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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브리핑) 전북도민일보, 버스문제에 응답하라 (2014/05/08)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4. 5. 8.

지역언론브리핑 (2014/05/08)

 

1) 전북도민일보, 버스문제에 응답하라

- 버스기사의 자살시도가 보여주고자 한 신성여객의 노조탄압 문제_ 지역언론 문제의 심각성 다뤄

 

2) 전주MBC, 착신전환 영향력 과대 포장되었다 분석해

 

 

1) 전북도민일보, 버스문제에 응답하라

- 버스기사의 자살시도가 보여주고자 한 신성여객의 노조탄압 문제_ 지역언론 문제의 심각성 다뤄

 

2012년 신성여객에서 해직된 버스기사 진기승씨는 430일 전주시 팔복동 회사 옥상에서 목을 맸다. 진씨는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이다.

해고된 진씨는 51일 법원으로부터 부당해고 판결을 받았다. 앞서 4월 중순에는 회사 노조 간부가 노조사무실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북도민일보의 편향적인 보도는 여전히 심각했다.

노조원의 문제를 다룬 기사는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전북지역 버스사업자 종사자들의 유성엽 후보 선거사무소에 항의방문한 내용만을 보도(8<전북버스사업자 종사자, 유성엽후보 사무실 항의 방문>)하고 유성엽 후보가 지적한 버스회사의 기업주의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전북도민일보는 편파보도의 종결자인가? 사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언론사의 보도가 어떠한지를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전북일보는 8일자 <전북 버스사업 종사자 30여명, 유성엽 선거사무소 항의방문>(3)에서 전주 신성여객 노조원의 자살 기도와 관련된 논평에서 기업주의 탐욕 때문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유 의원의 선거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고 전해 상반된 보도태도를 보였다.

유성엽 후보는 진기승씨를 위로하는 논평에서 지역 토호화한 기업주의 탐욕과 이를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못한 무능한 행정때문에 현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전주시의 교통행정과 보조금 문제도 거론했었다.

 

 

전북일보 <전북 버스사업 종사자 30여명, 유성엽 선거사무소 항의방문>(3), <신성여객 노동자들 해고자 자살기도 진상규명”>(6)

 

새전북신문은 사건을 가장 적극적으로 보도하며 신성여객의 노조탄압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새전북신문은 8일 보도에서 전주 신성여객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의 승무 거부에 이어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 117명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전하며 사측의 진상규명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노조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새전북신문 <“사과하라신성여객 올스톱>(1)

 

 

 

방송사도 일제히 관련 뉴스를 전했다. 방송사는 신성여객의 노조 탄압에 중점을 두며 전북CBS는 해고 원인을, 전주MBC는 노조탄압을, KBS 전주총국은 이후 대응에 집중했다.

 

전북 CBS 저녁뉴스는 “(자살을 시도한) 진 씨는 2012년 초 사측의 직장폐쇄에 맞서 쟁의 행위를 벌이던 중 다른 노조 조합원과 다툼을 벌여 그해 6월 구속됐고 3개월 만에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출소했다.”사측은 이를 문제 삼아 2012111일자로 진 씨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전북CBS는 노동쟁의를 하다 생긴 다툼을 이유로 진 씨를 해고한 사실을 주요하게 전달했다.

 

전주MBC는 민주노총 가입이 진 씨를 집요하게 괴롭힌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주MBC57일 뉴스데스크 <“해고 부당승무거부>를 통해 그간의 경위를 설명한 후 노동행위에 대한 심판과 소송이 일상화되면서 힘 있는 사용자와 힘없는 근로자의 고통 지수는 점차 간극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KBS 전주총국은 이후 대응에 좀 더 집중했다. 같은 날 뉴스 9 <자살 기도버스 운행 거부>전북 시민사회단체 대책위원회와 공공운수노조는 노동탄압 사업주의 처벌과 사업권 환수, 관리감독 강화와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전주시에 요구했다며 또한 노조는 복직을 미끼로 진씨를 회유한 관리자들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노조 측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전라일보 58<“A여객 기사들 버스 운행 중단>을 보도했다.

 

 

2) 전주MBC는 착신전환이 정말 여론 왜곡을 하는지 문제 제기를 했다.

 

강봉균, 유성엽 도지사 예비후보가 착신전화배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경선 불참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도지사 경선도 파행을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주MBC는 착신전환이 정말 여론 왜곡을 할 만큼의 영향력을 미치는지 회선 분석을 통해 착신전환의 영향력이 과도하게 부풀려졌다고 보도하며 명확한 증거 제시가 없는 상황에서 이를 선거 전반의 부정으로 보거나 경선 불참의 수단으로 삼는 주장 역시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전북일보도 8일 공천 전망을 내다보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게 될 경우 중앙당에서 전략공천도 진행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 경우 무소속 연대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며 현실화 될 경우 기초단체장 선거구도가 크게 출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57일 뉴스데스크 <착신전화 탓 어디까지> 기사는 공천이나 경선에 반발하는 새정치연합 후보 모두 너나 없이 착신 전환을 문제 삼고 있으나 착신전환 서비스는 오히려 해마다 줄고 있으며 후보들이 이를 악용하고 있다는 증거도 잡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는 “KT에 공식자료를 요청해 받은 최근 2-3년간 도내 착신전환 부가서비스 회선수 추이를 분석했다.

 

기자는 후보들마다 조직적으로 착신 전환을 준비해왔다면 선거 6개월 안팎으로 회선수가 변화가 있어야하지만 총선과 대선이 열린 2012년부터 지방선거를 앞둔 올 2월까지 꾸준히 감소 추세라고 알렸다. 착신의 수가 선거기간에 맞춰 늘거나 감소하지도 않는 상황에서 미치는 영향력도 미미하다고 평했다.

 

기자는 도지사 선거를 예로 들어 만약 한 후보가 1,000개 착신 전화를 보유했고 응답률이 15%라면 착신 1통의 가치는 6.6, 66백회선으로 도내 전체 100만회선 가운데 약 0.66%에 불과전주시장 선거도 전주 40만 회선을 기준으로 착신 천 개의 영향력은 1.65%. 오차범위 내로 영향을 준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기자는 물론 2만회선이 안 되는 무진장 임실은 일부 왜곡이 가능할 수 있으나 그렇다고 집단 착신 전환을 적발했거나 뚜렷한 정황을 발견한 사례도 없어 아직까지는 사실상 주장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명확한 증거 제시가 없는 상황에서 이를 선거 전반의 부정으로 보거나 경선 불참의 수단으로 삼는 주장 역시 설득력을 얻기 어려워 보인다고 착신전환의 과도한 영향력을 일축했다.

 

: 전북일보 58<도지사 경선도 파행위기>(1), <민주 안측 지분 경쟁 예견된 집안싸움’>(3)

: 전주MBC 57일 뉴스데스크 <착신전화 탓 어디까지>

 

 

다음은 58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57일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기초단체장 공천 파국>

전북도민일보 <“유권자는 안중에 없고 공멸의 지분싸움만”>

전라일보 <위험한 동거, 결국 막장 드라마됐다>

새전북신문 <“사과하라신성여객 올스톱>

 

전주MBC 뉴스데스크 <극심한 갈등붕괴 조짐>

KBS전주총국 뉴스 9 <새정치·민주 갈등 공천 파행>

JTV 8시 뉴스 <계파 충돌공천 파행’>

전북CBS <새정치연합 전북도당 공천 파행 >

 

 

201458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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