직시절 제자로 친분이 있는 특정 공무원과 선거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외부인의 청탁을 받아 기존 근무평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부하직원들에게 근무성적 평정표를 허위로 작성하게 했다""지방공무원법 등의 입법취지를 완전히 훼손했을 뿐더러 부안군 공무원들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켜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고 전주지법의 판결을 전하고 있다.

 

전북일보 <‘인사비리김호수 부안군수 법정구속>

전북도민일보 <‘인사비리김호수 부안군수 법정구속>

전라일보 <‘인사비리김호수 부안군수 징역 2년 법정구속>

새전북신문 <김호수 부안군수 징역 2년 법정구속>

전주MBC 뉴스데스크 <김호수 부안군수 법정 구속>

KBS전주총국 뉴스 9 <새정치 시장·군수 경선 혼선>

JTV 8시 뉴스 <김호수 군수 징역 2법정 구속>

전북CBS <'인사비리' 김호수 부안군수 법정구속>

 

 

2) 신성여객 회장의 막말

 

근로자의 날에 신성여객 해고 노동자의 자살 시도가 있었다. 당일 법원으로부터 해당 노동자의 해고는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 회장의 막말이 지역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새전북신문은 57일 자 <“누가 죽으라고 했나신성여객 회장 막말>(1)에서 “A회장은 대치 상황을 피해 자리를 뜨는 과정에서 한 마디 말을 내뱉었다. 노조 측이 전한 당시 회장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이랬다. ‘누가 죽으라고 했나?’”라고 보도했다.

기자는 노조의 항의에 무책임한 답변과 태도를 일관한 신성여객 회장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며 신성여객 215명의 버스기사 중 97명이 이에 참여할 뜻을 밝혀 향후 버스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7일자 7면에 호남고속의 열악한 노동현실을 긴급 조명해보는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머슴입니다”>를 보도하며 이같은 열악한 근로환경에도 불구하고 버스 기사들이 부당한 처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새차 배정, 노선 배정, 추가 근무 권한을 가진 회사가 이를 무기로 불이익을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북일보도 같은 날 <민노총 버스노조 전주 신성여객 승무거부>(6) 2단 기사에서 사건의 경위와 노조의 입장을 보도했다.

 

 

다음은 57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56일 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전북 단체장 경선 대혼선’>

전북도민일보 <“무원칙에 계파충돌 극심최악 공천행태 도민 분통>

전라일보 <사공 많은 새정치연합 도당 계파간 기득권싸움 진흙탕’>

새전북신문 <졸속으로 치닫는 새정치 경선>

 

전주MBC 뉴스데스크 <김호수 부안군수 법정 구속>

KBS전주총국 뉴스 9 <새정치 시장·군수 경선 혼선>

JTV 8시 뉴스 <지분 다툼경선 파행 자초>

전북CBS <'인사비리' 김호수 부안군수 법정구속>

 

 

201457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