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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브리핑) 종합경기장의 쇼핑몰, 백지화? (2014/06/17)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4. 6. 17.

지역언론브리핑 (2014/06/17)

1) 전주종합경기장의 쇼핑몰 백지화?

-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인으로 생긴 변화

2) 선거는 끝났지만 수사는 끝나지 않았다

- 실명 비판으로 이후 검찰 수사결과에 관심 모아

3) 1년 사이 바뀐 환경영향평가, 예산낭비 막을 투명한 검증이 필요해

4) 운송조합, 새전북신문-오현숙 의원에 손해배상 청구해

5) 전라일보, 중진 차출론

 

 

전주종합경기장의 쇼핑몰 백지화?

-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인으로 생긴 변화

전주종합경기장에 쇼핑몰이 생기느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자로 인해 어느정도 종지부가 찍일 예정이다. 이를 전주MBC와 새전북신문이 전했다.

전주MBC는 6월 16일 뉴스데스크 <쇼핑몰 백지화, 대책은?> 기사를 통해 대형쇼핑몰과 컨벤션센터가 들어서기로 했던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계획이 2년 만에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전했다. 기자는 “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2012년 롯데쇼핑과 기부 대 양여 방식에 합의하면서 개발계획”이 세워졌다며 “롯데쇼핑이 경기장 부지 절반을 넘겨 받아 쇼핑몰을 짓는 대신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새로 지어주고 호텔을 전주시에 기부 체납하는 조건”이라 전했다. 문제는 이로인한 주변 상권의 붕괴 우려였다.

기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승수 당선자도 쇼핑몰 입점 반대를 공약해 기존 종합경기장 개발계획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며 “김 당선자는 시 예산 등을 고려할 때 종합경기장을 숲으로 조성하고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새로 옮기는 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알렸다.

역시나 문제는 비용으로 기자는 예산문제 해결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기자는 “어떤 개발 계획이든지 필수조건인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이전 등 천 백억 원 이상 소요되는 비용을 무슨 수로 감당할지가 관건”이라며 “전주시가 과거 종합경기장 개발방식을 ‘기부 대 양여’로 정한 것도 사실 넉넉지 못한 살림 때문”이라 말했다.

 

 

<전주MBC 6월 17일 뉴스데스크>

 

 

선거는 끝났지만 수사는 끝나지 않았다

- 실명 비판으로 이후 검찰 수사결과에 관심 모아

전북CBS는 6월 16일 저녁종합뉴스 <선거는 끝났지만...당선인 발목 잡는 허위사실 공표 논란>기사를 통해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할 수 있는 익산시장, 고창군수에 대해 전했다. 실명을 전해 관련 사안을 정확하게 인지하게 했으며 이후 검찰 조사 결과 또한 관심을 갖게 했다.

기자는 “현재 검찰 수사가 두드러진 자치단체장 당선인은 익산과 고창. 선거기간 중 벌어진 허위사실 공표 논란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익산시장에 당선된 박경철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 사용한 ‘희망후보’라는 명칭 등으로 검찰 수사대상에 이름을 올렸”고 “재산 신고 누락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된 박우정 고창군사 당선인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박경철 익산시장 당선인은 시민단체인 희망제작소가 희망후보로 선정하지 않았지만 박 당선인이 이를 알고도 고의로 희망후보라고 홍보했며 수형생활도 병역이 면제됐지만 공보물에서는 군대를 제대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혐의다. 박 당선인 측은 익산의 기득권 세력의 악의적 흠집 내기, 희망후보란 명칭은 스스로 만들어 유포한 것이 아니라 받은 것이라 해명했다.

기자는 박우정 고창군수 당선인의 고발장 내용은 “고창 그랜드 모텔과 건설 중인 고창지역 사회복지시설의 실소유주가 박 당선인이지만 재산신고 과정에서 이를 누락했다는 것.”이라며 “박 당선인이 명의신탁을 통해 부동산 실명제를 위반했다는 주장으로 이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재산신고 누락에도 해당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기존엔 모 당선인 등으로 실명을 알리지 않아 전반적으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인물이 많다 정도만 알았지 정확히 어떤 혐의를 누가 받고 있는지는 가늠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기자가 실명으로 이를 분석해 관련 인물에 대한 혐의 그리고 이후 조사 결과까지도 유권자가 제대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1년 사이 바뀐 환경영향평가, 예산낭비 막을 투명한 검증이 필요해

하천을 건강하게 복원하는 과정에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를 전주 KBS가 1꼭지로 중요하게 다뤘다. 6월 16일 뉴스9 <전주 삼천 ‘여울형 낙차공’ 환경 논란> 기사는 ‘불필요한 시설을 설치해 공사비가 늘었다’는 예산낭비 논란을 전했다. 기자는 “2백 80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하고 있는 전주 삼천”에 “여울형 낙차공을 설치하고 있”다며 “(이는) 상류와 하류의 낙차를 줄여 하천 바닥이 깎여 나가는 것을 막고 근처 다리의 교각도 보호하겠다는 건데, 환경단체가 이 공사를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전주시가 지난 2천 12년에 실시한 용역에서는 낙차공을 설치하지 않았을 때 오히려 침식이 더 적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지난해 12월에 나온 환경영향평가서가 허위로 작성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즉 “불필요한 시설을 설치해 공사비만 크게 늘어나게 됐다”다는 뜻이다.

기사에 따르면 환경영향평가 업체는 2012년 용역 결과와 다른 것은 지형과 보 철거 등 조건이 달라서라 말하지만 환경단체는 두 개 용역의 조건이 같았으며 의혹이 제기된 다음에 새로운 데이터가 제시됐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기자는 “전주시는 공사를 일단 중지하고 공사 추진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며 “의혹을 해소하려면 보다 투명하고 공개적인 검증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운송조합, 새전북신문-오현숙 의원에 손해배상 청구해

새전북신문은 6월 17일 자사 2면에 전북버스운송조합에서 새전북신문과 오현숙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새전북신문-오현숙의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 기사에 따르면 “운송조합은 소장에서 새전북신문은 시내버스 외부광고를 적법하게 계약했음에도 오현숙 의원의 주장을 수차례에 걸쳐 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에 대해서도 운송조합이 특정업체와 수의계약 하는 방법으로 수익금을 누락시켰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새전북신문 등 도내‧외 언론사들이 모두 24회에 걸쳐 이를 보도함으로써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운송조합은 같은 내용을 보도한 방송과 신문, 통신 등 다른 11개 언론사에 대해서는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으며” 이들은 또 “오 의원이 (주)보민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며 전북도민일보와 수의계약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고 전하고 있다.

 

 

전라일보, 중진 차출론

전라일보는 안철수 공동대표 등 신지도부가 7‧30 재보선에 당내 거물급 공천에 미온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라일보는 6월 17일 자 <새정치연합 ‘7.30재보선’ 이상기류>에서 계파사이에서 재보선을 놓고 또다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면서 “전북출신 정동영 상임고문을 비롯, 손학규 상임고문, 김두관 상임고문 등 이른바 당내 차기 당권 및 대권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인사들의 공천에 미온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자는 ‘거물’들 출마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는 당내 갈등, 신주류 지도부가 중진 차출론에 적극성을 띠지 않고 있다는 당내 목소리를 전하면서 결과적으로 “모든 지역구에 새로운 인물을 공천하는 것은 선거 승리를 위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우세한 편이다”고 현실불가론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기자는 당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여 “전북을 비롯한 호남 등 당 세력이 강한 지역에서는 신진 인사들 간 경선을 통해 인적 쇄신을 할 수 있지만 새누리당과 경쟁을 하고 있는 수도권에서 무조건 새 인물을 내세우는 것은 선거패배를 자초할 수 있다”며 정동영 상임고문의 출마에 당위성을 세워주고 있다. 정동영의원 등 중진이 떠난 빈 공간을 정치 신인들이 메우기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목소리’ 또는 ‘측근의 발언’이 그 근거이다.

 

 

다음은 6월 17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6월 16일 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양파가격 폭락 한숨만 정부가 나서 줬으면…”>

전북도민일보 <“위기의 전주막걸리 산업 ‘제2 막프로젝트’ 추진을”>

전라일보 <새정치연합 ‘7·30 재보선’ 이상기류>

새전북신문 <“쇼핑몰 대신 숲속 시민공원으로”>

전주MBC 뉴스데스크 <쇼핑몰 백지화, 대책은?>

KBS전주총국 9시 뉴스 <전주 삼천 ‘여울형 낙차공’ 환경 논란>

JTV 8시 뉴스 <기초연금 “줬다 뺏는다”>

전북CBS <선거는 끝났지만...당선인 발목 잡는 허위사실 공표 논란>

2014년 6월 17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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